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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식, 송혜나의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 (1)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9 08:53  | 조회 : 1070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최준식, 송혜나의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를 소개합니다.

이 시간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했지만 정작 국악 관련 책소개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눈길을 끄는 신간이 나왔네요. 국악뿐만 아니라 우리의 옛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책인데요.
한국음악을 전공한 송혜나 박사, 국악방송에 출연하면서 매주 악기가 나오는 그림이나 음악적 내용과 연관되는 그림을 한 작품씩 선정해서 방송에서 소개했지요.
어떤 그림을 선정할 것인지를 놓고 스승인 최준식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는데요, 두 사람은 이렇게 해서 조선 후기 그림과, 그 그림에 대한 자료를 광범위하게 모았고, 그러다보니 아주 흥미로운 내용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는 국악과 한국학을 전공한 두 사람의 협업이 이뤄낸 결과물인데요, 혹시 ‘국악은 따분해, 어려워’라고 지레짐작하신다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뜻밖에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무궁무진 펼쳐지기 때문이지요.
두 저자는 끝까지 대화체를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독자들을 전통회화와 전통음악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예술작품이 속해 있는 시대나 그 작품을 창작한 계층을 파악하려고 시도해보자고 제안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막연히 모든 전통문화는 시작을 알 수 없는 오래된 것이라 여기기 십상인데요. 흔히 전통예술의 상징으로 여겼던 부채춤이나 사물놀이가 실은 현대창작물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부채춤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 김백봉 선생이 창작한 춤이고요, 사물놀이는 아시다시피 김덕수 선생 등이 1978년에 창작한 것이지요.
하지만, 역사가 오래됐다고 해서 전통이고,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서 전통이 아닌 것은 아니지요, 본격적인 이야기, 다음 시간에 이어집니다.

오늘의 책, 
최준식, 송혜나의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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