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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06 12:27  | 조회 : 937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지금은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 그가 이번에는 역사를 다룬 책과, 그 책을 쓴 역사가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사마천의 <사기>와 같은 역사책은 물론이요, 이븐 할둔, 레오폴트 폰 랑케, 카를 마르크스, 프랜시스 후쿠야마, 에드워드 H. 카, 슈펭글러, 토인비와 같은,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미 읽어 보았을 역사가들의 역사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나온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같은 문명사를 다룬 책도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특히 제6장 ‘민족주의 역사학의 고단한 역정’이라는 항목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역사가들이 민족적 열정을 세 갈래로 민족적 열정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첫째 갈래는 민족해방 투쟁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일제의 불법적, 폭력적인 조선 강점과정과 조선 사람들이 벌인 해방 투쟁을 세세히 기록했다는 점.
둘째 갈래는 조선 사람들이 민족적 자부심과 자주성을 북돋우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과거 역사를 재구성하고 재해석했다는 점, 
셋째 갈래는 우리 민족이 다른 민족에 비해 어딘가 못난 점이 있거나 우리 사회와 역사가 스스로 발전할 수 없는 결함을 지니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특히 박은식, 신채호, 백남운 세 사람을 민족주의 역사학의 세 갈래를 대표하는 역사가로 보고 이들의 삶과 저서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를 이해하고 싶고, 미래를 전망하고 싶어 역사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재미까지 더한 이야기의 매력도 안겨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썼다는,

오늘의 책,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돌베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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