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인터뷰전문보기

[함께만들따뜻한세상]"정진학교 이성애 선생님"-이혜미 리포터 5/20(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23 15:37  | 조회 : 2350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5월 20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서울 구로구 정진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성애 선생님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이 스승의 날이었잖아요. 예전에 비해서 학교 행사는 많이 줄어든 편이지만 그래도 학생이 선생님을, 선생님이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았을 겁니다. 이성애 선생님은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30년째 장애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특수교사인데요. 정진학교에서의 근무 경력은 12년 정도라고 합니다. 몇 년 전부터는 정진학교에서 수석교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정진학교는 지적장애와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입니다. 정진학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이성애 – 정진학교(54초)

진행자: 장애를 가진 3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군요.
이혜미: 네. 정진학교에서는 특수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은 공동교육 과정과 기본교육과정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그 중에서 정진학교가 운영하는 과정이 바로 기본교육과정인데요. 이 안에는 기초학습능력과 사회적응 능력을 위한 교육들이 주를 이룹니다. 읽기 쓰기 말하기 뿐 아니라 덧셈 뺄셈 등을 배우기도 하고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잘 할 수 있는지도 배웁니다.

진행자: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군요.
이혜미: 네. 그래서 이성애 선생님은 특수교육은 삶을 가르치는 교육이라고 말합니다. 장애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이성애 – 계기(50초)

진행자: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을 보고 슈바이처 박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으셨군요.
이혜미: 네. 이성애 선생님은 2000년도에 한 재단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프리카 케냐에 다녀왔고요. 그 때 정말 마음속으로만 그렸던 꿈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 곳에서 특수학교를 건립하고, 다음해에는 교육과정과 교육행정을 구축하는 과정에 참여했다는데요. 2001년 월드컵 때 유행했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고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학생들도 많다고 합니다.

[INSERT 3] 이성애 – 학생(61초)

진행자: 방과 후 활동으로 시작했던 악기를 꾸준히 연습해서 악기 연주자가 된 학생도 있군요.
이혜미: 네. 정진학교는 지적장애 학생들과 함께하는 곳이다 보니, 선생님들과 제자 사이가 긴밀하게 연결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오기보다 부모님과 동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고요. 또 꾸준히 연락을 지속하는 아이들이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을 통해서 ‘삶의 행복’에 대해 배운다는데요. 이성애 선생님이 느끼는 소소한 행복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이성애 – 행복(42초)

진행자: 작지만 몸으로, 말로 표현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시는군요.
이혜미: 네. 이성애 선생님은 등하굣길에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는데요. 일부러 와서 인사를 하고 가는 학생이 있을 때, 저 멀리 있는 학생이 선생님 코  앞까지 뛰어와서 인사를 하고 갈 때도 보람 있다고 합니다. 또 자폐가 있어서 1년 동안 인사를 거부하는 아이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먼저 인사 건넸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를 경험할 때 특수교사로서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데요. 30년 째 특수교사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아직 장애 아이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5] 이성애 – 어려움(35초)

진행자: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할 때 가장 답답하고 힘드시군요.
이혜미: 네. 이성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세상이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답니다. ‘누구나 살 만한 가치고 있고 또 마땅히 존중받는 세상에 살았으면,,,’ 한다는데요. 장애라는 이유로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다는데요. 앞으로 바람과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6] 이성애 – 바람(46초)

진행자:(마무리) 정진학교 이성애 선생님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