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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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잘 사는만큼 중요한 잘 죽는법! 웰다잉 전도사 최철주"-이혜미 리포터 8/19(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20 11:00  | 조회 : 2129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8월 19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웰다잉’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철주 씨 만나고 왔습니다. 최철주 씨는 30년 동안 기자 생활을 했는데요. 지금은 ‘웰다잉’ 전도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서 열심히 ‘웰다잉’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했다는데요. 미국이나 유럽국가 뿐 아니라 옆 나라 일본의 ‘웰다잉’에 대해 취재도 하고, 취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웰다잉’과 관련된 여러 권의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최철주 씨가 전하는 ‘웰다잉’이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최철주 – 웰다잉(65초)

진행자: ‘웰빙’안에 ‘웰다잉’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이혜미: 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개념인데요. 저도 항상 ‘잘 먹고 잘 사는 것’만 집중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먹고 잘 사는 ‘웰빙’ 만큼 중요한 것이 ‘웰다잉’이라고 하니까요. ‘웰다잉’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철주 씨는 ‘웰다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암 투명을 하던 딸의 권유였습니다. 목에 꽂은 영양 급식 튜브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딸은 최철주 씨에게 작은 메모지를 전했답니다. 60대인 아버지에게 호스피스 교육을 들어달라는 얘기였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최철주 – 계기(52초)

진행자: 국립암센터에서 투병하던 딸의 권유로 호스피스 교육을 받으셨군요. 
이혜미: 네. 원래 호스피스 교육은 종교인이나 의료진들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6개월 과정의 호스피스 교육을 시작한지 3주쯤 됐을 때 딸은 병실에서 눈을 감았는데요. 딸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 날에도 수업에 빠지지 않을 만큼 수업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6년 후 아내 역시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아내도 최철주 씨와 함께 딸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고, ‘웰다잉’ 공부를 했기에 중환자실 대신 호스피스 치료를 선택해 집에서 임종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딸을 떠나보내고 또 아내까지 떠나보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네요.
이혜미: 네. 그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2008년과 2014년 ‘웰다잉’과 관련된 책을 펴내기도 했는데요. 작년에는 존엄사법 시행에 앞서 ‘존엄한 죽음’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존엄사법 즉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최철주 – 연명의료결정법(60초)

진행자: ‘연명의료결정법’은 ‘삶을 아름답게 정리 할 수 있는 법’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이혜미: 네. 최철주 씨는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으로 ‘웰다잉’과 관련된 강의를 나가기도 합니다. 강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장년이나 노년층으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젊은 층도 종종 ‘웰다잉’ 강의를 들으러 온다는데요. 한 20대 청년은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것도 아닌데 ‘웰다잉’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유럽 국가의 ‘웰다잉’에 대해서 질문하기도 했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듣고 싶은 강연이라며 다음 강연 일정을 물어보는 학생들도 있었다는데요. 최철주 씨가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최철주 – 보람(63초)

진행자:  ‘웰다잉’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좀 부담스러운 주제 아닐까요?
이혜미: 네. 그래서 최철주 씨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삶은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가’라고 질문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웰다잉’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철주 씨가 말하는 ‘웰다잉’이란 자살을 부추기거나 생명을 경시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요. ‘존엄한 삶을 살다 떠나고 싶은 것. 그리고 그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유럽 국가들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웰다잉’한 교육을 받는다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5] - 최철주 - 해외사례(69초)

진행자: 해외에서는 ‘웰다잉’이 자연스럽게 교육 현장에서도 이루어지고 있군요.
이혜미: 네.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는데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 의료에 대해 미리 의사를 표시해 두는 서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들은 2만 8천명을 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바람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6] - 최철주 – 바람(37초)

진행자:(마무리)  ‘웰다잉’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최철주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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