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8:15~20:00
  • 진행: 이동형 / PD: 이은지 / 작가: 홍기희,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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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대구 사전투표율 저조했던 이유,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의욕 잃은 탓"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1 20:24  | 조회 : 395 
이재정 "대구 사전투표율 저조했던 이유,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의욕 잃은 탓"

-대구 계신 분들이 대구 살려달라 요구
- 대구, 이 정도로 호응 좋았던 적 없었다... 새로운 변화
- 파란 머리 인증샷, 국민께 약속 지키는 모습 보여드려
- 사전투표율,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측면 예측
- 대구 사전투표율 낮았던 것, 자유한국당에 대한 실망으로 해석... 지지자들 투표 참여 의욕 잃어버려
-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국민들 평가할 정도 아직 안 됐다고 생각... 한국당 캠페인 먹히지 않아
- 선거는 축제, 마음껏 즐기시길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대담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여배우 스캔들에, ‘이부망천’ 발언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이틀 앞둔 지방선거 판세, 막판까지 긴장 상태입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0.14%로 집계됐죠. 사전투표율 20% 넘으면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 이런 민주당 의원들의 공약은 지켜졌습니다만, 유, 불리를 놓고 여야의 해석은 동상이몽입니다. 특히 대구는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사전투표율이 낮았는데, 해석이 분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연결해서 대구 민심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재정)>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주말에 또 대구 내려가 계셨죠? 야구장 갔었습니까?

◆ 이재정> 야구장 앞에서 전체 유세가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유세를 마치고 의원님들과 함께 야구를 관람했습니다. 거기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파란 유니폼을 입기도 해서 저희가 파란 바람을 일으키자는 취지의 붐업을 하기에는 좋은 것 같아서 야구도 즐기고, 그 자리에 앉아서 대구 시민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동형> 보니까 대구, 경북 출신 의원들이 총출동한 것 같아요.

◆ 이재정> 네, 대구, 경북에 연고가 있으신 분들도 있고요. 대구, 경북과 본인들의 개인사에서 인연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 찾으셨어요

◇ 이동형> 사실은 민주당이 대구에 이렇게 집중하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은데, 그만큼 희망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까?

◆ 이재정> 네, 사실 저희를 불러주신 것은 민주당의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대구에 계신 분들이 대구를 살려달라고 요구하시면서 저희가 계획들을 뒤따라가다시피 하게 됐었어요. 이것은 대구에 계신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소구를 하신 것이거든요. 

◇ 이동형> 지금 의원님도 대구 출신이고, 막상 내려가서 직접 시민들과 부딪혀보니까 대구 민심이 정말 과거와 달리 민주당에 호의적인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재정> 네, 맞습니다. 저는 오히려 저를 대구에 파견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면도 있고요. 제가 비례대표이지만, 지역에 대한 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구 출신이라는 것만으로 대구에 매몰된다는 것은 조금 반가우면서도 내심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대구에 내려가서 대구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제가 살았던 대구에서 제가 하던 얘기가 이 정도로 호응이 좋았던 것은 없었거든요. 심지어 젊은 친구들뿐 아니라 나이 드신 할머니분들이 민주당 유세차를 세워서 악수를 하시고요. 제가 누군지도 모르시면서요. 새로운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은 사전투표 하셨습니까?

◆ 이재정> 저는 사실 송구한 말씀인데, 사전투표 당일도 유세 일정이 빠듯해서 투표하지 못했습니다. 선거일에 투표해야 할 것 같아요.

◇ 이동형> 모레 하면 되시죠. 진선미 의원이나 박경미 의원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20%가 넘으면 파란 색으로 염색하겠다, 했는데 정말 파란색으로 염색을 했더라고요. 

◆ 이재정> 저도 동참을 했는데요. 민주당이 이길 것 같다는 예측 때문에 저는 선거가 축제라고 생각하지만, 이기는 입장에서 그걸 즐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약간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까 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에, 제가 유세 현장에서 약속 지키겠다고 매번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 약속 지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저도 같이 SNS에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 이동형> 지금도 파란 머리입니까? 아니면 다시 바꿨습니까?

◆ 이재정> 다시 원상복귀를 했고요. 대부분 의원님들이 마찬가지인 것 같은 게 축제는 축제지만, 혹시 또 오해를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잠깐 SNS에 인증 정도로 국민께 약속을 지키는 모습 보여드렸고요. 오히려 저희는 약속과 함께 SNS에 각자 지켜야 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에서 상임위 소관과 관련된 공약들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드렸거든요. 그 공약은 아직도 파란색 물감으로 제 가슴 속에 있고, 여러분께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이동형> 사전 투표율이 20%가 넘으면 어떻게 하겠다, 이 말은 결국 사전투표율이 20%가 넘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 이런 판단이 섰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한 것 같은데요. 지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경우에는 20%가 넘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한국당이 유리하다, 자유한국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많이 가서 투표를 했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 이재정>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린다면요. 누구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를 판단할 상황은 못 된다고 할 수 있지만, 그리고 저는 투표율이 높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의사를 제도 안에    반영할 수 있는 수치가 높아진 것이기 때문에 반가울 따름인데요. 다만 왜 투표를 하게 되었는지는 정적인 어떤 정치적 유, 불리로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동적으로 투표, 선거일에 즈음한 정치적 사안이 어땠는지, 그래서 누가 투표를 하게끔 만들었는지를 보면 해설이 가능하거든요. 지금으로써는 제가 볼 때는 국민들이 왜 투표를 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본다면 저희 당,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측면이 있지 않나, 자유당이 탄핵 이후로 달라지거나 개혁적인 모습으로 새로운 보수를 보여주지 못했고, 거기에 실망한 국민들은 사실상 투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의 투표 국면에서는 저희가 조금 유리한 측면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봅니다.

◇ 이동형> 지금 많은 분들이 실시간 댓글을 달고 계신데요. 대구에서 야구 볼 때, 키스타임에 카메라에 잡혔어요?

◆ 이재정> 조금 당황스러웠는데요. 함께 계셨던 분이 대구 출신의 조응천 의원하고요. 민주당에서도 외갓집이 대구 쪽이신 홍익표 의원님이 함께 계셨는데, 제 옆에 홍익표 의원님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당황을 해가지고 아니라고 엑스 표를 날렸었는데, 조응천 의원님과 홍익표 의원님이 어떤 퍼포먼스라도 하면 혹여 알아보시는 누군가에게는 반가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조응천 의원님이 극구 안 하시더라고요.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 다음 유세 현장에서 어제 야구 보러 오셨더라고요,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말씀들을 주셨어요. 역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많은 대구였던 것 같더라고요.      

◇ 이동형> 우리가 사전투표 얘기도 하고, 대구 얘기도 하고 있는데, 대구가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어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정> 네, 낮기는 했지만 비교를 다른 지역의 현재 투표율과 하는 것보다는 지난 지방 선거 당시 투표율하고 비교를 해본다면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올랐거든요. 그리고 전체적인 다른 지역의 투표율에 비해 낮았던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기대했던 보수의 모습을 다시 정비해서 보여주지 못한 자유한국당에 대한 실망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 주변의 친인척분들이 많이들 대구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말씀을 들어보면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투표에 참여할 의욕을 잃어버리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 이동형> 지금 대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 달라, 그동안 자유한국당에서 계속 대구를 맡다보니까 지역 경제가 망가졌다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지금 문재인 정권 경제 정책 심판론, 이렇게 나오고 있단 말이죠? 이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한다, 이것이 대구 사람들에게 통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정> 저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실효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평가할 정도로 무르익어서 결과를 느끼고, 평가할 정도가 아직은 안됐다고 대부분 국민이 생각하는 같아요. 그래서 그것을 실정이라고 이야기하는 자유한국당의 캠페인은 먹히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대구 시민들, 특히 보수적으로 추측되는 나이 많은 어르신이 호응한다고 생각했던 점은 정치에 경쟁이 대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포인트였어요. 저희 김부겸이, 홍일학이 흘렸던 눈물 끝에 어렵게 한 표, 한 표 마음을 얻고 있는데, 이렇게 표를 얻은 사람들은 쉽게 생각할 수 없다, 다음에 금방 거둘 마음이기 때문에 이런 정치 세력에게도 한 번 믿음을 줘봐라, 그리고 아니면 걷어가는 것이 국민의 권리다, 그것을 정치권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대구는 경쟁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모르는 척 장사하시던 어르신들도 이렇게 고개를 들어서 보시더라고요. 저는 상식적 차원에서 어느 당의 어떤 이념, 이런 얘기가 아니라 경쟁을 통해서 정치권에 관심을 받는 도시가 되자는 얘기가 시민들에게 소구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금 전화 상태가 좋지 못해서 다음에 선거 끝나고 스튜디오로 나와 주세요. 

◆ 이재정> 네, 그렇게 나가서 겸허한 마음으로 주민들이 주신 표심을 여러분께 다시 말씀드리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지금 ‘평화철도 111 유세단’ 하고 계신데, 마지막 유세 장소는 어딥니까?

◆ 이재정> 네, ‘평화철도 111’은 아마 오늘 저녁 서초에서 유세를 마지막으로 해서 내일 저녁에 서울 모처에서 최종 유세를 할 것 같고요. 대부분 유세 당원들은 내일 하루는 각자 주력해야 할 여러 지역으로 흩어질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고요. 오늘 여기까지만 이야기 듣겠습니다. 

◆ 이재정> 저도 내일은 아마 대구 지역에 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국민 여러분, 선거는 축제입니다. 여러분들이 주인 되는 날이니까요,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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