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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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극적 합의 국회 본회의장 연결, 신동근 "드루킹 진실 밝히는 것 마다한 적 없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14 20:08  | 조회 : 2140 
여야 극적 합의 국회 본회의장 연결, 신동근 "드루킹 진실 밝히는 것 마다한 적 없다"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 대담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4명 의원의 사직안 처리, 오늘 자정이 마지노선이었는데요. 오늘 처리하지 못하면 이번 보궐선거에 치러지지 않게 되는 거죠. 여야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표결이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겠다는 합의도 조금 전에 나왔죠. 지금 국회 상황 어떤지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원내부대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하 신동근)>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어제 원내부대표가 되셨는데요. 축하드린다는 말 먼저 드립니다. 

◆ 신동근> 네, 시작하자마자 원내 대치 상황이 벌어져서 여러 가지 복잡하긴 한데 잘 해결될 기미가 보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어깨가 많이 무거우실 것 같은데요. 오늘 처음에는 순탄치 않았던 것 같아요. 물리적 충돌이 있을 거라는 예측도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그런 건 없었고요. 일단 5시, 6시 상황을 보면 민주당과 민주평화당만 모였던 거죠? 다른 당도 왔나요? 정의당 의원들. 

◆ 신동근> 정의당도 들어왔고요.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만 들어오지 않고 다른 의결정족수가 찼던 상황이죠. 

◇ 이동형> 정족수 찼으면 투표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투표 준비하는 동안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겁니까?

◆ 신동근> 그 상황에서 아마 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서 타결을 본 거로 보입니다. 

◇ 이동형> 타결안은 뒤에 가서 얘기하도록 하고요. 오늘 12시 전에는 투표가 완료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건 무리 없이 진행되는 겁니까?

◆ 신동근> 네, 정족수가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무리 없이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 이동형> 지금 국회 투표장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들어온다는 얘기입니까?

◆ 신동근> 네, 지금 자유한국당은 자체적으로 의원총회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서 저희는 들어올 거로 봅니다. 

◇ 이동형> 지금 민주당 의원들 대기 상태라고 보면 되겠네요?

◆ 신동근> 네, 맞습니다. 

◇ 이동형> 조금 전 속보로 전해진 것을 보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문제 된 것 처리하고 18일인가 추경과 특검을 동시 처리하겠다, 맞습니까?

◆ 신동근> 18일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서, 그러나 잠정적으로 18일 쯤 동시처리를 하자. 추경과 특검을. 이렇게 잠정적인 합의를 본 거로 보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특검도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복잡하지 않습니까? 추천 방식, 여당이 할 것이냐, 여야가 할 것이냐, 야당이 할 것이냐. 이런 것도 있을 테고요. 또 특검을 구성하는 기간은 며칠로 할 것이냐. 수사 범위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도 다 합의가 됐나요? 아니면 하는 것만 합의가 됐나요?

◆ 신동근> 하는 거로 합의가 되고, 또 구체적인 기간이나 범위, 이런 구체적 내용에 관련해서는 추후 계속 협상할 거로 보입니다. 

◇ 이동형> 원내부대표께서도 참여하셔야 할 텐데요. 지금 그러면 자유한국당의 홍문종, 염동열 의원 분들의 체포동의안은 어떻게 되나요?

◆ 신동근> 오늘은 처리까지 되는 건 아니고 우선 상정이 되죠. 오늘 상정은 될  거로 보입니다. 

◇ 이동형> 상정되고 나서 국회는 열리기로 했기 때문에, 

◆ 신동근> 그 다음에 열리면 자동으로 처리가 될 수 있는 거죠. 

◇ 이동형> 의원들의 투표로 하는 거죠?

◆ 신동근> 맞습니다. 

◇ 이동형> 많은 분들이 궁금하신 게, 추경안은 정부안 그대로 통과시키는 겁니까, 약간의 수정을 거치는 겁니까?

◆ 신동근> 아무래도 정부에서 추경안을 내더라도 국회 고유의 기능이 있지 않겠습니까. 심사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정부안에 동의하겠지만 보완할 사안은 보완될 거로 보입니다. 

◇ 이동형> 지금 민주평화당의 경우에는 GM 군산공장 문제 때문에 지원 문제를 추경에 포함하자는 주장인 것 같거든요. 그 문제도 포함되는가요?

◆ 신동근> 기존 추경안에도 군산공장 문제나 GM 문제 관련해서 지원 방안이 포함되어 있는데 아마 그게 민평당에서는 부족하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거로 알고 있고요. 그건 아마 협의 과정에서 같이 논의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추미애 대표가 얼마 전 깜도 안 되는 특검이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또 우원식 직전 원내대표, 대통령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절대로 받을 수 없다. 지금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당원들이나 지지자들도 특검을 절대 받으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특검을 하기로 합의했기에 당내 반발, 당외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어떻습니까?

◆ 신동근> 저희가 그 당시 특검 받지 못하겠다고 했던 것은 대통령까지 범위를 확장시켜서 그리고 또 검찰이나 경찰의 축소 수사 부분도 마치 범죄 행위인 것처럼 주장했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부분까지 요구하지 않는, 우리 당도 원래 드루킹 사건 자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댓글 부분에 대한 제도적 개선은 마다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부분, 또 하나는 소위 6.13 선거용, 정쟁으로 가지 않는다면 받지 않을 이유는 없었던 거죠. 예컨대 당시 대통령까지 포함하는 대선 불복으로 가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반대했던 거로 보입니다. 

◇ 이동형> 오늘 본회의 정에 민주당 의총이 있었죠?

◆ 신동근> 맞습니다. 

◇ 이동형> 거기에서 드루킹 특검에 대해 의견이 하나로 모여졌습니까? 받자, 받지 말자. 

◆ 신동근> 거기에서는 길게 논의는 되지 않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방금 의원님께서 선거용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셨는데요. 

◆ 신동근> 꼭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만, 대선 불복을 지향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받지 못하겠다. 우원식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홍영표 원내대표도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댓글 통해서, 불법적 선거를 통해서 당선된 것처럼 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대선불복 성격을 갖는 특검은 못 받겠다는 것과 동일한 거죠. 

◇ 이동형> 합의가 됐다고 하더라도 특검 세부사항 때문에 그래도 시끄러울 것 같은데요. 예컨대 야당의 경우 선거 전에 특검을 완성해 출발시키고자 할 것 아니겠습니까. 

◆ 신동근> 그 자세한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안 된 상황이고, 원내대표나 또 고유 영역이기도 하고, 물론 저희도 같이 해야겠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어쨌든 합의가 이뤄졌고, 국회가 다시 원상회복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 찬성하는 국민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새로운 원내대표단이 구성됐는데, 한쪽에서는 친문 지도부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 신동근> 꼭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물론 홍영표 원내대표를 그렇게 지칭하는 것 같은데요. 원내대표단은 꼭 그렇진 않다. 우리 당의 모든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문재인 대통령 선거운동하지 않았습니까. 계파로 나눌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 이동형> 친문 지도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당이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더라고요. 

◆ 신동근> 오히려 홍영표 원내대표의 경우에는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그렇고 당이 정책을 충분히 협의하고 주도해나가는 원내대표로서 역할 하겠다고 얘기했기에 끌려다니기보다는 오히려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국회가 계속 열리지 않았는데 국민들이 청와대 청원도 했습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 세비 반납하라. 이런 국민들의 분노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 신동근> 국민들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의 정서와 감정 생각했을 때 국회가 여야 누구의 책임이었든 간에 공전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같이 반성하고 협치를 통해 민생 문제, 개혁 과제, 지금 한반도 평화 기조가 정착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 여야 할 것 없이 같이 힘을 모으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오늘 늦게까지 국회에 대기하셔야겠네요?

◆ 신동근> 지금 곧 될 것처럼 하면서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늦게까지 수고해주시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신동근>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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