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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금) '워마드'와 '성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13 17:57  | 조회 : 2105 
톡톡 !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조현지입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이른바 '성체' 훼손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워마드'와 '성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워마드'는 여성 우월주위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얼마 전 홍대 남자 누드모델 사진을 올렸던 바로 그 사이트인데요.
워마드는 여성을 뜻하는 Woman과 유목민을 뜻하는 Nomad을 합성한 말입니다.

워마드 강령에 의하면, 워마드는 여성운동 단체가 아니고, 소수 인권은 챙기지 않고
오직 여성만 챙기며, 이를 위해 도덕은 버린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워마드' 에 예수를 모욕하는 문구가 쓰인 채 불에 타 그을린 성체 사진과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는 사라져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그러면서 천주교에서는 여자는 사제도 못 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종교를 존중해줘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체는 천주교에서 예수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성찬식 때 사용하는 빵을 의미하는데요.
빵은 예수의 몸을, 포도주는 피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성체를 훼손한 행동은 신성 모독으로 여겨집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성체 훼손은 모든 천주교 신자에 대한 모독이고, 종교 자체를 부정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교황청에 보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정보 등에 대해 중점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법·유해정보 게시물에 대해서는 엄중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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