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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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방학엔 청소년과 함께 장애인식교육!"-김예은 리포터 8/11(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13 18:02  | 조회 : 2047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 출연 : 김예은 리포터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김예은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김예은 리포터(예): 지금이 청소년들 방학기간이잖아요~ 방학시즌만 되면 평생학습관이나 청소년기관에선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그 중 한 곳을 다녀왔는데요! 바로 광진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한 점자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최: 점자면, 시각장애인들이 쓰는 문자잖아요~ 아이들이 직접 이 점자를 배우는 건가요?!

예: 네 맞습니다! 점자는 시각장애인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을 수 있게 한 특수한 문잔데요. 지면에 볼록 튀어나오게 점을 찍어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 끝 촉각을 활용해 글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점자를 배우고자, 아침 일찍부터 청소년들이 모여있었는데요. 단순히 점자를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장애인식교육, 시각장애인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아이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장소리 들려드릴텐데요. 먼저, 장애인식교육이 진행되는 현장소리 들어보시구요. 이어 장애체험활동을 하는 우리 아이들의 소리 들어보시죠!

>> #1 현장스케치(수업현장)

최: 네.. 잠깐 들었는데.. 장애체험을 한다고 했는데... “오른쪽 오른쪽~~ 왼쪽..” 이게 뭐죠?
예: 네, 이 소리만 들어서는... 아이들이 교실 벽에 액자를 걸고있나? 뭐 이런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사실 이건 아이들의 시각장애인 체험활동소립니다. 여기 모인 친구들이 둘씩 짝을 이루어, 한 친구는 안대를 쓰고, 한 친구는 안대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함께 체험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안대 쓴 친구는 미로가 그려진 종이를 한 장 받고 종이에 그려진 미로를 탈출하기 위해 연필로 선을 그었습니다.

최: 아~ 그렇군요, 근데 안대를 쓰고 있어서 앞이 안보일텐데.. 어떻게 탈출선을 그을 수가 있죠?

예: 네 안대를 쓰지 않은 옆친구의 도움을 받는건데요. 안대 쓴 친구에게 미로를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짝궁이 안내를 해줍니다! 그래서 오른쪽 오른쪽 ~ 아니아니 왼쪽! 이런 현장소리가 들린건데요. 시각장애인의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최: 네~ 안대쓰고 미로탈출 선 긋기! 우리 아이들이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어려움들을 헤아려볼 수 있는 시간이네요!

예: 네 맞습니다, 이 짧은 순간의 활동으로 친구들에게 느끼는 바가 컸는데요. 그동안 학교나 가정에서 장애를 가진 이웃을 헤아릴 줄 알아야한다~란 백번의 말보다 이 짧은 순간의 체험이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아이들 스스로 배려의 마음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장애인식 교육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돕는건데요. 장애인식교육을 진행하는 이유와 관련해,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최은하 팀장통해 자세히 들어보시죠.

>> #2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최은하 팀장

최: 네~ 자발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사실 무엇보다 중요하죠! 강요가 아닌 스스로 장애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도 느끼는 바가 더 크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 네 맞습니다. 이날 교육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사실 방학 중 오전 10시면 아이들이 늦잠 잘 시간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일찍부터 이곳에 모인 우리 친구들! 유익한 장애인식교육을 통해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요. 아이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 #3 학생들의 참여소감

최: 네~ 우리 친구들이 정말 기특하네요, 한편 장애체험활동 이외에 점자교육도 아이들에게 큰 흥미를 이끌었다면서요?

예: 네~ 이번 교육의 메인 활동은 바로 이 점자명함 만들깁니다. 점자는 말씀드렸다시피,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특수문잔데요. 점자를 찍을 때는 점판과 점필을 사용합니다. 아이들은 점판과 점필을 각자 하나씩 가지고 자신의 이름과 학교, 전화번호를 직접 점자로 찍어보는 체험을 했는데요. 이렇게 점자명함을 완성시켰습니다.
 또한 모택스라고 해서요. 점자를 찍는데 사용하는 특수종이가 있습니다. 점필을 가지고 일반 종이에 점자를 찍으면, 종이가 찢어질 수도 있어요. 근데 이 모택스종이는 플라스틱재질로 돼 있어서, 이곳에 점자를 찍어도 찢어지지 않아 주로 점자용 종이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 종이위에도 아이들이 자신의 이름과 학교, 전화번호를 점자로 찍었는데요! 또 모택스는 스티커처럼 탈부착이 가능해서요. 그래서 핸드폰 뒷면이나 가방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 부착할 수 있어서 이것도 하나씩 만들어 자신의 가방이나 휴대폰에 붙였습니다.

최: 네~ 아이들이 교육이 끝나도 이 명함을 보면서 점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예: 네~ 아이들이 점자를 잊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겠죠!
사실 일상생활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점자를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캔음료 마실 때 보면 캔뚜껑 위에도 점자가 적혀있구요. 엘리베이터나 보도블럭 등 생활 곳곳에 찍혀있는 점자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비장애인들이 이런 점자를 일상에서 눈여겨보진 않죠. 그래서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 이렇게 많은 점자가 쓰이고 있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뿐만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일상의 불편함을 헤아려보구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이해의 마음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식교육이 성장기 청소년들에겐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장애인식교육 필요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 광진자원봉사센터 민승희 강사통해 자세히 들어보시죠.

>> #4 광진자원봉사 교육강사 민승희

최: 네~ 정말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네요.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장애인의 삶을 대해 이해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예: 네 그리고 장애인들 중 90%정도가 선천적 장애가 아닌, 중도장애 그러니까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분들인데요. 특히 시각장애인들 중에선 중도실명 된 분들이 더 많구요, 저시력으로 시각장애를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누구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장애를 가질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성장기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해야하는걸 느껴보는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최은하 팀장통해, 장애인식교육에 대한 얘기 들어보시죠.

>> #5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최은하 팀장

예: 네 앞으로도 광진구 자원봉사센터에선 방학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장애인식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방학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청각장애, 발달장애 등 장애종류별 아이들이 장애에 대해 이해해보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와 같은 장애인식 교육에 참여해, 주변이웃을 관심있게 둘러보고,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최: 마무리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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