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수)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해 공식 개관했습니다. 개관식이 열리는 동안 팔레스타인이 거센 항의시위를 벌였고, 이에 이스라엘군이 실탄 발포로 대응하면서 60여 명이 숨지고, 2,700여 명이 다치는 등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는데요.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이 어떤 의미를 가지기에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한 걸까요?

지중해 동쪽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에서는 수십 년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종교 때문인데요.
기독교의 경우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곳이고, 유대교의 경우에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위한 장소가 있는 곳이며, 이슬람교의 경우, 마호메트가 승천한 곳이기 때문에 3개 종교가 부딪힐 수밖에 없는 곳인데요.

이로 인해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의 유대 인과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를 믿는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이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UN은 예루살렘을 둘러싼 충돌을 막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지역으로 규정했는데요. 이스라엘이나 아랍권, 어느 쪽도 예루살렘에 대한 주권을 독점하지 못하게 한 것이죠.

따라서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는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이 아닌 행정수도 텔아비브에 둬왔는데요.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0년간 유지돼 온 이런 흐름을 깨고,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겨버린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맏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포함한 자신의 정치 기반인, 친이스라엘 유대인의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최형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