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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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따뜻한 청년식당 문간:이문수 신부"-이혜미 리포터 5/13(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14 18:08  | 조회 : 4232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5월 13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청년식당 문간을 운영하고 있는 이문수 신부 만나고 왔는데요. 청년식당 문간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정릉시간 안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김치찌개만을 고집하는 청년 식당인데요. 이곳에서는 천원 짜리 세 장이면 보글보글 맛있는 김치찌개를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3천원에 쌀밥이 무한리필 되는데요. 이곳의 사장님은 올해로 19년째 수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글라렛 선교수도회의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입니다. 먼저 이문수 신부에게 청년식당 문간은 어떤 곳인지 소개부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이문수 – 청년식당 문간

진행자: 청년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밥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혜미: 네. 이름은 청년식당 문간이지만 청년들만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르신들이나 아이들, 남녀노소 누구나 청년식당 문간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청년식당 문간의 주방이 보이는 정면에 ‘청년식당 문간, 2018년에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습니다. 30개 정도 되는 테이블 위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있었는데요. 보글보글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문수 신부는 앞치마를 두르고 김치찌개를 직접 나르는데요. 손님들에게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과 환한 미소도 잊지 않습니다. 이문수 신부가 청년식당 문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이문수 – 취지 및 계기

진행자: ‘청년들을 위한 식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한 수녀님의 제안으로 청년식당 문간이 시작되었군요.
이혜미: 네. 청년식당 문간은 작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쌀이나 반찬 기부로 적자는 메꾸고요. 지난달부터는 드디어 하루 목표 인원인 100명씩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후한 인심이 있기 때문에 입소문을 다고 있는데요. 청년식당 문간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주방장 한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문수 신부가 직접 손님들을 맞이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준 덕분에 아직까지는 운영이 잘 되고 있는데요. 최소한의 인건비와 임대료, 재료비 등을 위해서는 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청년식당 문간은 이문수 신부 혼자만 만든 공간이 아닙니다.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과 꾸준히 공부한 덕분이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이문수 - 함께한 사람들

진행자: 주변 지인들과 함께 청년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셨군요.
이혜미: 네. 오랜 고민 덕분에 청년식당 문간도 생겨났고요. 최근에는 청년식당 문간 옆 공간을 활용해서 북 카페도 운영 중입니다. 북카페는 커피를 판매하거나 자리 이용료를 받지 않는 공간이고요. 문간식당에서 식사를 하든 그렇지 않든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3층 옥상에는 마을 사람들이 기부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요. 여름밤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을 가다듬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정릉동 정릉시장 입구 쪽에 자리 잡은 문간식당요. 근처에서 청년들을 위한 카페를 운영하시는 수녀님들의 도움으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이문수 - 공간선정

진행자: 탁 트인 공간과 옥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멋진 곳이군요.
이혜미: 네. 이제 곧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잖아요. 한 낮보다는 해가 질 때쯤 문간식당의 옥상을 찾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될 것 같았는데요. 문간식당에서 양껏 김치찌개를 드신 후 잠시 북카페에 앉아 소화도 시킬 겸 휴식을 취하거나, 해가 강하지 않을 때는 옥상에서 강가의 시원한 바람을 느껴 봐도 좋겠습니다. 청년식당 문간 김치찌개 만찬은 어떻게 되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5] 이문수 - 반찬

진행자: 그때그때 기부해 주시는 분들에 따라 반찬이 조금씩 달라지는군요.
이혜미: 네. 이문수 신부는 청년들이 와서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마음껏 밥먹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망설이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많이 오고요. 근처 상인들이나 20대 청년들, 주변 어르신들도 식당 문간을 찾습니다. 3월쯤 까지는 단골손님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얼굴들도 많이 보인다는데요. 최근 문간식당의 인기는 주변 상인들에게도 대단합니다. 앞으로 바람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6] 이문수 - 바람과 계획

진행자: 누가 무엇을 기부해주는지에 따라 반찬이 조금씩 달라지는군요.
이혜미: 네. ‘문간’ 식당에 ‘나도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문간식당은 매일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합니다. 그리고 3시~5시까지는 휴게시간이니 이 시간은 피해가지면 되겠고요. 또 매주 화요일은 문간식당 휴무일입니다. 대신 새롭게 창업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미리 사업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기부나 봉사를 원하시는 분들 또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문간식당의 문을 두드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마무리) 청년식당 문간을 운영하고 있는 이문수 신부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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