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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시라디의 <운명의 날> (1)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09 10:06  | 조회 : 90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니콜라스 시라디의 <운명의 날>을 소개합니다.

포르투갈 리스본 1755년 11월1일 오전 9시 30분.
사람들은 저마다 곱게 단장하고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기독교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기독교 최고의 축제인 만성절입니다.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교회에서 성가대의 은은한 찬미가 아침 공기를 가르는 순간, 땅이 흔들렸습니다. 단 3분 만에 일어난 세 번의 진동으로 건물들은 무너져 내렸고, 땅은 거대한 입을 벌려 사람과 동물을 집어 삼켰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테주강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곳에서 배를 타고 이 죽음의 도시 리스본을 빠져나가려 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강이 태산보다 더 높게 머리를 쳐들고 육지를 덮쳤습니다. 해일이 몰려든 것입니다. 그것도 세 차례나 말이지요. 강가로 몰려든 사람들이 고스란히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해일이 멈추자 곧이어 어마어마한 화재가 도시를 덮쳤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해일이 다 휩쓸어갔고, 대화재로 리스본 곳곳의 소중한 문화재며 문헌들, 서류들이 잿더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사망자 추계는 최소 2만 5천에서 최대 10만 명. 현대기술로 추정한 당시 지진의 세기는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9 수준입니다. 
대항해시대를 막 거친 이후의 포르투갈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브라질에서 거둔 노획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습니다. 포르투갈 왕이 지닌 금은 전 유럽의 왕실이 소유한 금을 전부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지진과 해일 그리고 화재 앞에서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리스본은 한순간에 죽음과 저주, 절망의 도시로 변해버렸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국왕 주제1세는 재난 앞에서 우왕좌왕하기만 했는데요,

오늘의 책, 
니콜라스 시라디의 <운명의 날>(강경이 옮김/에코의서재), 다음 시간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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