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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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야권 대표? 김문수 "나도 그런 상태에서 응낙할 생각 없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23 20:32  | 조회 : 2653 
안철수가 야권 대표? 김문수 "나도 그런 상태에서 응낙할 생각 없다"

- 여론조사? 샤이 보수 상당해
- 안철수는 중도표
- 보수는 대체로 나를 많이 찍을 것 
- 야권 단일후보, 가능성 없는 게 정치에서 있겠나
- 안철수가 야권 대표 선수? 나도 그런 상태에서 응낙할 생각 없다 
- 서울 바닥 민심 매우 힘들어, 야권 단일화하면 가능성있다
- 드루킹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과정에서의 댓글 공작, 상당한 선거법 위반... 국민들 알게 되면 민심 변할 것
- 재개발 재건축 전면 허용, 시가 지원
- 환경 예산 두 배로 늘려 미세먼지 마스크 벗겨드리겠다
- 박원순 삼겹살 미세먼지 줄이는 연구, 상당한 코미디... 이런 짓 안 하겠다 
- 재개발 재건축 규제 철폐하면 부동산 값 내린다, 건설회사 토목회사도 배가 불러야
- 총 경제의 양이 늘어나고 성장할수록 서울시민들에 도움 돼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소신에 변함없다 
- 전직 대통령 모두 감옥 가거나 자살하거나 총 맞아 돌아가시거나... 국민들 이런 걸 원하지 않아
- 박원순 시장 7년은 적폐 투성이, 청산할 때가 됐다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5월 23일 (수요일)
■ 대담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뉴스정면승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와 격전지 후보 인터뷰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3선 의원 출신으로 재선의 경기도지사를 지낸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만나봅니다. 참고로 박원순 후보, 안철수 후보와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이하 김문수)> 네, 반갑습니다. 김문수입니다. 

◇ 이동형> 선거까지 얼마 안 남았지 않습니까.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김문수>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이 있지만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이동형> 어려움이 많다고 했는데, 객관적으로 여론조사 지표나 이런 것을 보면 힘든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 김문수>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 이동형> 시간도 얼마 안 남았잖아요. 

◆ 김문수> 네. 

◇ 이동형> 역전할 복안은 갖고 계십니까?

◆ 김문수> 지금 우리 시민들이 여론조사 정확하기 응답하지 않은 소위 샤이 보수라는 부분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지금 여론조사만으로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여러 가지 우리 당이 정당 지지도도 그렇고 대통령 지지도도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이동형> 샤이 보수표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숨은 보수표 가운데 안철수 후보를 찍는 사람도 있을 것 아닙니까?

◆ 김문수>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박원순 시장을 지지할 사람 중에서도 할 수 있고. 안철수 후보는 중도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동형> 보수는 김문수 후보를 찍을 것이다?

◆ 김문수> 다 찍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저를 많이 찍겠죠. 

◇ 이동형> 안철수 후보를 향해 단일화 이야기 하셨죠?

◆ 김문수> 단일화를 기자분들이 자꾸 물으시면 꼭 안 한다, 닫아놓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는 특별한 조건이 나온 건 아닙니다. 

◇ 이동형> 야권 단일후보 가능성은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네요?

◆ 김문수> 가능성이 없는 게 정치에서 있겠습니까만. 

◇ 이동형>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자기가 야권 대표 선수이기 때문에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요?

◆ 김문수> 그런 생각은, 그것도 또 하나 안철수 후보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그건 그분의 생각이겠죠. 

◇ 이동형> 단일화는 상대가 응낙해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문수> 상대가 응낙도 해야하지만 저도 그런 상태에서 응낙할 생각이 없는데요?

◇ 이동형> 그러면 혹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된다는 전제 하에 단일화가 된다면 지금 이리저리 달리고 있는 박원순 시장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김문수> 여러 가지로 지금 민주당의 지지나 대통령 지지도, 박원순 시장이 재선에서 3선 도전하고 있기에 지지율이 공고한 게 사실이죠. 그러나 경제도 어렵고 바닥의 민심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다음 날이 선거이고요. 자유한국당에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 김문수> 미북 정상회담은 지금 불투명하지 않습니까. 물론 잘 이뤄져서 비핵화와 북한의 개혁개방이 이뤄지길 바랍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은데요. 

◇ 이동형> 어쨌든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으로 잘 되길 바라시는 거죠?

◆ 김문수> 물론 잘 되어서 어떻게 하든지 간에 비핵화가 이뤄져야지 우리가 살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그건 지켜봐야겠고요. 드루킹 특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 김문수> 이미 윤곽이 많이 나와있죠. 그런데 드루킹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과정에 댓글 공작이기 때문에 상당한 선거법 위반에, 또 여러 가지 사이버 공간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봐서 이 문제는 국민들이, 충분히 보도가 안 되어서 그렇지 알게 되면 매우 민심이 많이 변할 거로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경남지사 선거 정도이지 서울시장선거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 김문수> 댓글 공작 비리는 특정 지역의 문제는 아니겠죠. 사이버상 여러 가지 공작이나 비리는 다 보셨겠지만 전 세계적 범위로, 북한에서도 우리에게 댓글 공작을 하고 있으니까. 굉장히 영향이 어떤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공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후보님께서 밀고 있는 대표적인 공약은 어떤 게 있습니까?

◆ 김문수> 저는 재개발 재건축에 대해서 전면적인 허용과 시가 재개발 재건축을 지원하도록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마스크를 벗겨드리겠다. 환경 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미세먼지를 줄이겠다. 그리고 서울시내 곳곳이 막히고 있는데 막힌 곳의 도로, 올림픽 도로를 지하화한다든지 강변북로 지하화, 동부 간선도로, 서부 간선도로를 지하화한다. 철도 3, 4호선 급행철도를 신설하겠다. GTX를 하겠다. 여러 가지 도로 교통 부분에서 시원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미세먼지 관련해서는 마스크를 그냥 벗게 해드리겠다는 것보다 방법론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줄일 생각이십니까?

◆ 김문수> 예산을 두 배 늘리고요. 미세먼지는 주로 발생하는 것이 디젤차, 경유차 노후 차량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미세먼지가 제일 크고요. 이것을 경유차, 노후차량은 전기차, 수소차 또는 CNG차량으로 신속하게 교체하겠습니다. 두 번째, 겨울에 난방용 보일러, 빌딩 주택에서 나오는 것이 또 미세먼지 원인이 되는데, 이것도 콘덴싱 보일러로 바꿔 질소산화물을 줄여나가는 쪽으로 하고요. 미세먼지 측정 자체가 지금 정확하게 안 되고 있는데, 미세먼지 측정망을 지금보다 5배 정도 늘리고, 특히 지하공간의 미세먼지를 측정 정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청소, 물청소를 많이 해야 합니다. 물로 미세먼지를 가능한 많이 잡고, 미세먼지에 효과가 있는 나무를 많이 심고, 빌딩도 그린빌딩, 그린파크를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 이동형> 국내 요인은 그런 부분으로 해결한다 치고요. 중국 요인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김문수> 중국 요인은 기상이 어떠한가, 중국 어디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해서 우리나라까지 어느 바람의 방향에서 날아오는지, 이런 것을 과학적으로 협력해서 찾겠습니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은 중국 북경 시장과 협약을 맺어 하는 것이 삼겹살 미세먼지를 줄이는 연구, 이런 것을 하고 있는데 이건 상당히 코미디인데요. 이런 짓은 안 하겠습니다. 효과적인 과학적인 방법을 하겠습니다. 

◇ 이동형> 부동산 공약 얘기하셨잖아요. 재건축 재개발 규제 철폐하겠다. 이렇게 되면 부동산 값이 뛰는 것 아니에요?

◆ 김문수> 부동산 값은 내립니다. 공급을, 재건축 재개발 하면 공급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면 3층짜리, 5층짜리가 30층, 50층으로 올라가면 당연히 집이 늘어날 것 아니겠습니까. 늘어나기 때문에 공급이 늘어나면 당연히 가격이 떨어집니다. 부동산을 억제하는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정책은 다 실패해서 오히려 강남 부동산을 묶으면 묶을수록 강남만 뛰어 올라가는 것을 다 경험했습니다. 이미 결판이 났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오히려 규제를 풀겠다. 그러면 재건축 재개발 규제 철폐하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다 지하화, 이런 것들 하게 되면 건설회사나 토목회사만 배가 불러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김문수> 건설회사, 토목회사도 배가 불러야 하죠. 대한민국의 기업이 배가 불러야지 기업의 배를 고프게 만들겠다는 것 자체가 바로 그건 우리나라를 어렵게 하고 경제를 어렵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서울 시민들도 배가 불러야 할 것 아닙니까. 

◆ 김문수> 당연히요. 재개발 재건축을 하면 주민이 원해서 하는 거거든요. 건설회사가 원해서 하는 게 아니고 해당 주민이 원해서 건설회사에 일을 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주민이 자기 재산의 득을 보기 위해서 재개발 재건축하지만 자기가 손해 보려고 하는 것 아니고, 그 다음에 그로 인해 건설회사도 좋고 건설회사가 좋으면 거기에 일하는 사람도 좋고 전통시장이나 음식점이나 다른 상업 또는 지역에도 도움이 되죠. 

◇ 이동형> 건설회사, 토목회사도 배가 부르고, 서울 시민 배도 부르고. 

◆ 김문수> 다른 여러 가지 유통 부분이든 전통시장 다 같이 좋아지는 거죠. 경제 원리는 그렇게 서로 윈윈하는 거지 건설회사 배부르니까, 그것을 묶으니까 결국 다 배고픈 거죠. 

◇ 이동형> 낙수효과, 그런 겁니까?

◆ 김문수> 낙수가 아니라 경제의 기본 원리가 서로 총 경제의 양이 늘어나고 성장할수록 도움이 되죠. 

◇ 이동형>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태극기 집회 참석 많이 하셨고 탄핵 반대 이야기도 하셨잖아요. 

◆ 김문수> 그렇습니다. 

◇ 이동형> 이 부분에 대한 소신은 변함 없는 것이죠?

◆ 김문수> 변함없습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24년씩 감옥에 형을 선고해서 이미 형이 그렇게 되어 있고, 이명박 대통령도 재판해서 감옥에 보내놨지 않습니까. 감옥에 보내놓고 재판하는데 이렇게 전직 대통령을 모두 감옥 보내는 일이 잘한 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감옥에 보내야 한다, 탄핵을 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다 자기 임기를 마치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되는 것을 원하고 가급적이면 그렇게 되어야죠. 전부 먼지를 털어 감옥에 다 보내면, 

◇ 이동형> 그건 좋은데, 죄를 지었는데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감옥 갈사람 안 가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 김문수> 전직 대통령의 먼지를 털어서. 노무현 대통령도 그러면 문제가 있었지만 자살하고 이렇게 된 건 잘못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일반 유권자들 민심과는 괴리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생각 하시면. 

◆ 김문수> 일반 유권자가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 많진 않을 겁니다. 전직 대통령 모두 감옥에 가거나 자살하거나 총을 맞아서 돌아가시거나, 이런 걸 원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국민들이. 

◇ 이동형> 서울시장은 왜 김문수가 되어야 하는지 말씀 주시고 오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 김문수> 박원순 시장 7년, 적폐투성입니다. 적폐를 청산할 때가 됐습니다. 이제 김문수와 함께 서울시 미세먼지를 잡고 마스크를 벗읍시다. 재개발 재건축의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봅시다. 교통이 막히는 부분 시원하게 뚫어봅시다. 일자리가 없는, 자꾸 줄어드는 서울시 일자리 많이 늘려봅시다. 저는 공약한 것은 90% 이상, 전국에서 가장 공약을 잘 지킨 사람입니다. 확실하게 서울을 좋은 서울,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 이전 이런 것이 아니라 남북통일의 시대 서울을 다 같이 만들어봅시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문수>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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