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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용

이아나의 <엄마, 나 시골 살래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13 10:37  | 조회 : 875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이아나의 <엄마, 나 시골 살래요!>를 소개합니다.

해외에서 석사를 마친 30대 싱글 여성 이아나씨, 그녀는 12년의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새로운 터전을 찾던 중에 농촌생활학교 프로그램에 신청합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순창군이 주관하는 농촌생활학교에서의 6주간의 합숙교육이지요. 
평소 꿈꿔왔던 귀농 귀촌 생활을 체험하면서, 농촌의 삶을 민낯으로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2016년 9월, 이아나씨는 배낭 하나 메고 순창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는데요. 그녀는 결심합니다.
‘엄마에게 매일 편지를 쓰자. 엄마부터 이해할 수 있게 6주간 내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편지를 띄우자.’
그렇게 해서 엄마에게 띄우는 편지형식의 에세이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여전히 세상에서는 인생패배자의 마지막 선택지가 귀농이라는 생각이 팽배합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인간은 얼마나 각박해지며, 지치고 병들어가고 있나요? 그래서 뜻 있는 사람들은 살기 위해, 제대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 시골살이를 기꺼이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 책에는 시골살이에 대한 막연한 찬사가 아닌, 직접 몸을 움직이고 손을 써서 생활을 해 나가야 하는 시골살이의 현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대안은 시골에 있다’는 이론들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자는 도시 밖 세상에서 새 길을 찾는 이 수업을 통해 몇 가지 지침을 세웁니다. 느림의 가치를 체감하는 연습을 하자, 문명의 편리함 대신 자유로운 자립을 선택하자, 적게 그러나 나만의 것을 소유하는 습관을 기르자, 부끄럽지 않은 밥상을 꿈꾸자…등입니다. 
등 떠밀리듯 살아가게 되는 도시의 삶을 거부하고,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딸의 편지글인,

오늘의 책, 
이아나의 <엄마, 나 시골 살래요!>(이야기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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