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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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회원권? 문대림 "명예회원으로 이름 올려준 것, 거래 교환물 아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24 20:44  | 조회 : 2191 
골프장 회원권? 문대림 "명예회원으로 이름 올려준 것, 거래 교환물 아니다" 

- 4.3의 완전한 해결, 더 큰 제주보다 도민 호주머니 채우는 더 좋은 제주, 도민이 주인인 제대로 된 제주 만들겠다
- 원희룡 후보 제기한 골프장 명예회원 무차별적 문자 살포, 정확히 맞아 휘청거렸다
- 회원권 받은 게 아냐, 명예회원으로 이름 올려준 것... 거래나 교환되는 건 아냐 
- 원 팀 과정에 있다, 결국 도민 원하는 대로 하나의 팀될 것
- 무소속 당선은 과거의 얘기일 뿐, 무소속 힘쓰는 기반 결코 아닐 것
- 원희룡 4년 도정은 낙제점, 공회전만 했다... 제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철학, 성의, 성과 모두 부재
- 제 2 공항 전제조건,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동의 과정 이뤄질 경우
- 입지 선정 과정 용역 결과 엉터리, 재검토 용역 진행할 것... 투명성 객관성 민주적 접근이 매우 필요하다는 게 입장
- 제 2 공항 추진 않겠다거나 해당 부지 옮겨야한다는 입장은 아냐 
-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 위상, 문재인 정부에서 충분히 가능 
- 힘 있는 집권여당의 도지사 되어 제주의 현안 힘 있게 풀어나가겠다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5월 24일 (목요일)
■ 대담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오늘 3부와 4부에서는 6.13 지방선거에 도전한 후보들,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두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문대림 후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이하 문대림)> 네, 안녕하십니까. 문대림입니다. 

◇ 이동형> 오늘 후보 등록하셨다고요?

◆ 문대림> 그렇습니다. 

◇ 이동형> 출마의 변부터 말씀해주세요.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시자 후보 문대림입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도에,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평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복지입니다. 평화가 사람인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도는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4.3 회복을 주도해왔고 이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때가 왔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유기적 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저 문대림이 그 역할을 자신 있게 해내겠습니다. 지방과 중앙을 넘나드는 소통, 공감능력으로 제주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루겠습니다. 더 큰 제주보다는 도민의 호주머니를 채워드리는 더 좋은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제주도민이 주인인 제주, 제대로 된 제주를 반드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출마의 변 잘 들었고요.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상당히 높고 당 지지율도 높아요. TK 지역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여론조사가 앞서가고 있는데요. 제주도도 앞섰다가 지금 뒤집어졌다가 엎치락뒤치락, 이런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초반과 상황이 달라진 것 같은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문대림> 저는 최근 원희룡 후보가 제기한 골프장 명예회원과 관련해서 무차별적으로 문자가 살포됐거든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40만에 이르는 도민들에게 악성 기사라고 볼 수 있죠, 이것들이 전파된 이후 정확히 맞았죠, 제가. 그래서 휘청거렸습니다. 

◇ 이동형> 그 문제가 제일 컸던 것 같다. 

◆ 문대림> 최근에 그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여기서 해명을 하세요, 골프장 명예회원권의 경우. 

◆ 문대림> 골프장 명예회원은 사실 지역인사 500명 이상에게 회원권을 받은 게 아니고요. 명예회원으로 이름을 올려준 겁니다. 그리고 이건 신문에 보도된 바와 같이 수억에 거래되거나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렇지만 골프장 이용료를 일부 할인해주는 제도이긴 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저희의 판단 착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마치 몇 억대 되는 회원권을 뇌물로 받은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 제가 비판받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매사에 신중하겠습니다만, 명예회원으로 이름이 올라간 것인데 증을 받아서 그 증이 거래가 가능한 것이며 그렇게 한 것으로 되는 것은 아무리 선거의 시기라고 해도 과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면 죄송하다는 생각, 앞으로 더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지지율이 약간 하락한 이유는 방금 말씀하신 그런 이유도 있을 테고요. 원희룡 지사 현역 프리미엄도 있을 테고요. 또 하나는, 이번 민주당 경선 세게 붙으셨잖아요. 세게 붙다 보니까 경선이 끝나가도 화합하지 못했다, 원팀이 되지 못했다는 얘기가 많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 해결이 안 된 겁니까?

◆ 문대림> 해결이 됐다고 얘기할 수는 없고요. 과정상에 있습니다. 모두 다 민주당을 사랑하시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분들이기 때문에 결국 도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나의 팀이 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중앙당 선대위는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열고 도정 운영을 함께,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의논하면서 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김우남 후보 측과는 연락이 됩니까? 해봤습니까?

◆ 문대림> 잠시 뵙기도 했습니다. 

◇ 이동형> 아직 확실하게 도와주겠다는 말씀 없으셨나보죠?

◆ 문대림> 네, 좋은 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또 제주도가 다른 지역과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당을 보고 투표하는 성향도 조금 적고요. 지금까지 무소속 후보가 많이 당선되기도 했고요. 

◆ 문대림> 과거 무소속의 자살골이라는 그런 얘기가 있었죠. 제주도 4.3의 피해, 트라우마 때문에 좀 중간 지점을 선택하는 경향도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당선되신 분들이 과거 군사정권이 여당인 시절 그렇게 들어가는, 입당하는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요. 어쨌든 2000년도 이후 정당정치가 진전을 보이면서 무소속 당선 경향은 자취를 감췄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소속 당선은 과거의 얘기일 뿐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번 6.13 도지사 선거에서는 무소속이 힘을 쓸 수 있는 기반은 결코 아닐 거라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런데 현실적으로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후보들보다 무소속이 많이 나오는 실정이잖아요. 

◆ 문대림> 그렇죠. 대권후보 반열이라고 얘기가 되는,

◇ 이동형> 제주도 지역에서?

◆ 문대림> 자천타천이죠. 본인이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했었으니까요. 사실 워낙 유명하신 분이기도 하죠. 

◇ 이동형> 인지도 면에서 당연히 앞설 거고요. 

◆ 문대림> 네, 그렇죠. 

◇ 이동형> 후보님, 원희룡 후보 얘기가 나왔으니까, 지난 번 토론회 때 원희룡 후보가 폭행 당한 적이 있었잖아요. 그때 후보님 바로 옆에 있었는데, 바로 가서 막아서더라고요. 쉽지 않았을 텐데. 

◆ 문대림> 본능적이었고요. 그때 저는 당황했죠. 당황했는데 뭔가 꺼내는 것 같아서 몸을 움직여서 보니까 계란이었습니다. 계란도 맞지 말아야 하는데 맞았습니다. 어떤 형태이든 폭력은 안 됩니다. 

◇ 이동형> 원 후보 4년 도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문대림> 저는 낙제점이라고 빠른 판단을 합니다. 출발할 때부터 준비가 안 됐거든요. 서울에서 도지사 출마를 위한 준비를 했던 게 아니라 갑자기 내려왔고요. 제주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없었기 때문에 철학도 없었고. 도민을 위해서 일을 하려는 성의도 없었다고 봐요. 그러다 보니 결국 성과도 없었던 도정이다. 준비도 없었고, 철학도 없었고, 성의도 없었고, 성과도 없었던 도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그 과정 속에서 어쨌든 선확정 후논의라는 정책 결정 과정이 많았어요. 제2공항이라든가 대중교통체계개편,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이런 굵직한 현안들을 먼저 결정하고 후에 도민들에게 알리는 방식이 결국 소모적 갈등만 유발했고, 그래서 제주도가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공회전만 한 4년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제2공항 말씀하셨는데요, 원희룡 후보가 폭행당한 것도 제2공항 문제 때문인데요. 원희룡 후보는 제주2공항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일 테고요. 후보님은 재검토 입장입니까?

◆ 문대림> 그렇습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합니다, 제2공항은. 저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요. 다만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절차적 정당성 확보, 피해지역 주민들, 해당지역 주민들의 동의 과정이거든요. 이게 이뤄질 경우에 민주당 정부에서는 신속하게 제2공항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대통령의 공약이고 저희 입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입지 선정 과정에 대한 용역 결과가 엉터리입니다. 똑같은 ICAO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을 적용해서 똑같은 기관에서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지역을 놓고 용역을 했는데요. 중요한 부분들이 다르게 나와요. 기상이라든가 공역 부분이라든가. 기상평가 공역평가는 매우 중요한데 2012년 용역 결과와 2015년 용역 결과가 다르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해당 지역 주민들도 500년 살던 마을을 떠나라고 하면 국가적 사업이고 꼭 떠나야 한다면 떠날 수 있다. 그런데 왜 떠나야 하는지, 왜 여기인지 객관적이고 투명한 것을 보여 달라는 겁니다. 사실 그분들의 주장은 틀린 주장이 아니거든요. 아무리 국책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국가가 판단하고 국가가 홍보하고 국가가 추진하고, 그 과정에 국민들은, 해당지역 주민들은 배제되고. 이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나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저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입지선정 과정에 대한 재검토 용역이 진행될 거거든요.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입지 선정이 결정될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서 그때 평가를 해도 늦지 않다. 갈등을 갖고 가는 게 급하다고 갈등을 받아 안고 가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지금 제주 공항이 포화 상태인 건 맞고요. 

◆ 문대림> 포화 상태인 건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 인프라 확충 계획이 진행 중이고요. 올 10월에 마무리되는데 3,175만까지는 받거든요. 그래서 당장,

◇ 이동형> 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

◆ 문대림> 그렇죠. 투명성, 객관성, 민주성에 대한 접근, 이것은 매우 필요하다. 그게 저의 입장입니다. 

◇ 이동형>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건 입주지 선정부터 다시 한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 문대림> 현재 부지가 제2공항 부지가 될 수도 있고요. 예를 들면 제가 얘기했듯이 용역 결과가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석공항이든 지금 현재 얘기되는 제2공항 부지이든 아니면 기존 공항 확장이든 어느 것이든 열어 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용역 결과에 대한 신뢰를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새롭게 객관적인 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이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거죠. 제2공항 추진을 안 하겠다거나 그 해당 부지를 옮겨야 한다, 이런 입장은 아닙니다. 

◇ 이동형> 대표공약으로 평화의 제주, 사람 중심. 맞습니까? 슬로건이라고 보면 됩니까?

◆ 문대림> 그렇긴 합니다만 저희가 평화의 섬, 제주가 2005년도 선포됐는데요. 사실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명실상부한 위상을 아직까지는 갖지 못했거든요. 아시다시피 제주도가 국가 폭력 희생의 터이고 국제 전략 희생의 터 아닙니까? 4.3 사건이라는. 모범적으로 화해와 상생의 역사를 만들어 오고 있거든요. 이런 것을 배경으로 해서 세계 평화의 섬으로 거듭날 때가 됐다. 아시아 각국 지도자들을 오시게 해서 아시아 인권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시아 인권 선언을 하게 하고. 결국 아시아 인권 재판소를 제주도에 설치해서 명실상부하게 평화의 섬 제주로서,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로서 위상을 갖도록 만들어야겠다. 이게 문재인 정부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문대림 뽑아달라고 한 마디 하십시오. 

◆ 문대림> 저는 남은 선거 운동기간 동안 민생 현장, 정책 중심의 선거, 정책적 비전, 정책적 소신을 도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민의 친구 같은 도지사, 이웃 같은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도민 모두를 만나겠다는 각오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선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문대림, 힘 있는 집권여당의 도지사가 되어 제주의 현안, 힘 있게 풀어나가겠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문대림>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였습니다. 참고로 원희룡 후보는 지난 4월 10일 인터뷰 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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