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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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9월12일(수)- 우리말 팝페라 노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13 10:42  | 조회 : 848 

M1)Wish- 포르테 디 콰트로
M2)제자리표- 권서경X고은성
M3)걸어본다 (Feat. 이동신)- 이용범


지난주, 우리나라의 4인조 남성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새 음반 Colors가 발매되었죠.
작년 11월에 발매된 2집 음반 클라시카의 뒤를 잇는,
2.5집 미니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은 지난 번과는 달리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개개인이 프로듀싱한 신곡 6곡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작곡, 작사한 곡들도 포함되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유명 클래식 작품이나 팝 음악을 편곡해 부른
지난 앨범에서의 노래와는 달리,
우리말 가사로 된 창작곡이 음반 대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말 가사로 된 팝페라 음악은,
포르테 디 콰트로의 새 음반뿐만은 아니죠.
지난 6월에 발매된 권서경X고은성의 EP 음반 Musica의 경우도,
우리말 가사로 된 창작곡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이용범이 작곡 작사를 맡고, 테너 이동신이 부른 싱글 걸어본다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우리 가수들이 외국의 음악을 모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한국 팝페라 음악만의 전통을 세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팝페라라는 장르에서
우리말 가사로 된 오리지널 노래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닙니다.
성악 발성으로 팝 음악을 부르는 팝페라 분야의 특성상,
잘 알려진 외국 곡이나 팝 음악을 주로 불러왔기 때문이죠.
이는, 성악가가 기존 클래식 곡을 부르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의 팝페라 가수라면 예외 없이
넬라 판타지아, 유 레이지 미 업 같은 노래를 불러왔죠.
심지어 기악곡이 원곡인 영화음악이나 클래식 음악의 선율에
새롭게 가사를 붙여 부를 때에도,
우리말 가사가 아니라 외국어 가사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성악적 기반을 강조하기 위해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여
오페라를 듣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기 위한 목적에서였죠.
하지만 이런 경향도 점차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죠.
팝페라 가수들이 팝음악뿐만 아니라,
우리 가요를 새롭게 불러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외국어 가사가 아닌,
우리말 가사로 된 자신들의 노래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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