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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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뭐길래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재테크 팁 등”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29 12:34  | 조회 : 6166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8년 8월 29일 (수요일) 
□ 출연자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50+라 더 궁금한, 돈이 뭐길래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재테크 팁 등"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역시 오늘도 재무과학연구소 엄진성 소장,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이하 엄진성): 안녕하세요.

◇ 김명숙: 오시는 길은 괜찮았죠? 비가 너무 많이 내렸는데, 별일 없으셨죠?

◆ 엄진성: 네, 그러게요. 잘 지냈습니다.

◇ 김명숙: 비가 좀 덜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창 더울 때에는 비 좀 내려줬으면 했는데 비가 이렇게 너무 많이 오니까 비도 좀 그만 왔으면, 자꾸 점점 바라는 게 많아져요. 돈에 대해서도 점점 바라는 게 많아집니다. 그래서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저희 이 시간에 질문 많이 보내주시는데요. 언제나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많은 걸 이야기 못 한 게 있어요. 그래서 그동안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질문들 가운데 쌓여있던 질문들을 하나하나 풀어볼까 하거든요. 그 가운데 첫 번째 질문이 있어요. 4858님께서 ‘퇴직연금이 2000만 원 정도 모여 있는데 DC와 IRP라는 예금으로 각각 은행에 예치해뒀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 돈을 다르게 운용할 좋은 방법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하셨어요.

◆ 엄진성: 퇴직연금에 관한 질문인데요. 다르게 운용하시는 걸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김명숙: 어떻게요? DC가 뭐고 IRP가 뭐죠?

◆ 엄진성: 지금 현재 퇴직연금을 DC형과 IRP라는 형태로 운용 중이신데요. 퇴직연금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퇴직금을 적립할 때 DC형과 DB형, 그리고 IRP라는 형태가 있는데요. 상품의 큰 테두리는 세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상품 하나를 선택할 때 예금도 선택하실 수 있고 펀드도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하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의 주신 분은 너무 퇴직금이다, 퇴직연금이다. 소중한 돈이라고 생각하셔서 너무 안전하게만 운용하신 것 같아요. 은행에 예치한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요. 원리금 보장상품에 넣어놨다는 이야기고, 이렇게 되면 연금은 그대로 있지만 자금이 잘 불어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금융감독원 자료를 살펴보면요. 퇴직연금의 수익률 예금 상태로 넣어놨던 상품의 수익률은 평균 1~1.5% 정도밖에 안 돼요. 이렇게 했을 때는 1년에 1~1.5%밖에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물가가 매년 3% 오른다고 했을 때 말 그대로 마이너스가 나겠죠. 그런데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 부동산 펀드 형태로 분산하시면 평균 수익률이 무려 6.6%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금 형태로 넣어놓으셨던 퇴직연금이나 퇴직금은 예금 형태로 넣어놓지 마시고 펀드 형태로 하셨으면 좋겠고요. 실제로 제가 상담하는 고객분들도 거의 99% 다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을 모두 펀드 형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펀드 형태로 운용했을 때 훨씬 수익률이 잘 나오고 있고요. 펀드로 하면 손실 나면 어쩌나, 불안하신 분 많잖아요. 이런 경우 펀드도 주식형 일부, 채권형 일부로 분산하실 수 있고요. 중간중간 펀드를 언제든지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면서 수익도 추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4858님은 예금 상태에 넣어놓으시니까 돈이 안 불어나죠. 그러니까 계속 고민스럽습니다. 빨리 꺼내셔서 이것을 펀드 형태로 분산하셔서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어제도 뉴스 보니까 은행에서 대출금 이자는 높고 예금적금 이자는 너무 낮게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예금 이자가 너무 적으니까 자꾸 예금 안 하려고 하잖아요. 좀 높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투자 관련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세액공제 부분도 상당히 관심이 많아요. 세액공제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방금 퇴직연금 IRP, 이거 지난번에 우리 소장님이 말씀해주시기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런 면에서 이런 것도 추천할 만하잖아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우리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분들께 정확히 말씀드리겠는데요. 2017년 7월부터는, 작년부터죠. 7월 이후부터는 소득이 있는 누구나 퇴직연금 IRP를 개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신 분들, 선생님, 자영업자, 근로자 등 모든 분들께서 IRP를 개설하실 수 있는데요. IRP 개설을 반드시 하셔야 하고요. 이걸 개설하신 다음에 여기에 돈을 쌓아두셔야 해요. 그러면 나중에 내가 연금처럼 사용하실 수 있는데요. 퇴직연금 IRP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퇴직연금 IRP를 개설하셔서 세액공제를 받으시고요. IRP는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고 방송에서 여러 번 말씀 드렸던 것처럼 연금저축이란 상품 아시죠. 연금저축은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기 때문에 퇴직연금 300만 원, 연금저축 400만 원 총 합해서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노후자금도 쌓으시고 투자 수익률도 만드시고, 나중에 세제혜택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세액공제를 받는 것은 기간이 정해져 있는 건가요?

◆ 엄진성: 네, 항상 1년 단위로 계산하는 거고요. 상품을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IRP 계좌를 개설하신 다음에 매월 돈을 불입하셔도 되고 목돈이 생겼을 때 아무 때나 납입하시면 되는데요. 연말이 끝나기 전에 12월 31일이 되기 전에, 종료가 끝나기 전까지 아무 때나 목돈이나 퇴직금이나 일부 자금을 채워 넣으시면 1년 동안 합산된 금액을 한 번에 계산해서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월급을 가지고 매월 10만 원, 20만 원씩 납입이 어려우신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런 경우 연말쯤 가서 혹시나 보너스를 받거나 비상금이 모인 걸 가지고 연금에 넣겠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에 몰아넣으셔도 세액공제 혜택을 다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김명숙: 10년 이상 부어야 한다, 혹시 이런 게 있나요?

◆ 엄진성: 최소 5년 이상 납입하셔야 하고요. 나중에 연금 수령하실 때에는 10년 이상 하셔야 합니다.

◇ 김명숙: 그렇군요. 또 9312번 청취자분, ‘저는 비상금을 모아서 농협에 출자로 해놨습니다. 이런 방법은 괜찮은가요?’ 하셨는데 농협 출자가 뭔가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 엄진성: 농협 출자는요. 출자의 개념은 뭐냐면 어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잖아요. 그 해당 자금을 서로 보태서 조금씩 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의 경우요. 저희가 주식을 사면 주주가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돈을 보내주고 주권을 획득하는 개념인데요. 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합원 형태로 내가 등록해서 가입할 수 있는 거고요. 농협에 출자했다는 이야기는 뭐냐면 농협 조합원으로 가입했다는 거예요. 조합원으로 가입했다는 이야기는 멤버로 가입했다는 거고, 가입할 때 보통 가맹비, 가입비를 내잖아요. 조금 다르긴 하지만 5000원이나 1만 원, 3만 원 정도 조합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는 거예요. 왜 이렇게 가입하시느냐면요. 농협에 출자하시고 가입하시면 나중에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명숙: 가입비를 내고 나서 또 목돈을 거기에 넣어놓는 거군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9312님의 경우 농협 출자 상품에 돈에 가입해놓으신 건데요. 농협 조합원이나 준조합원으로 가입하시면 출자금 최대 1000만 원까지 가입하실 수 있고, 1000만 원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과세, 세금을 전혀 떼지 않는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요. 목돈이 있으신 분들은 그냥 은행에 돈을 넣어놓기보다는 농협이나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이런 상호금융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하시는 거예요. 조합원으로 가입이 안 되면 준조합원으로 가입하시면 그냥 예금 같은 형태의 예탁금은 3000만 원까지 가입하실 수 있고, 출자금은 1000만 원까지 가입하실 수 있는데요. 예탁금의 경우에도 세금우대를 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5.4% 세금을 떼지 않고 1.4%의 농특세만 떼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합니다. 그리고 출자금 1000만 원은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효과가 있겠죠.

◇ 김명숙: 그리고 예금자 보호도 다 되고요?

◆ 엄진성: 한 가지 아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출자금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자금은 말 그대로 어떤 사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금을 보내준 거잖아요. 그래서 돈이 묶이게 되고요. 보통 1년 동안 돈이 묶이게 됩니다. 그래서 1년 동안 그 돈을 찾을 수 없고요. 찾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1년 뒤에 주는 거죠. 그런데 배당금이 지역마다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최소 2%, 무려 4%까지도 배당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예금상품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요. 출자금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신 한 가지 알고 계셔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2018년도 세제 개편안이 최근 발표됐는데 앞으로 이 혜택이 사라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준조합원 앞으로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서 내년부터 5% 세금을 뗄 예정이고요. 2020년부터는 9% 세금을 뗄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조합원 상품, 준조합원 출자금 상품 가입하실 때는 조금 더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세제혜택이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가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조합원 있어요. 조합원과 준조합원은 좀 다른데요. 조합원은 가입할 수 있는 자격조건이 좀 까다롭습니다. 조합원은 2021년까지는 그래도 비과세 혜택을 유지해줄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 본인이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시고 가입을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명숙: 일단 조합원에 가입하면 여러 가지 혜택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예를 들어 귀농 귀촌 하시는 분들,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있는 건가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요금 귀농귀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귀농 귀촌하실 때 사전에 교육도 받고, 또 농협에서 교육도 시켜주고 혜택도 많이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농업을 하실 계획이신 분들은 무조건 조합원으로 가입하실 거고요. 조합원으로 가입하시면 일단 대출을 좀 더 낮은 금리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책자금대출을 일반인들에 비해서 조금 더 낮은 금리로 받으신 다음에 이런 부분을 농업에 활용하실 수 있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조합원 예탁금은 비과세 혜택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세제 측면에서 좀 더 유리할 수 있고요. 나중에 농업을 하시게 되면 비료도 구입해야 하고 여러 가지 물품도 구매하셔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 농협은 하나로마트를 보통 많이들 이용하시잖아요. 이런 경우에도 혜택을 좀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김명숙: 귀농 귀촌 하시는 분들도 일단 조합원에 가입되면 대출혜택이 있다고 하시는 건 참 좋은 소식인데, 일반인들이 조합원에 가입하면 아까 말씀하신 혜택 말고 대출 혜택은 없는 건가요?

◆ 엄진성: 그런 건 없고요. 일반 시중은행을 이용했을 때 2% 정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라고 하면요. 똑같은 2%라고 하더라도 조합비를 내시고, 준조합비를 내시고 조합원 형태의 예탁금에 가입하시면 3000만 원까지는 세제혜택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15.4%의 세금을 내지 않고 1.4%의 농특세만 낼 수 있기 때문에 세금을 줄이는 것도 또 하나의 수익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명숙: 그렇군요, 세금을 줄이는 것. 세액공제 받는 것도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비과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저희가 재테크 관련해서 여러분께서 주신 질문 위주로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노래 한 곡 듣고 나서 계속 사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릭 스프링필드의 ‘Jessie’s Girl’

(음악: Rick Springfield - ‘Jessie’s Girl’)

◇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50+라 더 궁금한, 돈이 뭐길래> 재무과학연구소 엄진성 소장과 함께 재테크 관련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질문 위주로 저희 대화 이어가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질문 보내주고 계세요. 요즘 너나 할 것 없이 다 어렵다, 어렵다 그러잖아요. 자영업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또 직장인들은 직장인대로 고민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자영업자들은 ‘월급쟁이가 제일 좋아. 그냥 나오지 말고 붙어있어’ 이런 이야기들 하시고 월급쟁이들은 ‘나 여기 회사 너무 힘들어. 나가서 내 사업할래’ 이런 분들도 많고. 결국 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 엄진성: 제가 누굽니까. 막힌 돈 뚫어드리는 남자입니다. 어떤 궁금하신 질문이든 어떤 것이든 괜찮으니까 많은 질문 주시면 정확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명숙: 여러분 들으셨죠? 어떤 질문이라도 보내주시면 우리 엄진성 소장께서 대답해주신다고 합니다. 우선 지금 5541번 청취자분께서 주셨어요. ‘지병이 있어서 일반 직장을 다니지는 못하고 간혹 일을 받아서 재택근무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데요. 수입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월 20~5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생활비 빼면 10~30만 원 정도 남는데 적은 금액이지만 어떻게든 재테크를 해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이런 분들도 재테크 하셔야죠. 그렇죠? 소액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점 불려 나가면 되는 거잖아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일단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렇게 저축을 하시려고 하고 또 살아가려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먼저 보내드리고 싶고요. 방송을 듣고 계시는 많은 청취자분들께서도 이런 부분이 자극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을 주실 때 연령을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왜냐면 정부의 제도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려면 연령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연령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이분은 그냥 저축도 물론 하실 수 있겠지만 몇 가지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신 것 같고, 또 이렇게 어려우신 분 중에 자활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배우시면서 재기를 노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런 분들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혜택을 받으시는 게 좋은데요. 그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희망내일키움통장 사업입니다.

◇ 김명숙: 희망내일키움통장.

◆ 엄진성: 네, 이 사업은 뭐냐면요. 자활을 꿈꾸시고 기초생활수급자이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저축하시고 돈을 모으셔서 재기에 성공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희망내일키움통장, 이름이 길잖아요. 사실 두 가지 통장이 섞인 이름입니다. 첫 번째, 희망키움통장 먼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을 키운다는 통장이죠. 이 통장은 뭐냐면요. 근로빈곤층이 기초수급자로 진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앞으로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 중의 하나인데요. 쉽게 말씀드려서 매월 본인이 10만 원씩 적립하면 정부에서 10만 원을 적립을 또 해줍니다. 그래서 3년 동안 통장을 열심히 유지해서 꼬박꼬박 쌓아놔서 내 적립금 총 360만 원에, 국가에서 쌓아준 돈 360만 원을 합해서 총 720만 원의 금액과 소정의 이자 약 3% 정도의 이자를 만들어주는 사업이에요.

◇ 김명숙: 두 배 이상을 만드는 거네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열심히 그냥 은행에 가서 저축했을 때 10만 원씩 모으는 것보다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의 혜택을 확인하시고 가입하셔서 3년 동안 열심히 돈을 모으시면 본인이 모았던 돈보다 두 배 정도 더 큰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요. 희망키움통장 이런 것을 확인하셨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내일키움통장이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부가 약 30만 원가량을 쌓아주는 제도예요.

◇ 김명숙: 어떻게 쌓아주는 거예요?

◆ 엄진성: 본인이 돈을 10만 원이나 15만 원씩 돈을 모아주시면요. 정부에서 30만 원 가량 쌓아주는데, 보통 2~3년 정도 기간을 잡고 쌓아줍니다. 그래서 열심히 본인이 돈을 적립하게 되면요. 적립하고 나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벗어나게 되면 적립된 금액을 축하금 형태로 주는 거예요.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축하해주는 개념에서 축하금을 지원해주는 건데요. 이렇게 적립해주다 보니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분들께서 좀 안일하게 생각하셔서 현실에 안주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렇게 안주하게 되면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기 때문에 적립액은 다시 국고로 환수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셨던 분들이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본인도 신청하셔서 의지를 갖추고 저축하시는 게 그냥 일반 적금하셨던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명숙: 본인이 하는 만큼 나라에서 보조해주고, 보조해주는 만큼 또 본인이 보여주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거네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떡 하나 더 주는 것, 이런 개념이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요. 이런 사업들, 희망키움통장이나 내일키움통장 이런 걸 가입하시려면요. 항상 신청기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청기간이 사전에 공지되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해당하는지, 자격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 부분들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과에 문의하셨으면 좋겠고요.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년분들이 계실 거예요. 중소기업에서 일하시는 청년분들께 도움이 되는 팁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는데요.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도 쉽게 말씀드리면 일반 적금과 똑같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34세 이하의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근무하시면서 예를 들어 2년 동안 본인이 열심히 돈을 모아서 300만 원 정도 돈을 모으면요. 정부에서 보조해주고 기업에서 보조해서 3년 뒤에 300만 원이 아니라 무려 1600만 원이라는 돈을 만들어주는 게 청년내일채움공제입니다. 그래서 34세 이하의 청년분들은,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자격이 되는지, 해당하는지, 신청기간이 언제인지 반드시 확인하셔서 적극적으로 저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이런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것도 사전에 공지되고 자격요건과 내용들은 주민자치센터 같은 데?

◆ 엄진성: 홈페이지에 공지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고요. 신청한다고 누구나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자격조건을 확인하시고 신청기간 동안 신청하셔서 혜택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오늘 아주 중요한 팁 얻어가는 것 같아요. 기초생활수급자 신분에 계신 분들은 희망내일키움통장, 이것의 자격조건과 내용을 확인해보시고요. 또 청년들은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것의 자격과 내용을 읍면동 행정복지과나 주민자치센터 같은 곳에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엄진성: 얼마 전에도 자활센터에서 제가 강의했던 적이 있어요. 자활센터에서 강의했다는 이야기는 사실 소득이 없으신 분들한테 재무 강의를 했다는 이야긴데요. 그분들한테 강의한 이유는 뭐냐면 그분들이 자활을,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국가에서 해주는 이런 좋은 제도들과 빨리 매칭돼서 돈을 모으겠다는 의지도 좀 키우시고, 실제 목돈도 모아서 자활에 성공하시고 자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좋은 일 많이 하시네요. 지금 저희가 예금 통장 연금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요즘 또 어떤 경우에는 해외채권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시간에 달러 저축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셨지만, 그래서 그런지 9111번 청취자분께서 질문 주셨는데요. ‘요즘 해외채권 투자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져서 공부 중입니다. 낮은 금리의 국내 채권보다는 수익성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그런데 터키 리라화가 폭락한 것 보니 겁도 납니다.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쪽에 투자하는 게 나을까요? 신흥국이 주춤할 때 지금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글도 봤는데, 어떤 걸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러셨네요.

◆ 엄진성: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유명한 맛집에 가면 한참 기다려야 하죠. 수익률이 높은 곳에는요. 항상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세금이 있습니다. 해외 채권 물론 좋습니다. 제가 방송에서도 여러 번 말씀 드렸고요. 국내 채권도 좋지만 해외 채권에 꼭 관심 가지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중에 터키 채권은 제가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요.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굉장히 크고, 또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다른 해외 채권에 비해서 메리트가 많이 없었던 게 사실이고요. 터키 국가의 안정성이나 정치적 이슈, 환율에 대한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서 당분간 제가 추천해 드리지 않았고요.

◇ 김명숙: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화돼야 가능할 것 같아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항상 해외 채권의 수익률은 높지만 리스크는 반드시 있고요. 그다음에 세금이 반드시 존재하고 환율에 따라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체크하셨으면 좋겠고요. 반면 브라질 채권은 제가 여러 번 방송에서 말씀드렸는데, 브라질 채권은 터키 채권보다는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 채권도 가입하는 시점에 따라서, 금액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요. 지금 환율이 많이 낮아져 있고 10월에 또 정치적 이슈, 대선에 대한 이슈가 끝나게 되면 환율도 안정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익도 날 수 있지만 손실도 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기억하셨으면 좋겠고요.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그리고 세금이나 환차손에 대한 부분도 확인하시고 가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아주 끝에 중요한 말씀 잘해주셨어요. 저희가 방송으로 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있지만 결국 선택은 자기 자신이 하는 거고 본인이 책임지는 거죠. 

◆ 엄진성: 해외 채권도 굉장히 좋은 상품 중의 하나고 본인이 공부하셔서 알아보셨으면 좋겠는데요. 해외 채권이 좀 두려우신 분들은 터키나 인도, 브라질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형태로 투자해보시는 것도 아주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문자 보내주신 분들 참 많이 계세요. 그런데 저희가 아쉽게도 시간이 없는 게 늘 고민이기도 합니다. 9772번님, 6002번 청취자분, 4279님, 5661번 청취자분 등 많이 계시는데 오늘 못다 나눈 이야기는 다음 주 돈이 뭐길래 시간에 꼭 시작하면서 답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꼭 주파수 고정해놓고 기다려주세요. 엄 소장님, 말씀 잘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 엄진성: 다음 주에도 막힌 돈 뚫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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