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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화) 붉은 불개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10 15:35  | 조회 : 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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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지난 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붉은 불개미의 여왕개미가 발견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일개미 수십 마리가 추가로 나오면서 검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붉은 불개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입니다.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몸길이는 3~6mm 크기로,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침에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엔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를 유발합니다.
북미에서는 붉은 불개미 때문에 사망한 사례도 보고돼 ‘살인개미’로도 불립니다.
여왕개미는 주로 6~9월,
주변 환경에 따라 매일 1500여 개의 알을 꾸준히 낳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처럼 번식력이 강하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붉은불개미는
한번 자리를 잡으면 박멸이 어렵기 때문에
농작물 피해나 생태계 교란을 일으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은 2017년 9월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였는데요,
당시 박멸에 나선 검역 당국은 다음 날인 9월 29일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있는 개미집을 제거했습니다.
이후 붉은불개미는 2018년 2월과 5월 인천항과 부산 북항 등에서 발견된 데 이어
6월에는 평택 당진항에서도 나왔고.
이번에 인천항에서 여왕개미 1마리를 비롯해 총 776마리의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겁니다.


정부는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추가 정밀 조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붉은 불개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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