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성남시장] 박정오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 성남시민께 FAKE LOVE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6월 5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계속해서 기호 2번,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정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이하 박정오): 안녕하세요. 성남시장 후보 박정오입니다.

◇ 장원석: 똑같이 공통질문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죠. 성남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박정오: 저는 성남시 부시장을 비롯한 4개 시 부시장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중앙부처 과장·국장을 거친 현장 경험이 풍부한 행정가입니다. 지난 성남시 부시장 시절에는 성남시민들하고 함께 호흡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어떤 후보보다 성남시 현안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방안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성남시장 자리는 더 이상 정치권의 자기 정치를 위한 자리가 돼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성남시민을 위해 시의 살림을 잘 꾸려갈 수 있는 시장이 돼야 합니다. 정치적 포퓰리즘의 시장은 지난 8년으로 족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화려한 언변도 잘할 줄 모르지만, 성남시민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해서 묵묵히 봉사하는 일꾼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 장원석: 출마의 변을 들어봤습니다. 행정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설명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성남시의 지금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고, 그것을 풀기 위한 해법은 어떻게 돼야 할까요?

◆ 박정오: 성남시는 지금 매우 어렵습니다. 성남시의 지역 간 균형발전,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청년·어르신의 일자리 부족, 모두가 중요한 현안입니다만, 그중에서도 분당과 본 시가지의 지역개발 그런 부분이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먼저 수정구와 중원구의 재개발은 지금 도시재생 차원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만, 저는 전면 재개발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현장에 가보면 시민들이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재개발 구역을 돌아보다가 폭우로 인해서 담벼락이 무너진 현장을 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쪽에 앉아서 울고 있는 노모들 모습을 보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만큼 재개발 추진은 시급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저는 먼저 수진1동, 상대원3동, 태평3동부터 정비구역으로 전환하고 세입자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신도시인 분당구 재건축 시기를 앞당기겠습니다. 우선 재건축 연한을 완화하겠습니다. 시범 단지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주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겠습니다. 또 한편 재건축 추진체계를 갖추고 재건축 기금도 개략적으로 5000억 정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 장원석: 성남시의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 질문 드렸고,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주셨어요.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 목소리 듣고 계시고요. 그러면 박정오 후보께서도 여러 가지 공약을 내세우고 계시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약을 중심으로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정오: 조금 전에 말씀드린 지역개발도 중요한 현안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시급한 현안입니다. 저는 지금 청년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희망센터를 건립하고 청년 스스로 운영하도록 하고요. 그다음에 청년펀드 500억을 조성해서 청년의 취업이나 창업 모든 과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상공인 역시 지금 많이 어렵습니다만, 재단을 설치하고 기금을 1000억 조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소상공인의 단기 경영자금 부족이라든지 임대료 부족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소상공인들은 카드 수수료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카드 수수료 제로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이라든지 노인 문제 이런 건 ‘노노케어’로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성남시 교통 또한 중요한 사안인데, 제가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버스 노선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위례라든지 판교, 공단 등 취약 지역의 노선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상대원 2·3공단은 트램, 노면전차 있지 않습니까. 트램을 설치하고 버스 노선도 대폭 확장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입니다. 지금 성남시 수돗물이 많이 문제가 되는데 정말 취임해서 제일 먼저 수돗물 대책 마련하겠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습니다. 그다음 지역난방 확대보급도 추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장원석: 굉장히 구체적인 생활과 밀접한 공약들 설명해주셨고요. 앞서 인터뷰를 먼저 진행했던 경쟁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 은수미 후보와 비교했을 때 박정오 후보께서는 본인은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그리고 상대 후보지만 은수미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지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 앞서 은수미 후보는 이렇게 얘기했어요. 박정오 후보를 ‘부시장 경험이 많으시지만 참모 역할을 많이 하셔서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본인이 제격이다’ 이렇게 설명했는데, 이거 포함해서 관련 내용 반박해주시죠.

◆ 박정오: 일단 100만 시의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 전체를 파악하고 현안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지 않으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은수미 후보 나름대로 장점이 많은 후보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말 아름답고 깨끗한 공명선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은수미 후보는, 제가 원래 다른 사람 단점을 지적하는 걸 싫어하지만, 시장이란 자리는 굉장히 막중한 자리이고 도덕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남시 내부 청렴도가 지금 2년 연속 최하위권을 머물고 있습니다. 그 근본 원인은 정치적 성향의 시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은수미 후보는 조폭 관련 지원설이라든지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 이런 주변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 때문에 공무원 조직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을 제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리고 성남시민분들께 끝으로 성남시장 후보로서 한 말씀 하신다면요?

◆ 박정오: 성남시민 여러분,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거는 성남 미래를 위한 선택입니다. 정말 준비되고 전문성 갖춘, 그리고 진정성 있고 성남에 대해서 정말 애정을 크게 가지고 있는 저를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장원석: 똑같은 질문을 통해서 답변을 들어봤습니다. 박정오 후보께도 저희가 인터뷰하기 전에 미리 우리 경기도 성남시민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하나 골라 달라고 부탁드렸지 않습니까. 굉장히 고민도 많이 하셨어요. 어떤 노래 골라오셨습니까?

◆ 박정오: 저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를 신청합니다.

◇ 장원석: 방탄소년단의 ‘FAKE LOVE’ 굉장히 요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노래인데, 어떤 이유에서 이 노래 고르셨습니까?

◆ 박정오: 우리 딸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고요. 그리고 또 아시아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라는 역사를 쓴 ‘FAKE LOVE’처럼 우리 성남시를 제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그런 간절한 마음 때문에 신청했습니다.

◇ 장원석: 이 노래 좀 들어보셨습니까, 후보께서도?

◆ 박정오: 예, 예.

◇ 장원석: 이것도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던데. 어떠세요, 좋으셨습니까?

◆ 박정오: 예. 저는 굉장히 이름이라든지 어떤 화면의 고급스러움이랄까. 그런 부분이 정말 우리 한류가 상당히 세계적인 품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정오: 들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 장원석: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