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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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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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정신장애의 인권을 지키는 파도손 이정하 대표"-이혜미 리포터 9/2(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04 17:28  | 조회 : 3619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9월 2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이정하 대표 만나고 왔습니다. ‘파도손’은 ‘당사자의, 당사자에 의한, 당사자를 위한’ 정신 장애인들의 내일이 오기를 바라며 활동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당사자 단체입니다. 2009년부터 온라인 카페를 통해 활동을 해보다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이정하 대표 역시 20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은 정신장애 당사자입니다.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이정하 –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52초)

진행자: 바다의 파도를 의미하는 ‘파도손’ 그리고 인권을 누리지 못하는 정신 장애인들을 의미하는 이름이군요.
이혜미: 네. 정신장애는 굉장히 광범위한 분야라고 하는데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정신장애는 우울증입니다. 산후우울증을 경험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잖아요. 또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는 조울증 뿐 아니라 정신 분열증이라고 불리는 조현병. 또 최근 연예인들이 많은 고통을 호소하는 공황장애나 강박장애까지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진단명이 바로 정신장애라고 하는데요. 이정하 대표가 ‘파도손’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이정하 – 계기(47초)

진행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단체 ‘파도손’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됐군요.
이혜미: 네. 이정하 대표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자신을 그린 그림이 있는데요. 난방이 되지 않는 독방에 손은 묶여있고, 옷은 벗겨진 상태로 누워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몸에는 귀저기가 채워져 있고, 소변을 보더라도 닦아주지 않는다는 메모도 있는데요. 그만큼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 정신장애는 더 심각해 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정하 대표는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는데요. ‘파도손’이 하는 주된 활동들은 어떤 것들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이정하 – 활동(57초)

진행자: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 단계 씩 발전해가고 있군요.
이혜미: 네. ‘파도손’에서는 가족교육도 하는데요.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당사자와 가족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요. 정신장애 관련 직업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의 자문기구인 정신건강복지사업단이나 입원적합성심사체와 같은 곳에서도 공적인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운동을 하는 다른 단체들과의 연대도 지속하고 있는데요. 활동을 하며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이정하 – 어려움(67초)

진행자: 단체를 설립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군요.
이혜미: 네. 정신 장애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유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데요. 겉으로 봐서는 잘 알지 못하는 장애 유형이기 때문에 사회 안에서 배려 받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단체를 시작하면서 조금씩의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 안에서 주변의 시선들도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문가들의 이야기에만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정신 장애 당사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움직임이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장애에 대한 깊은 편견은 아직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5] 이정하 – 편견(60초)

진행자: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죠.
이혜미: 네. 언론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정하 대표는 ‘비장애인이 그렇듯 정신장애인 중에서도 반사회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범죄가 발생했을 때 개인의 기질이나 환경문제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정신장애인의 범죄에 대해서는 정신질환으로만 단정 짓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앞으로는 정신 장애를 경험하는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적인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 바람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6] 이정하 - 바람(59초)

진행자:(마무리) 정신장애 인권 파도손 이정하 대표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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