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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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봉사하며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탈북 대학생 김필주"-이혜미 리포터 5/6(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08 16:31  | 조회 : 2112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5월 6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탈북 대학생 김필주 씨 만나고 왔습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김필주 씨는 보여주기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적인 차이를 좁히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2006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올해로 한국생활 13년째를 맞이했는데요. 김필주 씨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2학년으로 심리학을 복수전공 하고 있습니다. 김필주 씨는 2001년 탈북을 했는데요. 탈북을 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1] 김필주 – 탈북계기(41초)

진행자: 살기 위해서 탈북을 하신 거군요.
이혜미: 네. 김필주 씨는 탈북을 한 후 바로 한국으로 들어온 것은 아닙니다. 2001년 탈북을 해서 중국에서 4년 동안 지내고, 한국에는 21살이었던 2006년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한 덕분에 한국에 입국을 했을 때는 크게 생소하지는 않았답니다. 내 고향, 내 조국에 온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는데요. 김필주 씨는 4년 동안 중국에서 숨어살며 중국 글과 말만 듣다가 한글을 보고, 한국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도 많이 있었다는데요.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이었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2] 김필주 – 어려움(68초)

진행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영어를 알아듣지 못했던 것도 문제였지만,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도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군요.
이혜미: 네. 남북한의 차이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일없다, 괜찮다.’는 말이 같은 의미인데요. 남한에서는 ‘일없다.’는 표현이 ‘볼일이 없다.’라는 말이잖아요. 김필주 씨는 남한생활 초반에는 주로 ‘일없다.’는 말을 해서 작은 오해가 있었던 적도 있고요. 음식에도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남한의 음식은 대체적으로 단맛이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모든 음식들이 달게 느껴져서 음식 때문에도 한동안 고생을 했답니다. 또 우리가 부르는 오징어는 북한에서 낙지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김필주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낙지를 시켰는데 예상과 다른 음식이 나와 음식점 주인에게 따져 물었던 경험도 있다는데요. 자신과 같은 경험은 후배들은 조금 덜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금은 대학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3] 김필주 – 가통 동아리(49초)

진행자: 탈북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서 동아리도 운영 중이시군요.
이혜미: 네. 동아리 이름은 ‘가톨릭대학교 통일리더 동아리’인데요. 줄여서 ‘가통’이라고 부릅니다. 이곳에서 지금 김필주 씨는 회장을 맡고 있고요.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필주 씨는 2009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에 입학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막연하게 대학생이 되고 싶어 시작했던 대학생활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학과 동기들과 경쟁 자체가 되지 않고, 자신과 전혀 맞지 않은 학문이었기 때문에 3학년가지 다니다 결국 자퇴를 했는데요. 이후에 방황의 기시를 거쳐 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해서 심리상담을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4] 김필주 – 심리상담(62초)

진행자: 학업을 마치고 청소년들의 생명을 살리는 상담사로서 일을 계획하고 계시는군요.
이혜미: 네. 탈북민들의 경우 탈북을 하고 다른 나라에서 잠시 생활을 하다 남한으로 건너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요. 교육의 공백이 꽤 큰 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학생들과 경쟁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필주 씨는 현재 가톨릭대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남북한을 다 경험해본 김필주 씨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좀 다른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을까? 궁금했는데요. 그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5] 김필주 – 남북정상회담(66초)

진행자: 겉으로 보여 지는 모습만이 아니라 이면의 보습도 봐야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이혜미: 네. 김필주 씨는 대외적인 행사도 중요하지만 탈북자들에 대한 인식개선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하는데요. 지금 현재 탈북을 해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향한 불편한 시선과 상처주는 말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므면 좋겠다고 말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깊이 있는 통일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앞으로 계획과 바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6] 김필주 – 바람과 계획(65초)

진행자:(마무리) 탈북대학생 김필주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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