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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수원시장] 염태영 "위대한 시민은 위대한 역사 창조" 수원시민께 걱정말아요 그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1 11:07  | 조회 : 1742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출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저희 <수도권 투데이>에서는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 릴레이 인터뷰를 전해드리고 있죠. 오늘이 마지막 시간입니다.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이자, 경기도의 정치 1번지라고도 불리는 수원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장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 오늘 자세히 들어보죠. 제가 같은 시간을 들여서 같은 질문을 할 테니까 과연 후보들은 같은 조건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수성할지, 입성할지 흥미진진합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염 후보님, 안녕하세요.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이하 염태영): 안녕하세요. 수원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염태영입니다.

◇ 장원석: 이번에 3선에 도전하고 계시는데, 일단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염태영: 수원시는 인구 130만에 육박하는, 더 이상 기초자치단체로만 보기에는 어려울 만큼 위상이 높아지고 책임도 커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지방분권을 이끄는 맏형 역할을 하고 있고, 또 경기 남부권 지방정부들과 긴밀히 협력관계도 구축하는 그런 위치입니다. 저는 지난 두 번의 시장 기간 동안 오직 수원 발전을 위해서 달려왔다고 자부하고 있는데요. 시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또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이 반가운 휴먼 시티 이런 것을 약속드렸고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한다, 그런 자세로 지난 8년을 보내왔고 그 결과 불가능하던 많은 일들이 실현됐는데 이를테면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원고등법원, 고등검찰청을 유치해서 내년 봄이면 개원합니다. 또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고요.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수원컨벤션센터가 착공돼서 내년 봄이면 이것도 오픈하게 됩니다. 이런 각종 숙원사업 해결의 초석을 마련했는데, 그동안 그러면서도 가장 아쉬운 게 인구 130만에 육박한 우리 도시가 기초자치단체로 있어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많이 받고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을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강한 여당 시장이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일도 있고, 여당과 긴밀히 협력해서 수원 특례시를 만들고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을 완수하고 MICE 산업, 더 나아가서 글로벌 도시를 마무리하는, 완성해가는 그런 일들이 굵직한 현안으로 남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장원석: 방금 왜 출마하셨는지도 설명해주셨고 공약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해주셨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수원 특례시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것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들, 수원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들을 포함한 공약들, 이런 것들 말하기 전에 현안이 가장 대두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요. 이걸 풀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도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염태영: 수원화성 걸쳐있는 군공항 이전 사업 문제입니다. 수원시민의 숙원사업인데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행해야 할 사업입니다. 지금 수원시민들은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소음피해로 큰 고통을 감내해왔습니다. 지금은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가 발표돼 있는 단계인데요. 민선 7기가 되면 예비단계를 뛰어넘어서 본 후보지로 선정을 이루는 것이 꼭 필요하고요. 그렇게 되면 기존의 군공항 부지에는 수원형 실리콘밸리가 될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서 지난 5월 31일도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을 조속 추진하고 또 상생해법찾기 협치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치권만의, 또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이해 당사자 간에 상호 소통과 상생의 해법을 만들어서 앞으로 시민들이 갈등의 해결자이자 해법의 제안자로 나서는 공론화 과정으로 꼭 이것을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장원석: 이어서 공약도 들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약 중심으로 몇 가지 분야별로 설명해주시죠.

◆ 염태영: 예. 첫 번째는 수원 특례시입니다.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인데요. 민선 7기 내에 수원을 특례시로 꼭 만들겠습니다. 기초자치단체로 분류돼 있는 우리는 이미 광역 규모를 넘어섰거든요. 그래서 특례시가 되면 매년 2700억 이상의 예산이 늘어나게 되면 이걸 가지고 복지나 의료·교육 사업에 대해서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지원과 투자를 더욱 크게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론과 로봇 산업 같은 첨단 산업, 그리고 또 컨벤션 센터가 개관됨에 따라서 MICE 산업 이런 것들을 육성하고요. 또 내년 봄 개원하게 되는 고등법원이라든지 검찰청 이것으로 고부가가치의 법률 서비스 산업을 우리 지역에서 더 크게 열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군공항 이전 부지에 수원형 실리콘밸리 조성하는 게 있죠. 세 번째는 탄탄한 복지·교육 체계인데요. 국공립 수준의 어린이집을, 수원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고요. 영유아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올 하반기부터는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과 또 고등학교 3학년을 올 하반기부터 학교 급식비를 지원하면 2020년까지 전 과정에 대한 급식비가 지원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특성화 살림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장안구로 보면 신수원선, 지하철이죠. 그리고 이목지구에 에듀타운 조성. 또 팔달구에는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과 테마가 있는 매력적인 거리 사업. 그리고 권선구에는 신분당선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과 군공항 이전 사업, 또 서수원종합병원을 건립하겠습니다. 영통구에는 수원컨벤션센터, 그리고 법조타운을 개원하고 복합체육시설을 짓겠다, 말씀드립니다. 이제까지 염태영이 해온 약속, 제안은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습니다. 7기에도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 장원석: 지역별, 그리고 분야별 공약사항도 말씀해주셨고요.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 설명할 시간인데요. 경쟁 후보 가운데 자유한국당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가 어떤 강점이 있는지, 그리고 그 후보에 비해서 나는 또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이 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염태영: 정미경 후보는 국회의원을 두 번 하셔서 국정 경험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또 말씀을 참 잘하시는 분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상대에게 상당히, 검사 시절에 배우신 건지 날카롭게 추궁하듯이 말씀하시는, 일종의 전투력과 현장성 이런 것이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스킨십이 좋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구 125만이 넘는 우리 수원을 이끌어온 시장으로서 지금은 여당 시장이 됐기 때문에 뱃길을 잘 아는 여당 시장이 돼서 제가 그동안 마무리하지 못했던, 그리고 수원의 위상을 제대로 찾는 그런 수원 특례시와 같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경륜 있고 위기에 강하고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힘 있는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우리 도시는 특히 정조대왕의 위민 그리고 개혁정신을 실천해온 도시인데 여기에서 중단 없는 수원 발전이라든지 노련한 수원호의 선장으로서 시민만 바라보고 항해를 시작하겠습니다. 3선의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서 중앙 정부라든지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과 삼각편대를 이루어서 더 큰 수원을 완성하겠습니다.

◇ 장원석: 끝으로 수원시민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요?

◆ 염태영: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수원시민들은 이제와 마찬가지로 현명한 선택을 해오셨는데 온갖 네거티브를 넘어서 자기가 내세우는 공약이,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이 무엇인지를 잘 보고 수원의 미래 발전 10년을 앞당길 수 있는 후보를 현명하게 선택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위대한 시민은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수원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 장원석: 저희가 인터뷰하기 전에 수원시민들께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는지, 골라 달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우리 염 후보께서는 어떤 노래 골라오셨습니까?

◆ 염태영: 저도 좋아하는 곡이 많은데 요즘 가끔 나오기도 하던데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 이 노래를 선곡하고 싶습니다. 아마 최근 들어 보면 <응답하라1988> OST에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있습니다만, 원래는 2004년 전인권 가수가 정규 4집의 타이틀곡으로 만든 곡인데 표절 논란이 있어 조금 씁쓸하긴 했지만, 어제가 1987년 6월 10일 항쟁 31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 저항으로 쟁취한 직선제 민주주의였지만 아직도 군사정권이라는 팍팍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제목과 노랫말 아닌가 싶고, 우리 마음에 위안을 주는 멜로디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촛불혁명으로 몰아낸 과정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여서 이 노래를 함께 부르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희망, 정부를 꿈꿨던 곡이라서 제가 추천 드립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노래 띄워드리면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염태영: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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