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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과 라미의 <드라이빙 미스 노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22 10:37  | 조회 : 893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팀과 라미의 <드라이빙 미스 노마>를 소개합니다.

고등학교 상담교사인 라미. 주택 리모델링업을 하고 있는 팀. 두 사람은 링고라는 이름을 가진 푸들 한 마리와 유목민처럼 떠도는 삶을 선택한 부부입니다. 
늙어가는 부모님을 언젠가는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들 건강하시니 일단은 이 순간을 즐기자며 지냈는데요.
하지만 한순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어머니 자궁에 암 덩어리가 들어 있음을 확인하게 됐지요. 의사는 자궁절제술, 방사선 치료, 화학치료, 그리고 재활치료를 설명하지만, 어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난 아흔 살이나 먹었어요. 이제 길을 떠날 참이라오. 더 이상 병원 진료실에는 1분도 있고 싶지 않아요.”
엉겁결에 일은 그렇게 결정되어 버렸습니다. 
병원에서의 암투병 대신 캠핑카를 타고 떠나는 여행을 택한 아흔 살 노마 할머니! 그녀는 57살 아들 내외, 반려견 링고와 함께 2015년 8월부터 1년 동안, 미국전역을 여행합니다. 자신들의 여행 이야기를 페이스북 ‘DRIVING MISS NORMA’에 올리며 전 세계 50만 팔로워들과도 소통했는데요,
노마 할머니는 여행을 통해서 진정한 ‘미스 노마’로 거듭납니다. 언제나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아야 했지만, 삶의 모든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진 노마는 있는 그대로의 진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요. 여행하는 내내 유쾌한 유머를 던지고 환하게 웃어서 주위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미스 노마. 아들은 엄마에게 그런 매력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노마 할머니는 91세에 여행 중에 삶을 마칩니다. 하지만 생의 마지막까지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고 선택하며 노래를 즐겁게 불렀다는데요. 그 생의 의지가 독자의 가슴에도 진하고 뜨겁게 전해집니다.

오늘의 책, 
팀과 라미의 <드라이빙 미스 노마>(고상숙 옮김/흐름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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