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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욱의 <보이지 않는 경제학>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17 10:46  | 조회 : 1100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현재욱의 <보이지 않는 경제학>을 소개합니다.

열심히 일하면 이 다음에 부자가 되리라는 꿈을 안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쯤은 지갑이 늘 두둑해져 있거나 통장 잔고가 빵빵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대체 누군가 내 노동을 훔쳐가기라도 한단 말일까요? 오늘 소개하는 책 <보이지 않는 경제학>의 저자 현재욱씨는 경제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요즘 주류경제학은 이런 보통 사람들의 가난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체로 구매력이 뒷받침된 수요 즉 유효수효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데요.
주류경제학에서 속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는 우리의 경제활동들을 저자는 알기 쉽게 하나씩 보여줍니다. 가령 내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일해서 임금으로 10만원을 받았다다면, 나의 노동은 5만원짜리 화폐 두 장에 고스란히 저장되는 셈인데요. 하지만 이 화폐는 어느 사이 노동하지 않은 자, 다시 말해 부를 생산하지 않은 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미 가진 부를 이용해서 타인의 부를 쉽게 빨아들이는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인데, 부동산 자산을 이용한 지대 추구, 정보의 편향성을 이용한 시세차익 선점 등 경제현상 뒤에는 시장 권력자의 의도적인 조작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순수한 노동과 임금은 사실 월가의 큰손들에 의해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이들이 채권이나 주식, 그리고 수천 종의 파생금융상품이라는 칩을 가지고 도박을 벌이는 중이요.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했음에도 왜 자신들의 부가 냄비 속 수프처럼 졸아드는지 알 길이 없다는 것이지요.
부를 생산하지 않는 금융경제가 남의 실물경제의 노동을 훔치고 있는 가운데, 진정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 이 책을 참고해보시죠.

오늘의 책, 
현재욱의 <보이지 않는 경제학>(인물과사상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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