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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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치의 "더위에 지친 피부관리 & 탈모예방법"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31 12:57  | 조회 : 7081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8년 8월 31일 (금요일) 
□ 출연자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당신의 주치의 "더위에 지친 피부관리 & 탈모예방법"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오늘 4부는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눌 텐데요.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이하 임이석): 안녕하세요.

◇ 김명숙: 요즘 한창 바쁘실 것 같아요. 여름 지나고 가을 되면서, 환절기 때 바쁘시죠?

◆ 임이석: 그렇죠. 환절기 때 바쁘고, 햇빛 날 때 바쁘고. 또 이렇게 건조해지면 그것 때문에 바쁘고. 

◇ 김명숙: 늘 바쁘신 것 같아요.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바쁘신 가운데 자리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 주시는 것 시원하게 풀어주시길 바라고요. 이번 여름은 정말 유난스럽다, 이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너무 더웠잖아요. 그래서 휴가철 전후로 폭염으로 피부 손상된 것 때문에 병원 찾는 분들 많아서 더 바쁘실 것 같아요.

◆ 임이석: 많죠. 일단 햇빛이 원흉이기 때문에. 햇볕을 쬐면 일단 혈관이 확장돼서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많이 오시고요 또 더우니까 피지 분비가 많아서 여드름 같은 것도 많이 생겨서 오시고요. 일단 햇빛 때문에 색소가 많이 생기잖아요. 기미 잡티 주근깨 이런 것 때문에 오시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햇볕을 계속 쬐다 보면 탄력이 떨어져요. 그래서 피부 노화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죠. 그래서 여러 타입이 굉장히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 김명숙: 햇빛이 우리 건강에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 피부에는 너무 과다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군요. 여름철에 휴가 떠나신 분들 많잖아요. 국내외 곳곳으로 바다나 산, 계곡 등으로 놀러 갔다가 피서 즐기고 오신 분들 많으신데요. 한창 그렇게 재밌게 놀 때는 모르지만 집에 돌아오고 나서 보면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따갑다는 분도 있고, 심지어는 물집도 생기잖아요. 나름대로 관리법들이 다 있겠지만 제대로 된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임이석: 일단 열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열을 빼주는 게 좋아요. 그래서 일단 햇볕을 쬐었는데 많이 붉어졌다. 그리고 만지면 뜨겁다. 그러면 열을 뺏어줘야 하기 때문에 얼음을 피부에 대서 그 열을 뺏어주는 게 좋아요. 그런데 이때 주의할 점은 그냥 붉은 데는 얼음 같은 걸 대도 되는데 그 부분에 너무 화상을 많이 입어서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는 얼음 같은 걸 잘못 대면 그 물집이 터지면서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반드시 깨끗하게 한 다음에 병원에 가셔서 치료받으셔야 하는 거고요. 그리고 만약 정말 병원이 없다. 그러면 깨끗한 걸로 바늘, 주사기 같은 게 가장 좋은데 안에 진물을 빼내고 그 껍질을 벗겨 내는 사람이 있어요. 절대 벗기면 안 되고, 그게 덮여 있어야 피부가 재생돼요. 그래서 깨끗하게 하고 그 위에 항생제 바르고 거즈 덮고, 그리고 병원에 가시면 되는데요. 가급적 물집이 생긴 상황이면 병원에 가시는 게 좋고요. 일단 붉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화상을 입어 물집까진 아니지만 그런 경우에는 보습제를 꼭 발라주셔야 해요. 햇볕 쬐면 건조해지고, 건조함으로 인해서 나중에 주름이나 색소침착 이런 게 많이 생기는데 그런 걸 방지하려면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겠죠.

◇ 김명숙: 나름대로 오이 팩을 한다, 감자 팩을 한다, 이러는데 그런 것도 효과가 있는 건가요?

◆ 임이석: 그런데 조심할 게 물론 오이 팩이나 감자 팩이나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요. 청결하게 안 하면. 왜냐면 화상이라는 건 피부가 손상된 부위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막 바르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제품으로 나온, 약품을 쓰는 게 좋고요. 정 안 될 때는 그런 걸 쓰는데 청결하게 해야겠죠.

◇ 김명숙: 아무래도 청결이 중요하죠. 얼굴뿐만 아니라 어깨나 팔, 손등 이런 데에 기미 검버섯 잡티가 생겨 고민하는 분들 참 많잖아요. 그래서 자외선차단제라고 하나요. 선크림을 많이 바르는데 팔다리 발등, 이런 데에도 다 발라줘야 하나요? 어느 정도로 발라줘야 하나요?

◆ 임이석: 선크림을 바를 때 우리가 얼굴을 많이 바르잖아요. 그런데 사실 얼굴도 중요하지만 목이랑 귀랑 손등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리고 귀보다 목이나 손등이 중요한 게, 보통 저희 환자들 많이 오는데 미용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니까 얼굴에 많은 걸 하고 오시는 분이 많아요. 그런데 본인의 나이를 저는 보면 알 수 있는 게 목이나 손을 보고 많아요. 거기에 햇빛이 항상 노출되기 때문에 얼굴보다 노화가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도 꼼꼼하게 발라주는 게 좋고요.

◇ 김명숙: 평상시에도요? 저는 그런데 사실 얼굴은 늘 매일 아침 필수로 하지만, 하면서 목도 슬쩍 발라주긴 하는데, 손등은 거의 평상시에는 안 하고 운동할 때나 산책할 때라든가만 하는데 평상시에도 손등에 해줘야 하는군요.

◆ 임이석: 네, 손등에 바르는 게 좋아요. 왜냐면 유리창을 통해서도 자외선이 들어와요. 그런데 자외선이 노화의 주범이거든요. UVA라고 파장이 긴 게 들어오는데. 그래서 집안에 있을 때도 발라주는 게 좋겠죠.

◇ 김명숙: 그렇군요. 손등도 이제는 발라줘야겠습니다. 그런데 기미와 잡티 예방하는 생활습관 어떤 게 있어요? 이런 질문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햇빛을 안 쐴 수는 없고요.

◆ 임이석: 일단 자외선차단제를 잘 발라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제일 좋죠. 보통 기미 주근깨는 유전적인 소인으로도 생기고 다른 원인 때문에 안쪽에 이상이 있어 생기기는 하지만, 햇빛이 가장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는 게 좋아요. 그래서 자외선차단제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하자면, 보통 자외선차단제를 아까처럼 얼굴만 바르지 말고 목에나 손에도 바르는 게 좋고요. 나가기 30분 전에 바르는 게 좋아요. 그런데 꼭 30분 전은 아니라도 요즘은 잘 나와서 나가기 전에 바로 발라도 효과가 있는 것들이 꽤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나가기 전에는 꼭 발라야 하는데 우리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라고 하면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하는데 충분량을 못 발라요. 보통 손가락 마디, 엄지 마디, 2mg 정도를 바르라고 하는데 그걸 못 발라요. 이만큼 바르지 못하고 1/4 정도 바른다고 보시면 돼요. 우리가 자외선차단지수라고 적혀 있는데 그만큼의 효과를 노리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자주 발라야 해요. 2시간 4시간 간격으로 아주 자주 발라야 하고요. 그리고 바를 때는 펴서 바르셔야 하는데, 제형 선택도 굉장히 중요하죠.

◇ 김명숙: 뭐가 많이 표시돼 있어요. 30도 있고 50도 있고, 플러스도 두 개 세 개 있고, 복잡하더라고요.

◆ 임이석: UVB를 차단하는 게 SPF로 나오는데 그게 30, 50 이렇게 나와요. 그런데 가장 높은 걸 쓰는 게 좋고요. 옛날에는 자극된다고 해서 50짜리를 권유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잘 나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높은 걸 바르라고 하고요. 그다음에 PA라는 게 있어요. 그건 플러스(+)로 표시해요. +,++,+++로 표시하는데 요즘 ++++까지 나왔거든요. 그것도 높은 걸 쓰시는 게 좋고요. 그건 UVA를 차단하는 건데 아까 얘기했듯이 UVA가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이에요. 그래서 노화를 일으키는 거고요. UVB는 일반 화상이나 색소침착 많이 일으키고, UVA보단 굉장히 강한데요. UVA도 그런 작용을 하기 때문에 UVB UVA 다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게 좋죠.

◇ 김명숙: 자외선차단제를 쓰는 것, 생활습관화해야겠네요. 얼굴 귀 목 손등에도 평상시에 발라주는 게 좋다고 하십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노화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특히 중년 여성분들은 노화에 관심, 중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요즘 다 그렇지만,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 생기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피부의 탄력과 주름, 햇볕과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요?

◆ 임이석: 굉장히 상관관계가 많아요. 일단 자외선, 햇빛이 들어오면 우리 피부세포가 손상을 받아요. 그래서 노화가 시작되는 거고, 활성산소가 일어나요. 활성산소 요새 굉장히 많이 얘기하죠. 그래서 항산화제 먹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해서 파괴하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가 햇빛 때문에 생기고요. 우리 몸에 콜라젠이라는 탄력을 주는 성분이 있는데, 섬유질. 이런 것을 파괴해요. 그리고 콜라젠을 만들어야 하는데 만들지 못하게 하고요. 이런 여러 가지 때문에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나중에 보면 쭈글쭈글해지죠. 그래서 실제로 요새 많이 돌아다니는 사진이 있는데 얼굴을 한쪽은 햇볕을 쬐고 한쪽은 햇볕을 안 쬐었을 때 햇볕을 쬔 쪽이 굉장히 노화가 심한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거든요, 목도 그렇고. 그리고 예를 들면 엉덩이나 등이나 이런 데는 좀 밝잖아요. 특히 어린아이는 더 그렇지만. 그런데 가리지 않은 부분이랑 색소침착이나 이런 것도 차이가 크게 나요. 그게 물론 부위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햇빛에 따른 효과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좋아요. 자외선차단제 바르고 자외선 차단하라고 하면 많이들 비타민D 합성은 어떡해, 이런 이야기 많이 하거든요.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 하면서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긴 어려워요. 다니는 정도로 충분하고요. 만약 비타민D가 문제니까 골다공증 걱정하셔서 비타민D가 만약 걱정되시면 병원에 가셔서 체크하시면 되고요. 비타민D를 약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게 있어요, 부작용도 없이. 그런 걸 먹으면 되죠. 칼슘이랑 같이 먹어주면 좋거든요. 물론 나이가 들면 그런 걸 먹어주는 게 좋아서 자외선에 상관없이 먹어야 하는 사람도 많은데, 일부러 굳이 비타민D 합성하려고 햇빛을 쬐면 나머지 따르는 부작용들, 심지어는 피부암까지 일으키는 자외선을 일부러 쬘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명숙: 자외선차단제를 하루에도 수시로 계속 바르면 피부에 별 부담은 없는 건가요? 세안을 깨끗이 더 잘해야 하는 건가요?

◆ 임이석: 그렇죠. 요즘 자외선차단제가 잘 나와서 자극이 좀 덜 되게 되어 있고요. 일단 자기 전에는 세안하는 게 좋죠. 요즘 자외선차단제가 잘 씻기는 것들이 많아요. 낮에는 괜찮고 밤에는. 그래서 그런 제품을 쓰시면 전혀 자외선차단제를 써서 문제가 되진 않겠죠. 그런데 중요한 건 피부타입에 따라 자외선차단제를 골라야겠죠.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은 너무 유분기 있는 걸 쓰면 안 되고. 그런 피부타입에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시면 돼요.

◇ 김명숙: 자외선차단제 선택할 때 사실 그런 고민이 많았거든요. 지금 피부타입도 물론 문제지만 지수라든가, 또 이게 물에 잘 안 지워진다면 피부에 나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걸 듣고 좀 참고가 됐는데요. 5141번 청취자분께서 질문 주셨네요. ‘TV를 보니까 집에 있을 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라고 하던데 바르고 있으면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고, 또 오히려 피부에 부담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집에 있을 때도 꼭 챙겨 발라야 하나요?’ 아까 말씀해주셨는데.

◆ 임이석: 자외선차단제 요즘 잘 나와 있어서 바르면 금방 흡수되면서, 보통 백탁현상이라고 많이들 하잖아요. 그게 싫거든요. 유기자차 무기자차 중에서 옛날에는 무기자차만 좋다고 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니고요. 무기자차도 햇빛을 쬐면 안 좋은 물질이 나와서 안 좋은 걸로 돼 있어요, 구태여 따지자면. 그래서 그것 따지지 마시고,

◇ 김명숙: 유기자차 무기자차가 뭔가요?

◆ 임이석: 그건 뭐냐면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무기자차는 우산 같은 거예요, 모자 같은 것. 얼굴을 딱 덮어 한 겹을 씌워주는 거죠. 그래서 물리적인 차단을 하는 거예요. 그런 걸 바르는 차단제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점은 백탁현상이라고 해서 얼굴이 하얘지죠. 그게 자극이 없어 그걸 많이 쓰는데요. 그리고 유기자차라고 하는 건 케미컬, 화학적 차단제예요. 빛이 들어오면 산란시키거나 흡수시켜서 자외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그런데 옛날엔 이게 자극이 돼서 없는 제품을 썼는데 요즘은 잘 나와 있거든요. 오히려 백탁현상을 일으키는 것보다도 자극이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잘 골라서 흡수도 잘되고 발림성도 좋고, 자극 없는 것을 고르시면 돼요. 

◇ 김명숙: 그리고 또 8757님께서 ‘올여름에 텃밭에서 일하느라 땡볕을 너무 많이 받았더니 볼에 붉게 올라온 것이 좀처럼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주름도 갑자기 더 늘어난 기분인데 어떡해야 할까요?’ 하셨는데. 붉게 뭐가 올라왔다고 하시네요.

◆ 임이석: 요즘 굉장히 많이 오는 질환 중의 하나가 주사라는 질환이 있어요. 주사가 뭐냐면 얼굴이 붉어지고 예민해지면서 건조하고, 그리고 뭐가 도돌도돌 나고. 심한 경우에는 가렵거나 따갑기도 하고 코도 붉어지고. 그래서 보통 주사라고 하면 주사 맞느냐, 술 먹고 주사 부리느냐 그러는데 그게 아니고 주사라는 질환이 있어요. 이걸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고 그냥 접촉성 피부염이네, 알레르기가 있네, 이렇게 생각해요. 지루성 피부염이네. 그건 아니고요. 그런 주사라는 질환인데 그런 분들이 햇빛에 굉장히 민감해요. 그래서 사우나나 술 먹거나 각질제거 이런 것도 안 좋지만 햇빛이 굉장히 안 좋거든요. 그런 분들이 도돌도돌 뭐가 나고 가렵고 건조해지고, 이런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일단 병원에 가서 질환이 어떤 건지. 물론 햇빛 알레르기도 있지만 그런 주사라는 질환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셔서 진단받고, 그래서 거기에 대해 치료를 하면 훨씬 좋아지거든요. 아주 꾸준히 치료하면. 그래서 아마 그분은 지금 피부과 가셔서 본인이 주사 질환인지, 아니면 정말 순수하게 햇빛 알레르기인지. 그런 걸 보고 체크하시면 되겠죠.

◇ 김명숙: 햇빛 알레르기 같은 경우는 손등에 햇빛 쐬면 손등이나 팔이 가려운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 임이석: 그렇죠. 가렵고 발진이 돋고 그런 분들 꽤 많으세요. 그런 분들은 햇빛을 차단해야 해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 김명숙: 약을 발라주는 건 없나요?

◆ 임이석: 증상에 따라서 약을 바르면 좋아져요. 그런데 그리고 다시 또 햇빛 쬐면 또 생기죠. 그래서 햇빛 차단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 김명숙: 그런데 어떻게 햇볕을 또 안 쐬고 다닐 수 없으니까 참 힘든 문제네요. 어쨌든 그래도 차단할 수 있으면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좋겠고요. 또 여름철이 지나다 보면 땀도 많이 흘리고, 그래서 모공이 점점 열린다고 하나요. 모공이 커지잖아요. 그러면 정말 남자분들도 그렇지만 여자들은 더 신경 쓰이거든요. 모공 관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모공이 없으면 피부도 깨끗해 보이더라고요.

◆ 임이석: 그렇죠. 일단 모공이라는 게 털이 나는 구멍인데 재밌는 건 거기를 통해서 피지선이 분비돼요. 피지선이 많이 분비되면 번들번들해지는 거고, 피지선이 많이 분비되다 보니까 구멍이 넓어지는 거죠. 그래서 모공이 늘어지는 거죠.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하셔야 해요. 하나는 피지를 억제해주셔야 해요. 그래서 모공의 구멍이 안 넘어지도록 피지를 억제하셔 하고.

◇ 김명숙: 어떻게 억제해요?

◆ 임이석: 단 걸 먹으면 피지 분비가 많이 생겨요. 그래서 음식도 조절하는 게 좋아요. 단 걸 많이 먹거나 이러면 안 좋기 때문에 그런 걸 좀 제한해주시면 좋고요.

◇ 김명숙: 단 음식이 안 좋아요, 지방이 많은 음식이 아니고?

◆ 임이석: 지방기 많은 음식을 먹는다고 꼭 생기지는 않아요.골고루 먹되 단 음식은 반드시 제한해주는 게 좋아요. 인스턴트 식품 단 것 굉장히 많잖아요. 청량음료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 걸 제한해주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탄력을 줘야 하잖아요. 탄력을 위해서는 조여 줘야 해요. 그건 사실 집에서 하긴 어려운데 그래도 할 수 있는 게 보습. 촉촉하게 해주고, 기능성 화장품 탄력 주는 제품들 많이 나와 있죠. 그래서 그런 것의 도움을 얻으면 좋아요. 그런데 거기에 중요한 게 자외선이에요. 자외선을 쬐면 탄력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안 좋아지고요. 그리고 청결하게 한다고 각질제거 막 하시는 분 있어요, 피지 분비 많다고. 그런데 그게 오히려 각질에 손상을 주게 되면, 각층이 우리 피부 보호층인데 그로 인해서 피부가 더 예민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면서 모공을 막게 돼서 더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더 염증도 많아지거든요. 그래서 세안할 때에는 너무 박박 문지르지 말고 그냥 적당하게 하시면 돼요. 단 화장하셨을 때에는 이중세안 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나서는 꼭 보습제로 마무리해줘야겠죠.

◇ 김명숙: 이중세안 말씀하셨는데, 이중세안을 하잖아요. 그러면서 모공을 줄여주기 위해서 맨 마지막 헹굼 물은 가급적 찬물로 해라, 이런 이야기 들었거든요. 제가 지금 그렇게 하는데 잘하는 편인가요?

◆ 임이석: 사실 뭐든 너무 과격한 건 안 좋아요. 너무 차거나 뜨거운 건 안 좋아요. 우리 몸은 36도 되는데 우리 피부는 31도 32도 정도 돼요. 그래서 그 정도 전후의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을 쓰는 게 좋고요. 너무 차거나 너무 더운 걸 하면 그 자체도 사실 피부에 자극돼요. 그래서 시원한 물은 되지만 너무 찬물로 하는 것은 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얼음으로 막 하는 분이 있거든요. 절대 하시면 안 돼요.

◇ 김명숙: 저는 그렇지 않고요. 저는 그냥 일반적인 찬물로 하는데 이 정도면 피부 괜찮지 않아요, 선생님?

◆ 임이석: 피부 좋으세요. 이거 방송이 되나요, 화면으로?

◇ 김명숙: 보이는 라디오 아니니까 제가 질문 드리는 거예요. 저는 사실 특별한 피부관리는 안 하지만 세안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세안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뭘 바르는 것보다도.

◆ 임이석: 중요하죠. 굉장히 중요해요. 메이크업의 기초, 베이식이 되는 게 세안이에요. 세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피부가 좋아지고 나빠지는 거거든요. 굉장히 중요하죠.

◇ 김명숙: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네요. 7321번 청취자분께서 보내주신 사연이에요. ‘40대 주부입니다. 저는 이맘때만 되면 피부가 가려워요. 샤워를 마치고 나서도 10~20분만 지나면 부분부분 가렵습니다. 특히 등 팔다리 쪽이 그렇습니다. 긁다 보면 붉게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식구 중에 아토피 환자는 없는데 저 혼자만이라도 아토피를 의심해봐야 할까요? 치료 방법도 궁금합니다’ 하셨는데요. 보통은 건조한 시기에 많이 이런 분들이 이야기하는데 이분은 이맘때도 그렇다고 하시네요.

◆ 임이석: 사실 이분은 아토피일 가능성이 물론 있기는 하지만, 아토피보다는 건조해서 더 가려운 것 같아요. 우리 피부가 건조하면 일단 각질이 일어나고, 보습이 안 되면 가려워지거든요. 그래서 특히나 겨울에만 그런 줄 알았는데 여름에 샤워 많이 하는 사람들, 그리고 에어컨 틀어놓잖아요. 보습제 안 바르면 당연히 건조해지면서 가려워지죠. 그런데 이분은 건조해서 가려움증도 있겠지만 이렇게 도돌도돌 나면서 긁으면 생긴다고 했잖아요. 

◇ 김명숙: 긁다 보면 붉게 부어오르기도 한데요.

◆ 임이석: 네. 그래서 그냥 긁으면 일반 피부도 부어오를 수 있고 도돌도돌 날 수도 있는데, 간혹 인공성 담마진이라고 해서 긁으면 그 부분 모양대로 튀어나오는 두드러기 일종이 있어요. 그랬다가 금방 사라지기도 하는데 그것도 조금 의심해봐야 하겠지만, 일단 이분은 아토피라면 보통 일반 팔다리에도 생기는데 특히나 접히는 부분, 안쪽.

◇ 김명숙: 팔꿈치 안쪽이라든가 무릎 뒤라든가.

◆ 임이석: 그렇죠. 그런 데에 많이 생기는 거고, 목 이런 데에 많이 생기죠. 그래서 아토피는 아닐 것 같고 건조해서 더 생기는 거라서 일단 보습제를 많이 바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명숙: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시라. 그러니까 로션 같은 것. 오늘 질문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사실 음악도 중간에 하나 듣고 가려고 했는데 질문도 많고 할 이야기도 많아서 이야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0201번 청취자분, ‘흐린 날도 선크림을 꾸준히 발라야 한다고 해서 외출할 때마다 잘 챙겨 바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굴만 바르고 있는데 손등이나 목 뒤, 다른 부위도 발라야 하는 건지요? 차단지수 50 제품을 쓰고 있는데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좋은 건가요?’ 하셨는데 이 질문은 아까 답을 다 해주셨어요. 

◆ 임이석: 예. 높은 걸 가급적 쓰시고요. 제품을 고를 때는 자극 없는 것, 성분이 어떤가. 그런 점만 조금 챙기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피부타입이 어떤지에 따라서 쓰시면 되겠죠.

◇ 김명숙: 손등이나 목에도 다 바르라고 하셨죠. 그리고 5232님, ‘50대 자영업자입니다. 저는 탈모 때문에 걱정입니다. 작년까지는 괜찮았는데 요즘 외부 업무가 잦아서 정수리가 후끈후끈 뜨겁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카락이 부쩍 많이 빠지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는데요. 여름철 관리 팁 없을까요?’ 우리 중년 분들 가운데 탈모 걱정 엄청 많죠. 그래서 신경 많이 쓰시더라고요. 머리 감을 때마다 신경 쓰기도 하고, 머리빗을 때마다, 거울 볼 때마다, 옷 입을 때마다 큰 걱정거리라고 하시는데요. 

◆ 임이석: 일단 머리에 샴푸 린스를 너무 많이 하고, 그 성분이 남아있으면 사실 안 좋아요. 그래서 머리 감을 때에는 깨끗하게, 샴푸나 린스 성분이 없도록 하는 게 좋고요. 말릴 때에도 너무 뜨거운 열로 말리는 것보다는 자연 바람에 말리는 게 좋아요. 그리고 요즘 여성분들 보면 파마, 염색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걸 한 날에 하는 것보다는 인터벌(시간 간격)을 좀 두고 하는 게 좋고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성분도 보셔서 자극이 안 되는 성분을 쓰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일단 만약 했는데 모발이 부스러지고 가늘어지고 이런 느낌이 있다고 하면 제품을 바꿔보거나 인터벌을 늘려보시거나 하면 좋아요. 요즘 탈모가 굉장히 많아요. 어떤 분들은 여자는 탈모 없는 거 아니냐고 물어봐요. 여자도 유전적인 탈모 있어요. 단 남자처럼 확 벗겨지는 게 아니라 머리숱이 적어지고 두피가 보이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머리를 감으면 주저앉고. 그런 타입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여성도 모발 탈모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해요. 그리고 요즘 제품 많이 나와서, 에센스들이 많거든요. 트리트먼트 하는 것들. 그런 걸 좀 써주시면 도움이 되겠죠.

◇ 김명숙: 지금 트리트먼트 말씀하셨는데, 또 어떤 경우에는 린스는 안 쓰는 게 좋다.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낭설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 임이석: 과거에는 린스를 부드럽게만 하는 걸로 했는데 요새는 트리트먼트 성분이 들어있는 게 있어요. 그런데 가급적이면 샴푸하고 나서는, 저도 그렇거든요. 트리트먼트를 먼저 하는 게 더 나은 경우가 있죠.

◇ 김명숙: 린스보다는 트리트먼트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는 말씀이셨고요. 지금 또 질문 하나 들어왔어요. 7241번 청취자분, ‘저는 58세 여성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얼마 전에 아들이 엄마 정수리가 너무 넓어, 하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거울로 이렇게 저렇게 비춰봤더니 정수리 쪽 가르마가 정말 더 넓어졌습니다. 좋다는 걸 열심히 찾아 먹고 있는데 어디서 비타민B7 비오틴 이런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효과가 있나요?’ 하셨네요.

◆ 임이석: 일단 성분들은 골고루 들어있는 게 좋아요. 우리 몸에 좋듯이 골고루 들어있는 게 좋은데 비타민, 효모 이런 거 다 좋아요. 그런데 주의할 점은 어떤 매체 이야기만 듣고 그 성분만 계속 사서 먹어요. 머리는 골고루 성분이 들어가야 해요. 단백질 성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단백질도 들어가야 하고. 그래서 골고루 된 성분들 드시는 게 좋아요. 가급적 탈모 치료하는 데에 가면 비타민이나 이런 걸 구입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잡수시면 좋겠고요. 탈모 환자한테 당부하고 싶은 건 탈모가 치료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막 어성초니,

◇ 김명숙: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 구전되는.

◆ 임이석: 네. 그러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모근이 없어지고 나면 치료가 안 돼요. 모발이식밖에 안 되는데 모근이 살아있으면, 뿌리가 살아있으면 치료가 되거든요. 더 이상 안 빠지게 할 수 있으니까 꼭 의료적인 도움을 받기를 원해요. 괜히 SNS에서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 마시고요. 꼭 병원에서 치료받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 김명숙: 뭐든지 제때 제대로 관리해야겠죠. 지금 말씀 잘 들었는데요. 시간이 너무 아쉽습니다. 피부관리, 탈모관리 많은 분들이 관심이에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나오셔서 좋은 말씀 해주시기를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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