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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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 "청년들이 날아오르는 공간, 무중력지대"-김예은 리포터 7/7(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10 15:43  | 조회 : 2618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7월 7일 (토요일)
■ 출연 : 김예은 리포터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김예은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김예은 리포터(예): 네, 요즘 우리 청년들에겐 일자리 찾기가 가장 큰 고민인데요. 갈수록 높아지는 청년 실업률로 청년들이 설 곳은 사라지고 N포세대, 흙수저 등 각종 청년문제를 내포하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일자리, 놀자리, 설자리까지 모두 잃어버린 우리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청년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바로,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무중력지댑니다.

최: 무중력지대.. 이름이 참 독특합니다.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무중력지대! 어떤 의미죠?

예: 네, 사람들이 만든 사회적 중력, 즉 학벌이나 취업, 결혼, 이런 것들에 대한 자립을 중력이라 정의하구요. 이 중력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진 무중력지대! 이 안에서만큼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마음껏 도전하고 마음껏 펼쳐나가라는 의미에서 무중력지대란 이름을 지었는데요.
 즉, 우리 청년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들에서 벗어나 본인이 원하는 삶과 미래를 위해 마음껏 펼쳐나가고 도전하라는 의민거죠.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도봉구에 위치한 무중력지대였는데요. 이 날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현장의 소리로 들어보시죠.

>> #1 현장스케치(무중력지대 현장)

최: 전 세계 30개국을 여행했다니.. 대단하군요. 들어보니 한 여행 작가의 강연 같은데요~?

예: 네, 이 강연은 청년들을 위한 강연회로, 도봉구 무중력지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중 하납니다. 지난 6월부터 매주 화요일 수요일, 청년들을 위한 강연회를 진행해왔는데요. 제가 간 이 날은 자전거로 전 세계 30개국을 여행한 청년 여행작가의 강연이었습니다.
 이 청년강연회 특징은 단순히 청년들이 취업을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취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직업군의 강사들이 찾아옵니다.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이 나아가야할 인생의 방향! 하나의 길이 아닌 여러 갈래 길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강연을 들은 청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건 뭘까,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 강연회를 진행한 김훈호 강사가 우리 청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들어보시죠.

>> #2 강연회 김훈호 강사

최: 네, 인생엔 정답이 없잖아요. 요즘시대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 청년들에겐 더없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강연회에 초청되는 강사 이력만 봐도 독특했는데요. 교수에서 영화감독, 그리고 BAR CEO가 된 사람, 그리고 카이스트 연구원에서 게임비즈니스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람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강연을 들은 청년들의 소감을 들어보시죠.

>> #3 강연을 들은 청년들의 소감

최: 창업, 취업에만 국한된 주제가 아니라 진짜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걸 찾아 떠나게 만드는 강연! 저도 한번 나중에 들어봐야겠어요..

예: 네~ 저도 이 날 듣고 느끼는바가 많았는데요. 취업관련 주제를 넘어 취미, 여가생활 등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강연이 진행돼 유익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을 찾은 청년들 중엔 경기도 광주시, 남양주시 등 꽤 먼 거리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강연이 끝난 뒤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에선, 청년들이 당일 강연내용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평소 자신이 고민해왔던 점들도 토로했는데요. 그래서 이 자리에 함께한 다른 청년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며 힐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도봉구 무중력지대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도봉구 무중력지대 김선우 센터장 통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시죠.

>> #4 무중력지대 도봉 김선우 센터장

최: 강연회뿐만 아니라 청년기업 지원사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활동을 지원하고 있군요.

예: 네 맞습니다. 제가 도봉구 무중력지대에 입주한 청년스타트업도 만나고 왔는데요. 이들은 무중력지대로부터 본인들이 활동하는 사업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구요. 뿐만 아니라 사무공간도 지원받고 있었습니다. 공간이용료가 완전 무료는 아니었지만, 정상적인 시설 임대료와 비교했을 때 거의 10배에 가까운 가격차이가 나서 정말 저렴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입주한 청년스타트업 최인설씨의 얘기 들어보시죠.

>> #5 도봉구 무중력지대에 입주한 청년스타트업 최인설

최: 청년스타트업이 사무공간을 마련하기는 부담이 꽤 크죠. 그런데 무중력지대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임대해주니 이들에겐 꼭 필요하겠어요~!

예: 네 맞습니다. 이렇게 무중력지대는 청년기업 지원, 청년예술활동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사실 무중력지대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청년지원사업으로 올해로 벌써 3년차가 됐습니다. 2015년 금천구 무중력지대를 시작으로 양천구, 동작구, 도봉구 등 현재는 서울시내 총 6개의 무중력지대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엔 또 강남구 무중력지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렇게 서울시는 더 많은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무중력지대를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최: 네~ 아무래도 점점 우리사회 청년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공공기관들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예: 맞습니다. 또 무중력지대가 들어선 몇몇 공간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바로 지역 내 낙후된 공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성북구, 양천구, 도봉구의 경우 무중력지대가 들어서기 전 쓰레기더미만 쌓이던 동네 작은 공원이었는데요. 공원으로서의 활용도가 굉장히 낮았던 거죠. 이런 공간에 무중력지대를 세우며 지역 내 낙후된 공간을 개선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무중력지대로 청년들의 교류가 활성화 되면서, 지역 내 청년 커뮤니티 역시 활성화 되고 있었구요. 지역 축제 기획에 무중력지대 청년들을 참여시키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최: 무중력지대가 단순히 청년지원사업 외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까지! 현재 서울시내에 6개 센터가 있다고 했는데, 앞으론 25개 자치구에 하나씩 다 생기면 좋겠습니다.

예: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무중력지대의 존재를 알고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겠는데요. 무중력지대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놀자리, 설자리, 그리고 일자리까지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 마무리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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