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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무한의 추리소설 <네 번째 피해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10 10:52  | 조회 : 946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대만 작가 천지무한의 추리소설 <네 번째 피해자>를 소개합니다.

유명 설치예술가였고 사범대학교 시각예술학과 교수였던 팡멍위. 세 명의 젊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데다 또 다른 여성을 해치려던 순간에 경찰에게 체포되었는데요, 
수감 중이던 팡멍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마지막에 보여준 모습이 조금 이상했는데요, 희생자 세 명의 시신을 숨긴 곳을 넌지시 일러주면서 장차 네 번째 희생자가 나오리라는 암시까지 남긴 것이지요.
그런데 경찰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이 텔레비전 방송국의 앵커가 나섰습니다. 여자 아나운서 쉬하이인은 자기 자리를 넘보는 후배에게 위기의식을 느꼈고, 자신의 입지를 굳힐 만한 특종을 잡아야 했습니다. 
운 좋게도 범인의 딸로 추정되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독점으로 보도할 수 있었고, 누구보다 유리한 정보를 선점하려는 생각에 아나운서 쉬하이인은 범인의 딸을 자기 집으로까지 데려갑니다.
한편 인터넷은 이 사건을 둘러싸고 이상열기에 휩싸입니다. 누군가의 제보가 터져 나오고, 네티즌들은 그럴 때마다 갑론을박하며, 그런 가운데 방송국 팀들은 사건에 가장 깊숙하게 다가갑니다. 
이 소설은 여느 추리소설과 달리 독자들에게 범인의 정체를 슬며시 흘립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범인을 찾기보다는 과연 누가 네 번째 피해자가 될 것이냐에 집중되고 있지요. 하지만 살인을 예고한 범인은 이미 숨졌고, 정작 네 번째 피해자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막연하게 예고된 범행 앞에서 부화뇌동하는 네티즌들과 특종이라는 미끼에 홀린 언론인들이 쏟아내는 추측과 억측성 발언들. 서서히 네 번째 피해자가 덫에 걸려듭니다.
스릴러와 오락성, 사회고발의 매력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오늘의 책, 
천지무한의 추리소설 <네 번째 피해자>(최정숙 옮김/한스미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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