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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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나는 4년 전 약속 지켜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17 20:21  | 조회 : 2067 
유정복 "나는 4년 전 약속 지켜냈다" 

- 부채 부패 부실 3부 극복, 4년 전 약속 지켜냈다
- 부채도시에서 재정정상도시로... 흠집 내려는 것은 즐거운 쟁점 
- 민주당 시정부에서는 왜 땅을 1조 8천억이나 팔고도 3조 7천억 빚 늘려놨나
- 그동안은 시정 봐왔어, 본격적으로 후보로서 진실 알리고 선거운동 한다면 충분한 시간
- 당 지도부, 국민 정서나 마음 잘 읽지 못하고 대변하지 못해... 존재 이유 어디 있는지 판단해봐야 
- 홍준표 지지유세 온다면, 오는 것을 오지 말라고 하겠나... 좀 더 현명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오는 당 됐으면
- 시민의 시장으로서 역할 했지 정치적 행보한 바 없다
- 남북관계 특수성 상 너무 환상적 기대에만 젖을 순 없어
- 서해 5도 평화 거점지역으로서 인천의 위치 잘 준비해나가고 있어
- 부채 제로와 원도심 부흥에 사활, 공약 1호는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 원도심은 천지개벽의 역사 갖게 될 것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5월 17일 (목요일)
■ 대담 : 유정복 인천시장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뉴스정면승부 3부에서는, 인천시장 선거 얘기 해보겠습니다. 어제 저희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인터뷰 진행했죠. 오늘은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정복 인천시장(이하 유정복)>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지난 15일 재선 출마선언 하셨으니 일단 출마의 변부터 말씀해주시죠. 

◆ 유정복> 4년 전 제가 인천시장 출마할 때 인천은 정말 심각한 문제들로 위기를 맞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 부채와 부패, 부실 3부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고, 이것을 지켜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인천의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풀고 시민 행복의 제2단계 도약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시민 행복을 꽃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지금 해왔던 일의 연장선상에서 일을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저로서 자세이고 또 시민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 출마를 선언하게 됐습니다. 

◇ 이동형> 4년의 시정 성과로 평가받겠다, 현재 인천 시민들이 유정복 시장에 대한 평가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 유정복> 처음 4년 전에는 인천시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고, 거대한 부채가 있고 현안 과제가 많다 보니까 한두 달, 일 년에 되는 일들이 아닌 문제들이거든요. 그렇게 썩 좋은 평가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인내심을 갖고 묵묵히 일하면서 이제는 4년 차가 되면서 재정 문제고 해결되고 많은 현안도 풀리면서 그래도 좀 시민들이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이동형> 시장님도 앞서 언급했습니다만, 인천이 빚 많은 도시로 알려졌잖아요. 2010년도 지방선거도 그렇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인천의 빚이 쟁점이었는데요. 올해도 아마 그대로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시장님은 빚을 많이 갚았다고 얘기하시는 거죠?

◆ 유정복> 전에 빚 문제로 했을 때 상황과는 그야말로 180도 다른 쟁점이 된 거죠. 어떤 문제냐면, 전에는 왜 이렇게 빚이 늘어났고 부채 도시가 됐느냐. 이것은 시장 책임이다, 이렇게 해서 재정 논란이 된 것이 인천시장 선거에 가장 큰 쟁점사항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4년 만에 재정위기에서 벗어나 재정정상도시로 정부에서 이미 확인됐지 않습니까. 그렇게 나오니까 이 성과를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고 무슨 빚 갚은 게 큰 성과냐, 이것은 심지어 사실과는 다른 땅을 다 팔아서 빚을 갚았다는, 사실과도 다른 얘기 한다거나. 지방세가 자연적으로 늘어서 빚을 갚았다거나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면서 흠집 내는 부분이기에 전에는 빚을 한없이 늘려놔 쟁점이 됐던 것과 지금은 이렇게 빚을 갚고 재정 정상도시가 되어 시민들이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흠집 내려는 것과는 전혀 180도 다른 쟁점이라서 어떻게 보면 즐거운 쟁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시민들이 알면 알수록 빚을 많이 갚은 것을 잘 알 것 이라고 들리는데요. 박남춘 후보의 경우에는 유 시장이 갚았다고 하는 빚, 누구라도 다 할 수 있는 일인데 치적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던데요?

◆ 유정복> 그건 그냥 하는 얘기죠. 누구라도 갚을 수 있었다는 말은 민주당 시정부에서는 왜 땅을 1조8천억이나 팔고도 3조7천억이라는 빚을 늘려놨겠습니까. 그건 그야말로 근거 없이 흠집 내기이지, 그렇게 쉬운 얘기 같으면 그 전 시장들은 그렇게 빚을 지고 싶었겠습니까. 선거 때마다 쟁점 되는 것이 빚인데, 누가 빚을 늘리고 싶은 사람이 있었겠습니까. 특히 지난 시장되기 이전 10여 년 동안 시본청 부채는 거의 준 적이 없거든요. 

◇ 이동형>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빚도 많이 갚았고, 나름 4년 평가도 좋고. 그런데 여론조사하면 지지율이 썩 좋지만은 않단 말이죠. 

◆ 유정복> 그런 부분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처음에 워낙 어려운 가운데 출발했던 부분도 있는데, 이런 부분이 시민들께서 잘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 사실이고요. 또 최근 정치적 상황이나 이런 것을 볼 때 새 정부가 들어서서 기대감이 있고 남북 정상회담이 또 열리고, 이런 복합적 요인들이 작용하다 보니까 당의 지지율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게 저는 생각하고요. 이런 문제는 시정 성과에 대해 시민들께서 진실을 잘 이해하고 또 그것을 통해 미래를 어떻게 나갈 것인가 판단한다면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있을 거로 저는 생각하고요. 문재인 정부 초기 여러 가지 긍정적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만 실제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경제 문제, 소상공인 자영업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기업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고, 이런 여러 가지 근본적 문제와 관련한 문제를 잘 이해하게 된다면 시민들의 평가는 달라질 거로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아닙니까? 뒤집기에는. 

◆ 유정복> 제가 그동안 선거를 여러 번 치렀습니다만, 짧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시정을 봐왔지 않습니까. 그러나 선거 운동은 본격적으로 후보로서 진실을 알리고 제가 해온 일과 더불어 앞으로 이러한 것을 하겠다는 정책적 측면을 알려가며 시민들이 잘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된다고 봅니다. 

◇ 이동형> 당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얼마 전 시장님이 당 지도부는 정신 차려야 한다, 자유한국당을 뜻할 거고요. 어떤 의미로 이런 얘기를 한 겁니까?

◆ 유정복> 그 부분은, 당 지도부는 결국 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도록, 즉 당의 지지율을 높여서 어떤 선거나 정치 상황을 유리한 국면으로 끌어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정서나 마음을 잘 읽지 못하고 이를 대변해나가지 못한다면 당 지도부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지에 대해 판단해봐야 합니다. 당은 국민, 당원 전체의 대변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정치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당 지도부는 정말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은 대안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얘기한 겁니다. 

◇ 이동형> 홍준표 대표가 국민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 유정복> 국민 여론, 국민의 목소리라고 얘기했는데요.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당원조차 이렇게 이렇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들의 정서나 마음은 이렇다는 부분에 대해 잘 대변하고 있지 못하다고 본 것이죠. 

◇ 이동형> 남북 문제라든가 막말 논란, 그런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홍준표 대표가 인천에 지지유세 온다고 하면 환영하겠습니까?

◆ 유정복> 그런데 온다는 것을 제가 하냐, 안 하냐 할 상황은 아니고요. 당에서 잘 판단하겠고, 제가 지난 번 필승결의대회에도 홍준표 대표께서 오셨는데 그것은 정치적인 판단 해서 와서 또 좋은 얘기도 하고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얘기를 한다면 제가 오는 것을 오지 말라고 하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좀 더 현명하게, 국민속으로 들어오는 이런 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어제 박남춘 후보를 인터뷰했는데요. 4년 전 유 시장이 출마했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아예 도배했다. 그러면서 친박 실세라고 얘기하고 다녔다. 친박 꼬리표가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이 있는데 그에 대해 반성을 안 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정복> 선거 전략으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을 시민들은 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인천시장을 하면서 정말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고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서 일했습니다. 제가 어떤 정치적 환경과 배경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인천 시정을 펴나가는데 있어서 방해되거나 손해 보는 일은 없다. 즉 저는 시민의 시장으로서 역할을 했지, 다른 정치적 행보를 한 바가 없는데 어떻게든 이런 흠집을 내어 정치적 이익을 보고자 하는 그런 마음, 다 시민들이 읽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시장님 마음은 그렇더라도 현실적으로 박근혜 정권의 실세였다, 이런 것이 꼬리표로 따라다니면 선거에 부담되지 않을까요?

◆ 유정복> 네, 그렇지만 저는 정정당당하게 제가 지난 4년 동안 시장으로서 분명히 이런 역할을 해왔고 인천시를 그 어려움 속에서 구해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진정성을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요. 그런 가운데 인천의 미래를 위해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고 자신의 행복인지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해나가겠습니다. 

◇ 이동형> 방금 홍준표 대표 이야기도 했지만, 인천이 서해5도와 강화 등 접경 지역을 두고 있는데요. 남북 문제에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민감하리라 생각하는데요.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정복> 국민 모두가 다 그렇겠지만, 남북 간 긴장이 해소되고 평화적인 분위기가 되는 것에 대해 그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그러나 남북 관계 특수성상 우리가 너무 환상적인 기대에만 젖을 수는 없는 겁니다. 북한이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상황과 북한의 정치적 특수성을 잘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막연한 환상보다는 정말 철저하게 우리 남북 관계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해서 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핵화가 반드시 이뤄지고 남북 간 긴장 국면이 해소되는 것을 전제로 해서 평화 무드, 남북 교류 협력 관계가 증진되어야 하고요. 인천도 서해 5도가 있고 강화 등 접경 지역을 두고 있는 지역이기에 저는 이미 이런 부분을 잘 감안해서 백령도에 공항 건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 서해 5도 남북 공동어로 하자는 제안도 해놓고 있고요. 특히 강화도가 영종과 다리를 놓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해 5도 평화 거점지역으로서 우리 인천의 위치는 잘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청취자 의견 여쭙겠습니다. 2278번 님, “인천 택시가 인천공항 진입할 수 있는지 물어 봐달라”라고 하셨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혹시 아십니까?

◆ 유정복> 네, 알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인천공항에 구역을 정해 서울, 경기도, 인천 이렇게 나누고 있다 보니까 사실 인천공항이 인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천의 택시 기사분들이 제대로 손님들을 태우는데 한계가 있는 거죠, 비율을 정해놨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이 부분이 부당한 것을 주장하고 권역 조정을, 공동배차구역을 조정하도록 정부와 협의해나가고 있습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대표 공약 하나만 짧게 말씀하시고 방송 마치겠습니다. 

◆ 유정복> 대표 공약은 제가 부채 제로를 만들겠다는 것과 시민 행복 제일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과 함께 원도심 부흥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는데요. 오늘 마침 공약을 발표하는데 1호 공약으로 경인 전철을 지하화한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경인 전철 지하화되고 경인 고속도로가 지하 고속도로가 되면 인천의 원도심은 천지개벽의 역사를 갖게 될 겁니다. 저는 이것을 확실하게 지켜낼 자신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유정복>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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