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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5월18일(금)- 5.18을 다룬 영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18 09:33  | 조회 : 874 
M1)안녕! 안녕...ㆍHello! Bye (영화 <꽃잎>)- 원일
M2)단발머리- 조용필
M3)Cranes- Iosif Kobzon

5월 18일 오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이죠.
한 때, 이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이 금기시된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87년 6월항쟁 이후, 조금씩 5.18의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했죠.
이 때부터 이를 다룬 여러 예술작품도 만들어졌고,
이 이야기를 그린 영화도 제작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독립영화부터였죠.
1987년 <칸트씨의 발표회>를 시작으로,
1988년에는 <오 꿈의 나라>와 <황무지>가 나왔고요,
1990년에는 최초로 5.18을 다룬 상업영화인
<부활의 노래>가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당국은 필름을 압수하려고 시도했지만,
다행히도 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졌고,
이 영화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영될 수 있었죠.
당시에 대한 본격적인 극화는 1996년 영화 꽃잎이 처음이었습니다.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은
어머니를 5.18 현장에서 잃은 뒤
정신적인 충격으로 미쳐버린 피해자 소녀와
그 소녀를 돌보게 된 날품팔이 인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베를린 영화제에도 초청되는 등, 국제적으로 큰 호평을 들었죠.
특히 태국에서 이 영화가 상영된 후,
1992년에 태국에서 일어난
군부의 대학생 시위 탄압 및 학살이 재조명되는 등,
국제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2000년 작품 박하사탕에는,
직접적으로 5.18의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묘사되고 있죠.
2007년 7월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인 화려한 휴가가 개봉되었고,
같은해,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열흘 전부터 당일까지를 소재로 한 영화
스카우트도 개봉되었습니다.
당시 광주일고 선수였던 선동열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광주에 갔다가
주인공 호창이 겪은 일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죠.
광주를 다룬 영화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
바로 작년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입니다
5.18을 알린 외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광주에 데려다 준 택시 기사 김사복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제 5월 17일에는,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힌츠페터 기자에 대한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가 개봉해서,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중이죠.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가장 처음 본격적으로 다룬 영상물은,
텔레비전 드라마였습니다.
바로 SBS 드라마 모래시계죠.
이 드라마는,
10.26 이후 5.18 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YH 사건 등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극적으로 그려냈죠.
이 드라마는,
계엄군의 진압과 당시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그려내어
이를 오해하고 있거나 사건의 존재조차 모르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우연히 광주에 내려왔다 사태에 휩쓸린 태수와
군복무 중 계엄군으로 차출되어 진압부대에 들어온 우석을 통해
당시 광주의 실상을 그려내었죠.
당시 광주에는 SBS가 송출이 되지 않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소식을 들은 광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엑스트라에 참여했고,
광주광역시도 시내 주요도로를 촬영 장소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광주 기독병원 등 실제 5.18 당시 주요지역이 실제로 등장하고,
드라마 중간 중간에 실제 1980년 당시 광주의 영상도 삽입되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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