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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孫, 바른미래당이 정계개편 중심? 자뻑이자 희망사항”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14 08:23  | 조회 : 3523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8월 14일 (화요일) 
□ 출연자 : 김영환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종전선언 왜 늦어지는지 국민들은 몰라, 문대통령 더 적극적으로 해야 
-바른미래당 대북이슈 한국당과는 달라 
-민주당 지지율 내려감에도 우리 지지율은 꿈쩍도 안 해? 내부 문제있어 
-손학규 대세? 신선하지 않아, 집안에 망조 있는데 안 될 일만 골라하는 형편
-손학규, 당의 신진대사 위해 한 발짝 물러났으면 
-지금상태로는 바른미래당 양당에 흡수, 분열 가능성 커 
-지금 바른미래당이 정계개편 중심? 자뻑이자 희망사항
-김부선, 하루빨리 경찰수사 임해서 진실 밝혀야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영환 전 의원 연결해서요. 바른미래당 상황을 비롯해서 정치권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환 당대표 후보,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영환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이하 김영환): 안녕하셨습니까.

◇ 김호성: 후보님, 이른 아침 연결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 3차 남북정상회담 이슈가 어제 나와서요. 날짜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9월 12일, 13일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지금 비핵화 협상 국면에 정상회담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먼저 짧게 언급해주신다면요? 

◆ 김영환: 북미 간에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만, 금방 비핵화 일정이 나오고 프로그램이 진행될 걸로 생각됐습니다만 좀 교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한반도 운전자론 문재인 대통령이 비교적 잘해왔다고 생각하고요. 이 교착된 정국을 푸는데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하고. 구체적인 내용, 무엇 때문에 지금 교착되고 있는지, 종전선언 같은 게 늦어지고 있는지를 잘 우리 국민들이 모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어떻든 이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대북이슈 관련해서는 최근에 한반도 비핵화 관련해서 국내외적으로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일 수 있겠는데요. 바른미래당의 경우 대북이슈 관련해서는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한국당과 궤를 같이 하고 있지 않은가, 라는 판단도 있는데요. 

◆ 김영환: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건 김대중 대통령 이후 노무현 대통령 일관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다만 우리가 현 정부에 박수만 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 제가 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 북미관계 속에서 비핵화도 중요하지만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경제, 또 서로 협력해서 융성·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그래서 결국 통일을 준비하는 노력을 우리가 더 나아가서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내부사정 쪽으로 질문을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경륜, 그리고 하태경·정운천·권은희 후보는 현역, 이준석 후보는 젊은 기수론, 이런 것들로 일종의 슬로건 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환 후보만의 강점은 뭘까요?

◆ 김영환: 저는 그동안 선당후사 해왔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의당 창당주역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창당하고 수도권 5선을 버리고 낙선했고요. 또 민주당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우리는 솥단지를 버리고 타고 온 배를 강에 가라앉히고 왔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다. 우리는 여기서 무릎 꿇고 사느니보다 서서 죽기를 원한다. 그렇게 해서 국민의당이 창당됐고, 또 이번에는 바른정당으로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서 낙선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당을 사랑하고 헌신해왔다. 그것이 제 강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바른미래당의 가장 큰 난제 중의 하나, ‘지지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이 출범한 이후 이렇다 할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복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 김영환: 지지율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우리 당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하는 성적표 아니겠습니까. 그 성적표 위에서 지난번에 참패가 이루어졌고요.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도 지금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게 곧 40%로 내려갈 것이고. 민주당 지지율이 40~41%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곧 30%로 내려갈 것입니다. 그렇게 집권당이 내려감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지율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 내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뭔가 책임지지 않고 뭔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참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이번 전당대회가 모멘텀이 돼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책임지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 김영환: 우선 선거를 책임졌던 분들이 지금 전당대회에 나가서 대세론이니 또는 줄 세우기니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새정치를 하겠다고 나와서 계파정치를 반대하고 진영논리를 배격하고, 그렇게 해서 야권분열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국민의당을 창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번에는 전체 선거가 전멸한 상황에서, 1000명이 넘는 후보자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갔는데 그러고 나서도 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들이 안심 논쟁을 벌인다든지, 줄을 세운다든지, 현역 의원들이 거기에 따라다닌다든지.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지금 안심, 선거 이후 책임 부분 언급하셨는데요. 경쟁자 가운데 한 분이실 텐데 손학규 전 선대위원장이 ‘대세론’, ‘1강’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동의하십니까?

◆ 김영환: 대세론 1강이 됐는데 우리 당 지지율이 5%가 되면 그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전혀 신선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우리 당에는 손학규 대표가 아니라 저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혁신, 더 많은 개혁,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고요. 지금 우리 당은 아주 특단의 강심제를 놔야 하는 심장마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이런 대세론이라든지 줄 세우기라든지 안심논쟁 이것은 전혀 되지도 않는 집안에 전혀 망조가 들어있는 당 안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하는 형편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맛살을 찌푸리고 관심을 가질 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의 문제를 떠나서 정말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안철수계, 유승민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 어떤 심경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 김영환: 정말 이것 때문에 선거에서 진 것, 우리가 물론 외부정세도 있었습니다만 계파정치가 재현되지 않았습니까, 공천파동이 재현되지 않았습니까. 지난 지방자치 선거에서, 서울에서.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끊지 못하고 있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고, 국민들을 얕잡아보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도 이런 것을 통해서 굉장히 고통 받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분들을 좀 아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래서 이분들은 우리의 소중한 대선후보군으로 또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뭔가 성찰하면서 준비해야 할 분들인데 그분들을 이 진흙탕 속에 끌고 들어오는 그런 행위를 통해서 선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일은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저부터 그런 생각을 갖지 말아야겠다, 생각합니다. 

◇ 김호성: 손학규 전 위원장에 대해서 하태경 의원이 ‘안정감 있게 안락사할 것이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생각하시는지요?

◆ 김영환: 잘 하실 수 있는 요소도 있고 경륜도 있고 능력도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나오시지 않는 것, 지금은 당대표가 되지 않는 것이 우리 당의 변화, 우리 당의 새로운 인물의 출현, 또 이런 신진대사 위해서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지금 꼭 당신께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 발짝 물러났으면 좋은 일인데 이미 나와 계시기 때문에 손 대표께서도 무슨 생각을 갖고 계신지를 국민한테 설득하고 당원들한테 호소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런 토론을 지금 앞으로 20일 동안 벌이게 될 거기 때문에 당원들께서 아마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손학규 위원장은 출사표에서 “바른미래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계개편과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시는지요?

◆ 김영환: 정계개편은 바른미래당이 분해되지 않고 안정된 통합을 이루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될 때 국민들이 그동안 눈길을 돌렸던, 과거에 국민의당에 26.64%라는 정당 지지율을 만들어줬던 국민들이 뭔가 변화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그렇게 됐을 때 일부라도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돌아와야만 정계개편의 동력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바른미래당은 양당으로 흡수되거나 분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 선결적인 것은 당을 화합하고 지지율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무슨 솜씨가 필요한 일이 아니라 민심이 필요합니다. 민심의 벽돌을 쌓아올리지 않고는 절대로 정계개편에서 중심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가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자뻑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하고요. 정말 절실한 것은 우선 내부를 통합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려서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의 개혁적 인사들, 민주당에서 계파정치를 반대하는 분들, 또 민주평화당에서 뭔가 민주당으로 회귀하기 어려운, 그리고 제3정당에 동의하는 분들이 함께 제3지대에서 기득권을 버린 재창당이 필요한데 그때까지 선결적인 것은 바른미래당이 통합되는 것이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합의 강도를 높이고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선결적으로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다소 지나간 이슈가 돼버리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요. 지난 지방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이재명 저격수다, 이런 별칭이 붙으셨습니다. ‘이재명 변수’가 결국 큰 요인이 되었단 이야긴데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서 의혹제기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 김영환: 일단 진실에 대한 것은 국민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대개 다 판단이 나와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짧은 기간 동안 검증을 하긴 했습니다만, 또 집요하게 지금 이 문제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만 저격수란 별칭은 참 고통스러운 별칭이고요. 이것은 진영논리의 문제가 우리나라 안에, 또는 우리 정치권 안에 얼마나 집요하게 뿌리 깊게 내려있는가 하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폐청산 그동안 많이 말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내로남불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드루킹 사건도 그렇습니다만 이재명 문제는 이런 분을 공천하고 검증하지 못한 당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고, 또 이것이 제대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정리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은 진영논리의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 그동안 해온 일, 적폐청산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정치개혁에 대한 그동안의 주장이 구두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같은 진영이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또는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당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비단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문제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치권 전체가 이런 정치권 자세의 자정과 도덕성 문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어제 김부선 씨가 SNS 페이스북에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는데 이재명 지사로 오인할 수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물론 사진 속 인물이 아니다, 이렇게 나왔는데요. 추가 폭로라든가 이런 부분 예정돼 있는 게 있으십니까?

◆ 김영환: 저는 잘 김부선 씨하고의 소통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막혀있기 때문에 그래서 잘 모르겠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부선 배우께서 경찰 수사에 빨리 임해서 내용을 경찰에다가 진실을 알려주시는 일이 필요하고, 하루빨리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에 따라서 이재명 지사가 같이 조사를 받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진실이 밝혀질 텐데 자꾸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나 국민들을 위해서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일단 경찰 수사에 빨리 임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호성: 마지막으로요. 후보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협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주시고 마치겠습니다.

◆ 김영환: 역시 정쟁도 중요하고 정파적 이해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해서 우리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집권당은 야당이었을 때 우리는 어땠을까, 야당은 어떤 입장과 어려움이 있을까 생각하고. 또 야당은 집권당, 대통령이 저 자리에 우리가 서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것을 국민의 편에 서서 나라, 대한민국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것이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영환: 네, 고맙습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김영환 당대표 후보였습니다. 앞서 김영환 전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6%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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