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0~8:00), 3·4부(8:10~9:00)
  • 진행: 김호성 / PD: 김우성 / 작가: 강정연,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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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비대위원장 젊은 피가 맡아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12 08:23  | 조회 : 600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 출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산보단 저출생이 맞아. 국가적 난제 
-저출산극복, 새마을운동처럼... 아기 낳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운동
-삼성전자에 항의... 구미에 많은 사람 충원해달라 당부
-신한울 30%추진.... 계속 추진되어야 
-대구통합신공항, 금년 말 마무리될 것, 가덕도는 더 이상 거론 말아야 
-당비대위원장, 젊은분 위주로 해야
-북, 협상에서 져본적 없는 외교술 가져, 미국이 100% 파악 못한 듯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 이제 한 달이 됐습니다. 각 지자체 당선자들 모두 당선증도 받고요. 지역 업무를 익히는데 아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텐데요. 출발새아침에서는 기회가 될 때마다 각 지자체 당선자들 인터뷰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보도록 하죠. 민주당 압승, 한국당 참패. 이 같은 성적표에서 한국당으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큰 표 차로 당선된 분이십니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지 않겠습니까.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 이철우 경북도지사(이하 이철우): 예. 이철우입니다.

◇ 김호성: 승리는 하셨습니다만 마냥 기뻐하실 수만은 없는 상황이실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도정에 임하는 자세, 한 말씀 전해주신다면요.
 
◆ 이철우: 저는 우리 경상북도가 1950년대에는 인구가 1등이었습니다. 70년대에도 전국 추산하면 서울보다 우리가 더 잘한 1등을 하고 서울이 2등 하고. 그 정도의 웅도(雄都)였는데 현재는 변방으로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경상북도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출마했고, 도청 공무원들에게도 열정적으로 일해 달라, 이렇게 당부하고 제가 첫날 직원조회하면서 큰절을 드리면서 정말 합심해서 일하자고. 도민들에게도 당선시켜주신 거 감사드리면서 열정적으로 일해서 보답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김호성: 지사님 슬로건을 제가 어디선가 봤는데 ‘청년이 몰려드는 경상북도로!’ 느낌표 꽝 찍으셨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저출산 극복 같은 경우를 보면요. 정부에서도 대책마련에 고심 중입니다만, 현실이 쉽지가 않지 않습니까. 뭔가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게 있으신가요?

◆ 이철우: 요새는 저출산보다 저출생으로 이야기해 달라,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출산 하니까 마치 여성분들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저출생 문제, 이 문제는 국가적 난제입니다. 그러나 경북에서는 과거에 4대 정신도 있었고. 그래서 이것은 아기 낳기 좋은, 그리고 아기를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또 아기를 많이 낳은 분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결국 취직을 잘하고 잘사는 분들도 결혼을 안 하는 풍토가 있고, 또 결혼해도 아기를 하나 낳거나 안 낳거나. 그래서 이런 것들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정신을 만드는 게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경북에서 새마을정신이라든지 이런 걸 만들었으니까 제5의, 우리가 4대 정신을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 이것을 다 경북에서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5의 정신을 하나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들 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제5의 정신이라는 것이 그러면 제2의 새마을운동, 이렇게 연결되는 건가요?

◆ 이철우: 새마을운동처럼, 그것은 잘살게 하는 운동이었는데 이것은 아기를 낳으면 행복하게 사는 그런 운동이 돼야 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결국 젊은 청년들이 이 같은 지사님의 생각과 궤를 같이 하느냐, 이런 부분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공감대가 있다고 보시나요?

◆ 이철우: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선 아주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겠다. 강제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아기를 낳으면 얼마나 아기가 행복하게 살고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좋겠다. 그래서 청년들이 모여들게 만드는 게 우선이고요. 청년들이 모이면 결혼하는 그런 운동이라든지 이런 걸 벌여서. 또 아기를 낳으면 지금 농촌 같은 경우는 산부인과도 없고 아기를 키워주는 어린이집도 잘 없습니다. 이런 시설도 넣어주고, 또 문화관, 영화관 이런 것도 넣어주면서 공동체의식을 갖는 이웃사촌 복지, 이런 운동을 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 시범마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김호성: 그런데 저출산 극복이라는 것이 일자리 창출과도 맞물려 있는 사안인데요. 보면 당장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같은 경우 구미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일자리가 오히려 떨어져나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철우: 그래서 제가 삼성전자에 항의를 좀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물론 기업은 기업논리가 있으니까 가겠지만 지역이 점점 어려워진다. 그래서 다음에 신규 사업이 만들어진다든지 또 신입사원 뽑을 때는 구미에 더 많은 사람을 충원해 달라,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그러니까 검토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진 것 같습니다.

◇ 김호성: 일자리와 연관돼 있는 사안인 것 같아서요. 다른 질문을 드리자면요. 원전과 관련해서, 현재 가동 중인 원전 가운데 절반가량이 경북에 몰려있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지금 주장하고 있고요. 그러면 경북은 거기에 연동돼서 경제적 피해가 상당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철우: 현재 울진에 신한울 3·4호기, 영덕에 천진 1·2호기를 중단하면 우리가 용역을 맡겼더니 9조5000억 정도의 피해가 있다, 통계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할 때 경북에 종합신재생에너지타운을 만든다든지. 또 울진에는 요새 해양치유단지 하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저도 청와대 방문해서 이런 부분에 도움을 달라. 또 피해 지역민들이 지금 여러 가지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니까 일자리라든지 만들 수 있는 예산을 투입해 달라, 이렇게 요청해놨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호성: 과거에 거의 10년 전인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도 지내시고 그러셨잖아요. 그래서 현지의 숙원사업이라든가 이런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텐데요. 탈원전 정책 관련해서 청원이라든가 신규원전 추진을 요구한다든가, 이런 계획이 있으신지요?

◆ 이철우: 당연히 저희들은 울진에는 신한울은 30%가 추진되었습니다. 그래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해줬으면 좋겠다는 청원을 계속 하고 있고요.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우리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조건이 좋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피해가 없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리고 최근에 보면 경북이 아닌 경남 쪽에서는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 이야기도 나오고, 아무튼 공항과 관련된 이슈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요. 대구 같은 경우에도 통합공항 이전, 이런 얘기 이미 벌써 다 나오고 있는데 또 의견들이 서로 엇갈리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고요. 이게 지금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이철우: 이것이 영남권을 지금까지 갈등의 소용돌이에 넣는 가덕도 신공항인데요. 그것은 이미 2014년도에 결론이 났습니다. 가덕도는 우리가 추진했던 밀양 공항보다 더 조건이 나쁘다. 그래서 김해공항을 확장하고, 대구는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신공항을 경북으로 이전한다. 이렇게 결론이 나서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 김호성: 언제쯤 마무리되는 거죠?

◆ 이철우: 금년 말까지는 대구 통합 신공항은 마무리될 것 같고요. 가덕도는 더 이상 거론 안 하는 것이 국가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김호성: 그런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정치권 이야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한국당 내홍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단 얘기도 있습니다만, 여전히 혁신비대위 문제를 놓고도, 또 위원장 선정 문제를 놓고도 말들이 많은데요. 현재 한국당 내부의 상황을 지사님께선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이철우: 저는 지방선거를 하면서 20~40대 젊은 분들이 우리 당에 완전 고개를 돌렸다. 제가 경북은 보수우파 지역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여기 사는 젊은이 분들도 제가 악수를 하면 심지어 악수도 안 하려고 하는 정도의 심각한 위기가 와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제가 우리 당 지도부에 다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젊은 분들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젊은 분들하고 소통이 되는 그런 분들이 우리의 대표로 와야 한다. 그래서 젊은 분 위주로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누차 드렸고요. 그래서 비대위원장을 거쳐서 새로운 당은 젊은 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어제 안상수 의원 말씀을 들어보면 연령대로 봤을 때는 꼭 젊은 사람이 중심에 있을 것 같진 않아요,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흔히 하는 이야기로 요즘 ‘보수를 보수할 보스가 없다’ 이런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는데요. 당내에서 이번 선거 이후에 입지도 나름 공고해지실 것이다, 라는 지사님이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 이철우: 저는 정치를 떠나 행정으로 왔고요. 우선 경북도지사 하는 일도 굉장히 벅찹니다. 그래서 저는 경북도지사, 보수정당에서 나온 도지사가 제대로 일을 해서 도민들과 국민들께서 정말 보수우파 단체장이 일을 잘하는구나. 한 번 맡겨볼 만한다, 이렇게 시범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당이 새롭게 살아나는 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 김호성: 그러나 어쨌든 과거에 국회 정보위원장도 맡으셨잖아요. 최근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라든가, 한미연합훈련 연기한 부분이라든가. 또 대통령께서는 올해 종전선언 목표 여전하다,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으신 입장으로서 현재 펼쳐지고 있는 상황을 바라보고 계시는 소회는 어떠신지요?

◆ 이철우: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현재 잘되리라 생각하고. 단지 저희들은 남북 협상이 잘돼서 남북 평화가 오면 경상북도가 동해안 시대를 열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해안 시대를 열 수 있는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협상을 해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그런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이번에는 안 속는다고 저는 생각했는데, 미국도 아직까지 북한을 그렇게 정확하게 파악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지켜보고 우리가 우리의 자세를 취하고. 특히 경상북도는 남북이 잘되어서 우리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호성: 방금 말씀하신, 미국이 북한을 잘못 판단하고 있다는 말씀은 예를 들자면 어떤 게 있습니까?

◆ 이철우: 저는 미국이 CIA 내에 KMC 코리아 미션 센터를 만들어서 철저히 대비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확하게 북한을 잘 파악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했는데 100% 파악을 못한 것 아니냐, 아직까지. 북한은 협상에 져본 적이 없는 외교술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아직까지, 미국에서 100% 파악했더라면 이번에 종전선언이라든지 CVID라든지 이런 것들이 확실히 되었을 건데 조금은 미진한 것 아니냐. 그러나 미국은 워낙 강대국이기 때문에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합니다.

◇ 김호성: 지사님, 그리고 문 대통령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대해 독립수사단 구성을 지시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창군 이래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이철우: 저는 요새 도지사 업무 파악하느라고 분주하게 다니다 보니까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파악을 못했습니다.

◇ 김호성: 파악하기 이전에 왜 이런 문건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이철우: 그것은 제가 전혀 모르는 가운데 답변하기 굉장히 어렵네요.

◇ 김호성: 이 문제에 대해선 답변을 뒤로 미루도록 하겠고요. 아무튼 경북도지사로서 행정을 수행하시면서 조금 전에 일자리 창출이라든가 저출산 극복 이런 말씀을 쭉 하셨는데요. 이 기회에 도민들께 한 말씀 좀 주신다면요.

◆ 이철우: 우리 도민들께서는 야당 도지사라서 예산 따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 걱정들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중앙부처도 방문했고 청와대도 방문했습니다. 그러니까 중앙부처에 우리 총리님이나 모두가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렸고. 오히려 우리가 정권을 잡았을 때 호남에 하고 싶은 것 예산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벤치마킹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이 정부에서 잘하고 있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우리들이 예산을 받을 게 있는 건 최대한 받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동해안 시대가 열리는 남북 협력이 잘될 때 우리 지역의 SOC 사업, 동해중부선 철도라든지, 고속도로라든지, 영일만항이라든지. 이런 부분 정부에서 적극 나서도록 제가 정부의 문지방이 닳도록 다니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지사님, 이른 아침 말씀 고맙습니다. 

◆ 이철우: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이철우 경북도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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