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0~8:00), 3·4부(8:10~9:00)
  • 진행: 김호성 / PD: 김우성 / 작가: 강정연,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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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 “美 언론,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만남이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4 10:42  | 조회 : 227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6월 14일 (목요일) 
□ 출연자 : 송원석 미주한인풀뿌리 컨퍼런스 사무국장

-美 언론, 새벽시간에도 불구 회담 전 과정 생중계
-회담 직후 주요 일간지, 北美정상 악수하는 모습 1면으로 실어
-이번 회담 통해 ‘北, 대화 가능한 나라’라는 긍정적 이미지 줬어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만남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
-北美정상 간의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美 의회, 당혹스러운 입장
-현재까지 이루어진 회담 내용으로 의회 비준 얻기 힘들 것으로 예상
-의회 동의 없이 트럼프 대통령 혼자 합의서 내용 이행하기 어려울 것
-트럼프 대통령 노벨상 추천, ‘협상 만든 데 의미 있다’ vs ‘협상 결과 두고 봐야’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세기의 회담’,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리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북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됐죠. 그래서 오늘 3부와 4부에 걸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자세한 분석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북미정상회담의 당사국인 미국 현지에서는 과연 회담 결과를 어떻게 지켜봤을지 참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사안을 알아보도록 하죠.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미주 한인풀뿌리컨퍼런스 송원석 사무국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송원석 미주 한인풀뿌리컨퍼런스 사무국장(이하 송원석): 안녕하세요. 송원석입니다.

◇ 김호성: 사무국장님,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 돌아왔을 때 미국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송원석: 일단 미국 언론도, 미국 주류 미디어도 결과에 대한 긍정·부정적인 의견을 떠나서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실제로 북미정상회담 당일에도 물론 시작은 프라임 시간에 시작했지만 끝까지 갔을 때 새벽 시간에도 불구하고 CNN 등 많은 미디어에서 전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12일 회담 직후에도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 대부분 신문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는 장면을 톱으로 실으면서 서밋(summit, 정상회담)에 대해서 다뤘는데요. 이것만 봐도 일단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김호성: 인상적인 헤드라인 기억나시는 건 있으세요?

◆ 송원석: 사실 헤드라인 자체보다는 사진들을 워낙 집중해서 보여줬기 때문에 사진들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주로 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악수하는 장면들로 많이 사진들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 김호성: 성조기와 인공기가 함께 걸려있는 깃발 앞에서 두 정상이 악수하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잖아요. 그동안 미국민들이 북한 체제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서 많이 달라졌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까요?

◆ 송원석: 사실 미국에 노출되는 북한에 대한 모습이 보통 인권 문제라든지 테러 국가에서 이미지가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하면서 북한이 대화가 가능한 나라구나,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있는 정상국가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그런데 말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 뉴스를 빼고는 그렇게 언론사와의 관계가 썩 좋아보이진 않는데요.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서 미국 언론들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긍정적입니까, 부정적입니까?

◆ 송원석: 사실 긍정, 부정이 많이 섞여있는 상황인데요. 회담에 대한 결과뿐만 아니라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주류 미디어가 사실 관계가 안 좋은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을 강조하는 성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얘기하는데요. 사실 전체 반응을 요약하자면 이번에 사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위한 만남이었다. 기대한 것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어 온 결과물이 약하다, 이런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그런데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반응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어요?

◆ 송원석: 사실 모든 미디어들이 한 가지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회담 자체가 이루어진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이고요. CNN 같은 경우 특별방송을 준비해서 정상회담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면서 그 방송 제목이 ‘Histroic Summit’이었는데 말 그대로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라는 것인데요. 미국의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의 리더와 만났고, 그리고 그걸 만들어낸 것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있다는 것에는 언론이나 전문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일단 절정의 대립 상태였는데 그 상태에서 대화의 국면으로 전환된 것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현지에서도 부인할 수 없는 분위기 같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사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누적돼 있던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는 듯한 발언이었는데요. 어떻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과 관련된 현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송원석: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다른 현지보다는 미국 의회가 좀 당혹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고요. 이게 갑자기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의회에서는 이걸 완전히 중단한다는 것인지, 부분적인 중단을 한다는 것인지, 그런 세부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군사훈련의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것을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에 설명을 구체적으로 하기를 의회가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김호성: 지금 의회 말씀하셨는데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미 의회를 통과하는 안으로 추진되는 건가요? 아니면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건가요?

◆ 송원석: 사실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회담하기 전부터 회담을 비준화시켜서 협정으로, treat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계속 했는데요. 현재 이루어진 어제까지 지금 나와 있는 선언문이나 그리고 협의에 관한 그 정도의 내용으로는 사실 비준은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저희들도 보면 판문점 선언문, 지난 4월 27일 나온 이후 여야의 평가가 굉장히 달랐거든요. 그런데 미국의 이번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온도 차이가 있습니까?

◆ 송원석: 사실 민주당이 더욱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조금 미덥지 않아 하는, 여기도 내부 domestic politic에 대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요. 민주당이 좀 더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하고 있는 정상회담에 대해서, 합의에 대해서 협의에 대해서 조금 더 회의적이고 좀 더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고요. 그리고 또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공화당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류 공화당 의원들, 꽤 넘버가 되는 그런 쪽들도 민주당의 이 사안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

◇ 김호성: 이게 그렇다면 사전 의회의 승인 없이 가능한 부분들 정도만 지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북미수교라든가 전략무기 한반도 배치 중지 같은 거라든가, 이런 것들은 미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도 가능한 건가요?

◆ 송원석: 사실은 사전승인 없이 테크니컬하게는 일단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진행은 할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의회가 거기에 대해서 제동을 건다면 의회의 비준 없이 이게 다 스무스하게 처리될 건 불가능할 걸로 보고요. 그래서 지금 북미정상회담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 후속절차에 따라서 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 되게 중요하다고 지금 미국 현지에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래서 그런 건가요. 북미정상회담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작용할 부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 같은데요. 11월 미국에서 치러지는 중간선거라는 것이 무엇이고,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 송원석: 사실 중간선거라는 게, 미국은 사실 선거라는 것을 매 해 11월에 일반적인 선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4년마다 대통령 선거가 있고 4년 대통령 사이에 2년째 있는 선거를 중간선거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사실 미국 의회 하원의원들이 2년마다 선거 텀이 있기 때문에 이 하원의원들을 선거하는 2년 중간에 걸리는 중간선거라고 하고요. 이게 대통령선거 이후에 처음 치러지는 연방선거기 때문에 대통령 행정부에 대한 평가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 김호성: 일종의 중간평가인 거군요.

◆ 송원석: 예, 중간평가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공화당이 더 많은 좌석을 가져가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많은 좌석을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의 문제도 있고. 그리고 지금 정부가 공화당 위주로 가느냐, 민주당 위주로 가느냐 하는 그런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선거입니다.

◇ 김호성: 그렇군요. 그래서 이게 지금 중요하다, 이렇게 하는 건데. 북미정상회담이 11월 중간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인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인지, 라는 질문에는 어떤 답이 주로 나오고 있나요?

◆ 송원석: 사실 긍정적이라고 하면 주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위해서 긍정적인 게 될 것이고요. 정상회담이 잘 된다고 하면. 그리고 부정적이라고 하면 이게 잘 되지 않는다면 사실 민주당한테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예상입니다.

◇ 김호성: 미국에서도 이 소식이 알려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노르웨이 여당 진보당 소속 의원이 말이죠.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하는 소식이 들어왔어요. 이 부분을 미국 내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계시는 사안인가요?

◆ 송원석: 네. 오늘 안 그래도 저희도 몇 가지 온라인 신문이나 기본 매체에서 이 소식에 대해서 접하게 됐는데요. 이것에 대해서 여기 미국 현지의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한테 호의적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협상을 만들고 북한의 리더를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라는 여론이 있고요. 아니면 아직 협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개런티할 수 없기 때문에 협상이 진행되는 결과를 봐서 이게 합당한지, 합당하지 않은지 판단해야 한다 하는 그런 두 가지 여론이 있습니다.

◇ 김호성: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송원석: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미주 한인풀뿌리컨퍼런스 송원석 사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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