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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수원시장] 정미경 "열정적이고 사심없이 시민을 섬기겠다" 수원시민께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1 12:34  | 조회 : 1639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출연자 : 정미경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계속해서 인터뷰 이어가죠. 이번에는 기호 2번입니다. 앞서 염태영 후보가 8년 동안 수원시장을 했다면, 검사 출신에 8년 동안 18대·19대 국회의원 경력을 지낸 자유한국당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정 후보님, 안녕하세요.

◆ 정미경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이하 정미경): 안녕하세요.

◇ 장원석: 요즘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실 테고 지금 막바지라서 더 힘 쏟고 계실 텐데, 먼저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정미경: 수원이요. 2016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5명을 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됐어요. 그리고 시장도 민주당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균형을 잃어버렸어요. 이런 적이 수원의 역사상 한 번도 없었거든요. 한쪽으로 이렇게 쏠림 현상이 일어났는데. 그래서 균형, 민주주의의 핵심은 사실 견제와 균형이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수원이 균형을 잃어버리면 결국에는 쓰러지기 때문에 균형 잡기 위해서 제가 나왔습니다.

◇ 장원석: 균형을 강조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 수원시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고 또 정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수원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고, 그것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가지고 와야 하는지도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미경: 수원에는 수원전투비행장이 있습니다. 전투비행장 이전이 지금 현재 수원의 가장 큰 핵심 이슈고요. 사실 제가 국회의원 8년 하면서 수원 비행장 이전에 대한 초석을 만들어놨거든요. 그 마무리 작업을 남겨놓고 제가 지난번 총선에서 떨어졌습니다. 다시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수원 비행장 이전 마지막 작업을 정미경이 하라는 거구나, 이게 하늘의 뜻인가 보다,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마무리 작업을 할 겁니다.

◇ 장원석: 그러면 염 후보도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앞서 군공항 이전이 가장 현안이라고. 구체적으로 방안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 정미경: 지방자치단체장만 하신 분들은 사실 몰라요. 왜냐하면 수원 비행장 이전은 국가적인 문제이지, 이게 수원 힘으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국방부가 사실 그 부지를 다 찾아낼 수 있도록 제가 예산을 국방부에 줘서 국방부 스스로 찾아낸 것 중에 지금 한 부지가 정해져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사실 그 다음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마무리 작업이 필요한데 여러 가지 정치력도 사실 필요하죠. 그게 혼합된, 어떻게 보면 오케스트라 같은 연주의 아름다운 걸 만들어내야 하는 건데 지금까지 염태영 수원시장은 못했어요. 못했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데 그걸 인정을 안 하시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는 선수가 다른 사람이 나와서 사실 다른 방식으로 그 마무리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 장원석: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나갈 생각이신지요?

◆ 정미경: 그것은 남경필 지금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도지사와 수원시장과 화성이 사실 세 사람이 모여서 그걸 협의를 봐줘야 해요. 왜냐하면 이게 지금 옮겨갈 지역이 화성인데 전부 모여서 진짜 솔직하게 서로 토론을 해줘야 해요. 이걸 주고받는 과정에서 과연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화성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해야 하는데 그게 단순히 수원하고 화성 지방자치단체장이 모여서 그냥 두 사람이 합의해서 될 문제가 아니고, 지금까지는 같은 당이었던 화성시장이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화성시장이. 그런데 지금 이번에 그 시장이 공천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새로운 사람이 만들어지면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져야죠. 왜냐하면 재판도 누가 재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판사가 누구냐에 따라. 검사가 누가 수사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거든요.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장원석: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안에 대해서 들어봤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도 우리 청취자분들도 아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떤 공약을 세우고 있는지, 분야별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중심으로 설명해주신다면요?

◆ 정미경: 지금 제가 두 달 넘도록 발로 뛰었더니요. 엄마들은 교육 문제하고 미세먼지를 제일 걱정하고 있어요. 미세먼지는 사실 장기적 플랜과 단기적 플랜이 있지 않습니까. 단기적으로는 아이들 학교 초중교, 유치원, 어린이집 전부 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야 할 거예요. 그렇게 할 겁니다. 그다음에 필터를 많이 걱정하시는데 그것도 다 해드릴 생각이에요. 그다음에 핵심은 뭐냐면 장기적으로는 8년간 지금 아파트숲으로 변해버렸어요. 난개발이 너무 심해서, 수원이. 그래서 녹지가 없어요. 앞으로는 수원은 녹지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공원도 많이 만들어야 하고. 그래서 저는 그거 할 생각입니다. 그다음에 교통 문제도, 지금 교통이 너무 복잡하고 많이 막히는데도 불구하고 해결방안을 뚜렷이 내놓지 못하고 있었어요,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할 거고.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시민들이 이제는 질적인 삶을 원해요, 질 높은 삶을. 생활체육이 가장 어떻게 보면 우리 생활에 밀접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시설을 많이 만들어드릴 필요가 있어요. 그냥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 예쁘게 편리하게 집 근처에. 여기에 앞으로의 시장은 거기에다 핵심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 장원석: 환경 문제, 교통 문제 그리고 질 높은 삶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 정미경: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 문제인데요. 교육은 뭐냐면 지금 어느 학교는 과소여서 문제이고요. 어느 학교는 과밀이어서 문제예요. 그다음에 학군 조정 문제가 또 심각해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면 아파트 분양할 때는 중학교·고등학교가 다 있다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중학교 부지, 고등학교 부지가 사라지는 거예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엄마들의 원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이것을 전반적으로 수원 전체 학교 문제를 다 펼쳐놓고 다시 한 번 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사실 수원에 사는 학부모 엄마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게, 서울을 그리워하는 게 바로 이 교육 문제 때문이에요. 그 문제 해결할 겁니다. 

◇ 장원석: 환경, 교통, 그리고 복지, 교육 이 정도 해주셨는데, 경제적인 부분은 어떻습니까?

◆ 정미경: 경제적인 부분은 지금 만날 때마다 주민들께서 뭐냐면 이건 참 어려운, 경제가 핵심이잖아요. 그런데 이것은 중앙 정부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수원만이 뭘 뚫고나가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수원시장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세금 문제를 다시 한 번 저는 정비를 해서 세금을 좀 가볍게 해드릴 생각이에요. 지금 너무 어려우니까. 그다음에 경기도지사를 제가 지금 남경필 지사와 정미경이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왜 그러냐면, 적어도 경기도 전체와 수원 중심으로 해서 경제 정책을 새롭게 펴야 합니다. 기업이 기업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 경제를 살려볼 생각입니다.

◇ 장원석: 분야별로 어떤 식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우리 모두가 알아들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경쟁 후보,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3선을 노리고 있고요. 정미경 후보께서는 국회의원 경력도 있으시고 검사 경력도 있으신데. 염 후보의 장점은 무엇이고, 또 이에 비해서 나는 이런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점을 강조하시겠습니까?

◆ 정미경: 지금 사실 염태영 시장이 가장 문제가 뭐냐면요. 8년을 했기 때문에 8년간의 행적에 대해서 심판받아야 해요. 왜냐하면 3선 도전이라는 건 바로 그런 거거든요. 그러면 8년간의 행적을 살펴보니까 본인과 본인 일가 땅, 본인 땅 포함 일가 땅 1만7000평 근처에 1조2000억 개발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의심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본인과 본인 일가의 미래의 땅값 상승을 노린 것 아니냐, 해명하라. 그랬더니 해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이번 토론회에서 뭐라고 했냐면 몰랐다는 거예요. 본인이 발표하고도. 자기 땅이 있는지를 몰랐대요. 그렇게 지금 거짓으로 변명하고 있다고 우리가 다 지금 추론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고 어떻게 지금 3선 도전을 하고 이렇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예요. 

◇ 장원석: 그럼에도 상대 후보지만 이런 점은 그래도 강점이 있다, 이런 점은 없으십니까?

◆ 정미경: 지금 예를 들어서 도서관을 많이 지었어요. 그것은 아이들을 위해서, 그다음에 우리 동네에다가 도서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잖아요. 그 점은 잘한 것으로 보여지나, 제가 말씀드렸지만 수원시장은 사실 돈을 쓰는, 얼마나 돈을 잘 쓰는 사람이냐고 평가돼야 하는 거거든요. 도서관을 짓고 뭐를 짓고 이런 건 되게 쉬워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건 뭐냐면 사심이 없어야 해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시정을 하면 안 돼요. 시민의 이익을 위해서 시정을 해야 하는 거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아니면 자기 일가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해버리면 이미 도덕적으로 판단을 받아버려지잖아요. 부패하면 안 되니까. 

◇ 장원석: 그럼 정 후보께서는 어떤 강점이 있으십니까, 이에 반해서?

◆ 정미경: 저는 사실 여기서 국회의원 두 번을 했습니다, 수원에서 권선구에서. 그래서 이미 어느 정도 저는 사실 평가를 받은 사람이에요. 저는 사심이 없습니다. 우리 주민들이 많이 아세요. 그리고 저는 수원 비행장을 이전할 정도의 추진력을 갖고 있다고 많이 인정받고 있어요. 그 추진력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사심 없이 수원의 살림을 알뜰하게 할 생각이에요.

◇ 장원석: 끝으로 수원시민분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요?

◆ 정미경: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어느 당을 떠나서 수원시장 3선은 절대 안 됩니다. 그러면 더 부패해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사심 없는 사람을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열정적으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저 정미경을 꼭 선택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장원석: 끝으로 정 후보께도 똑같이 수원시민분들께 들려주고 싶은 음악 하나 골라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떤 노래 고르셨는지요?

◆ 정미경: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김광석 씨 노래인데요. 제가 이번에 광교 호수공원에 시민들께 인사하러 나갔는데 버스킹하는 뮤지션을 만났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격려해주시면서 정말 잘해 달라고, 진짜 저한테 간곡하게 요청하시는 거예요. 저한테 노래를 한 곡 들려주겠대요. 그래서 들려주신 곡이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였는데 선거운동하다가 울었어요.

◇ 장원석: 그때 감명받으신 노래, 이 노래 띄워드리면서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정미경: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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