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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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의 룰루랄라, 청춘을 깨워라! ”나는야 낚시 즐기는 여성!” - 김하영 배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19 12:43  | 조회 : 4084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8년 4월 19일 (목요일) 
□ 출연자 : 김하영 배우

꽃중년의 룰루랄라, 청춘을 깨워라! ”나는야 낚시 즐기는 여성!” - 김하영 배우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배우 김하영 씨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하영 배우(이하 김하영):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명숙: 너무 예쁜 사람 보니까 저까지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지네요. 제가 앞서 소개해 드릴 때, 예고할 때 ‘서프라이즈의 김태희라는 별명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이런 얘기 들으면 어떠세요? 김태희 씨도 좋아할 것 같아요.

◆ 김하영: 우선 김태희 님께 너무 죄송하고요. 제가 서프라이즈의 오래된 여배우니까, 김태희 씨를 닮았다고 붙여진 서프라이즈의 김태희가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워낙 아름다우신 분이시잖아요. 제가 독점하고 있어서, 서프라이즈를. 그래서 아마 그렇게 붙여주신 것 같아요.

◇ 김명숙: 그런데 서프라이즈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재연배우로 활동하신 지 상당히 오래되신 걸로 알고 있어요.

◆ 김하영: 저 15년 차예요.

◇ 김명숙: 그런데 얼굴을 보면요. 지금 20대 중후반으로밖에 안 보이는데, 그렇게 오래 하셨어요?

◆ 김하영: 네. 이게 다 메이크업 기술입니다. 

◇ 김명숙: 아니에요, DNA가 탁월하신 것 같아요. 꾸준히 한 프로그램을 그렇게 오랫동안 하는 인기비결이 뭘까요?

◆ 김하영: 워낙 요즘 요지경 세상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서프라이즈의 소재가 떨어지지 않고 항상 재밌는 소재가, 미스터리하고 자극적이고 재밌고 이런 소재들도 항상 나오는 데다가, 제가 오랫동안 한 프로그램에 있어서 계속 촬영하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기특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 김명숙: 그만큼 열정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기도 하고요. 저희가 오늘은 영화배우 김하영 씨보다는 낚시인 김하영 씨로 오늘 이 시간 함께할까 합니다. 낚시를 주제로 저희가 모였잖아요. 그런데 언제 낚시를 하셨어요?

◆ 김하영: 제가 낚시를 하게 된 게 부산MBC ‘어부의 만찬’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다가, 그게 원래 어부들과 함께 조업을 나가고, 조업을 나가서 갓 잡은 해산물이나 생선들로 밥상을 차려서 어부들과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인데요. 그걸 하면서 배를 많이 워낙 탔는데 중간중간 낚시도 했어요. 바다낚시를 거의 위주로 했는데요. 제가 일단 뱃멀미가 없고, 처음에는 ‘낚시가 재밌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낚시의 손맛이라는 걸 느끼고 난 다음에는 빠져나오기 힘들더라고요.

◇ 김명숙: 그래요? 그러면 낚시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 김하영: 제가 꾸준하게 레포츠 즐기듯이 한 건 아니고요. 시간 있을 때, 옆에서 같이 하시는 분도 있고. 저 혼자서는 힘들더라고요. 프로그램을 안 하고 나서는 하기 힘들어서, 같이 프로그램하셨던 개그맨 고명환 선배님께서 도와주셔서 요즘 낚시에 또 맛을 들이고 있네요.

◇ 김명숙: 그러시구나. 손맛이라는 게 제가 잘못 알고 있더라고요. 지난번에 박갑출 프로님이 나오셔서 낚시 이야기하면서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손이 떨리는 맛, 뭐가 물린다, 이런 맛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먹이를 꿸 때 설렘, 막 엔도르핀이 솟아난대요. 그런 걸 손맛이라고 표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알았는데요. 주변에 여성분들은 별로 낚시하는 분들이 많지 않잖아요.

◆ 김하영: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거든요. 왜냐면 낚시라는 게 워낙 바다와 사투를 벌이면서 하는 게 낚시기 때문에 남성들의 레포츠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낚시 박람회에 갔어요. 그런데 여성분들도 정말 많이 오시고, 젊으신 분들도 정말 많으세요. 젊으신 남자분들도 많으시고요. 제가 생각했던 저희 아버지 대의 낚시랑은 다르더라고요. 우리나라에 낚시인들이 정말 많으세요.

◇ 김명숙: 그래요? 낚시 박람회까지 개최하는데 거기에 젊은 여성들이 그렇게 많았다고요. 그렇군요. 어쩐지 요즘 낚시가 취미생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런 코너도 준비하긴 했지만요. 지금 사실 저희가 11시 반부터 원래 점심시간이 파트별로 시작돼요. 이 시간쯤이면 점심 먹으러 가지, 스튜디오에 별로 관심들이 없어요, 우리 YTN 직원들이. 그런데 지금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이 막 뛰어왔어요. 우리 김하영 씨 보러 왔다가 얼굴 보고 또 배고프니까 밥 먹으러 가서 스튜디오 밖이 지금 진풍경이네요. 반갑다는 표현들 많이 해주고 가셨는데요. 지난주에도 사실 저희가 모시려고 했는데, 지난주에도 낚시 다녀왔다고 하셨어요.

◆ 김하영: 네. 저 지난주에 제주도에 지금 부시리가 철이라고 해서요. 방어 같이 생겼어요. 겨울에는 방어고 봄철에는 부시리라고 해서, 저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추자도 근처까지 배 타고 2시간 나가서 거의 12시간 정도 배 타면서 부시리랑 참돔 낚시.

◇ 김명숙: 와, 좋은 것만 다 건지셨네.

◆ 김하영: 그런데 부시리는 솔직히 제가 잡지를 못했고요. 선장님께서 한 번 부시리의 힘을 느껴보라고 입질 온 선장님 낚싯대를 저한테 주셨는데요. 와, 부시리 낚시만 가시는 여자분들이 계신대요. 그런데 이 힘이, 제가 여태까지 잡았던 그 모든 어종들이랑 다르게 어마어마하더라고요.

◇ 김명숙: 원래 크기가 크잖아요.

◆ 김하영: 크고요. 닐이, 낚싯줄이 감으면 다시 풀리고, 감으면 풀리고. 이게 어마어마하게 힘과 근력을 요구하더라고요.

◇ 김명숙: 실제로 그렇게 해보시니까 더 빠지게 되시던가요?

◆ 김하영: 이게 처음에는 너무 힘들다, 이거 또 해야 하나, 했는데요. 하고 오니까 또 하고 싶다, 또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명숙: 실제로 여성분들이 낚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도 이런 생각하실 것 같아요. 낚시는 하고 싶은데 혼자 가기도 그렇고, 바다낚시 같은 건 바닷바람, 사실 환경이 편안한 환경은 아니잖아요, 낚시하러 가는 곳이. 그런 것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 김하영: 맞아요. 왜냐면 일단 뱃멀미가 있으시면 바다낚시는 좀 힘드실 것 같아요. 멀미약을 먹어도 뱃멀미는 한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원래 어종을 잡으러 나갈 때는, 대상어를 잡으러 나갈 때는 멀리까지 가는 경우도 있어요. 몇 시간 배 타고 나가는데 그냥 누워있는 곳이 제 침대라고 생각하셔야 하더라고요, 아무 데나. 왜냐면 벌써 다 예약해서 배를 다 같이 잡으러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 피곤하고요. 잠깐 쉴 때도 그냥 다 같이, 배 위에서 다 같이 있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여자라는 생각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냥 다 똑같은 우리는 낚시인이다.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여자분들은 또 바닷바람에 피부 상하는 것, 그거 엄청 신경 쓰셔야 해요. 저도 솔직히 기미 주근깨 같은 게 많이 생기긴 했거든요. 저는 홈 케어로 아예, 어쩔 수 없어요. 그냥 낚시를 사랑한다면 피부 하나 정도는 포기해야 하는 것 같아요.

◇ 김명숙: 그러시구나. 그런 걸 감수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저희 지금 배우 김하영 씨와 함께, 재연배우로 너무 유명하신 분이죠. 실제로 보니까 정말 너무 예쁘세요. 역시 배우는 다르구나, 실감하는데요. 배우 김하영 씨와 함께 오늘은 영화 이야기, 드라마 이야기가 아니라 낚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방송 중에 낚시와 관련해서, 또는 김하영 씨와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 있으면 문자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0945번으로 문자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5189 쓰시는 분께서요, ‘김하영 씨, 오늘 꽃무늬 원피스 입으셨을 듯’ 하고 보내셨는데요.

◆ 김하영: 꽃무늬는 아닌데 봄에 어울리는 파스텔 톤 핑크 바바리코트를 입고 왔습니다.

◇ 김명숙: 거기에 속에는 흰 티셔츠, 귀걸이는 골드링, 그리고 머리는 긴 생머리입니다.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라 이렇게 설명해 드렸어요. 너무 미인이십니다. 지금 문자도 많이 오고 있는데요. 청취자 사연이 일단 하나 들어왔어요. 5345님, ‘매주 TV에서 보다가 이렇게 라디오에서 목소리 들으니 더 반갑네요. 낚시하신다고 하니 괜히 부럽습니다. 제 아내는 무조건 싫다고 하거든요. 김하영 님, 그동안 낚았던 물고기 자랑 좀 해주세요’ 하셨네요.

◆ 김하영: 제가 그동안 낚았던 물고기가 뽈락, 놀래미, 성대, 

◇ 김명숙: 다들 맛있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데.

◆ 김하영: 너무 맛있더라고요. 여기서는 광어, 우럭만 생각했는데 내려가니까 너무 맛있는 고기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문어도 잡아봤고 갈치도 잡아봤고, 얼마 전에는 참돔, 쏨뱅이 이런 걸 낚았습니다.

◇ 김명숙: 그런 걸 낚았을 때 기분도 좋고, 가지고 와서 매운탕으로 맛있게 드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그런데 사실 낚시가 좋은데 이런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셔요. 낚시터에 가면 먹이들, 재료들, 휴지 같은 거 치우지 않고 돌아오는 것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시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일단 지금 8652님께서 ‘낚시를 가서 보면 이곳저곳에 주변에 널려있는 낚시할 때 필요했던 온갖 장비며 바늘, 줄 이런 거 깨끗하게 정리해서 되가져오는 것은 어떤지요? 그냥 다 버리고 오니까 환경도 문제지만 새들도 발에 줄이 걸려서 날지 못하고 죽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이렇게 보내셨어요. 정말 이런 종합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 계시죠.

◆ 김하영: 맞아요. 저도 민물낚시나 바다낚시 가다 보면 이렇게 낚시를 정말 즐기시는데, 솔직히 바다낚시 같은 경우는 배에서 자기가 쓰던 모든 것은 쓰레기통이 거기에 비치돼 있으니까 버리거나, 아니면 자기가 쓰레기는 챙겨서 나오게 되거든요. 안 그러면 바다가 오염되는 상황 때문에요. 바다는 청정지역 구역을 정해놓고서 그 바다를 지키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게 다 어부들이 하시는 거거든요. 우리는 솔직히 낚시를 즐기려고 가는 건데, 우리 때문에 어업 하시는 분들도 피해를 볼 수 있고요. 뿐만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는, 괜히 낚시하겠어요. 손맛도 보고 먹기도 하려고 잡으러 가는 건데요. 모든 물고기나 어종, 해산물이 오염되니까요. 이것은 낚시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다와 물을, 낚시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김명숙: 그게 바로 우리가 기본적인 예의죠. 지금 7489님도 ‘낚시인들 없었으면. 뒤처리가 정말로 지저분합니다. 낚시인들 90% 정도는 환경오염 주범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저분한 거 보고 많이 언짢으셨나 봐요. 매너가 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김하영: 맞아요. 누군가가 치우겠지, 라고 생각하지 말고 각자 것은 각자가 챙겨서 가지고 오는 게 습관이 됐으면 좋겠어요.

◇ 김명숙: 그렇죠. 또 2344님, ‘저희 남편이 낚시에 폭 빠져 있어요. 6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낚싯대만 잡으면 되니까 제발 한 번만 따라가 달라고 하는데, 이 말 믿어도 될지 모르겠어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재미있을까요?’

◆ 김하영: 저는 이 말에 공감이 돼요. 왜냐면 정말 저도 처음에 낚시할 때 그냥 잡고만 있으라고, 잡고만 있으라고 했는데 와, 좋아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 김명숙: 그냥 일단 따라가 보면 될까요?

◆ 김하영: 네. 무조건 한 번 따라가 보시고요. 한 번 갔다가 아니다 싶으시면 ‘당신 혼자 가’ 이러시면 되고요. 한 번만 따라가서 한 번 그 낚시 로드를 잡고서, 낚싯대를 잡고서 한 번 그 손맛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 김명숙: 경험자의 말씀이었습니다. 잠깐 노래 한 곡 듣고 이야기 계속 이어가도록 할게요. UP의 ‘바다’

(음악: UP - ‘바다’)

◇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낚시 이야기를 영화배우 김하영 씨와 함께 나누고 있어요. 지금 2123님께서 문자 주셨어요. ‘안녕하세요. 결혼 3년 차 직장인입니다. 저희 와이프는 어부입니다.ㅎㅎ 우리 부부 새로운 것 좀 해보자며 실내낚시터를 같이 갔는데요. 저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와이프의 승부욕을 낚시터에서 처음 봤습니다. 제가 와이프보다 많이 잡으면 와이프는 진지한 표정으로 돌변하고 한마디도 안 하고 집중하고 찌만 쳐다보더라고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실내낚시터에서 실력을 쌓은 저희 부부, 장비 구입해서 다음에는 민물낚시 출전합니다. 낚시의 경쟁자, 동반자가 바로 저희 와이프라는 게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실내낚시터 어부신가 봐요. 결말이 아주 훈훈한데요.

◆ 김하영: 너무 좋으시겠어요. 왜냐면 취미가 같으면 싸울 일이 별로 없거든요. 왜냐면 항상 부부들이 일하다가, 애 키우다 보면 취미생활도 없고 서로 일하는 데 지쳐 가는데 이렇게라도 낚시에 취미가 붙으셨으니까 너무 다행이에요.

◇ 김명숙: 그렇죠. 새로운 걸 서로 발견하신 것 같아요. 이제는 범위를 넓혀서 민물낚시까지 하신다니, 그러다가 바다낚시까지 하시겠죠. 행복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5022번 쓰시는 분은 낚시 동호인이신가 봐요. ‘저희 낚시 동호회에서는 5클린운동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먼저 낚시하기 전 5분 청소, 낚시 후 5분 청소. 낚춘사랑 파이팅!’ 이렇게 하셨어요.

◆ 김하영: 맞아요. 딱 그게 되어 있어야 한다니까요. 낚시인들은 자기가 항상, 왜냐면 낚시는 기다림의 연속이기 때문에 계속 기다리면서 담배를 태우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뭘 드시는 분도 계실 거고. 하지만 그런 쓰레기들을 다, 저희가 한 쓰레기들은 저희가 챙겨와야죠.

◇ 김명숙: 지금 7237님, ‘반갑습니다. 낚시도 여행이겠어요. 부러워요’ 하셨어요. 낚시여행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꼭 가보고 싶다는 낚시명소가 혹시 있으시다면?

◆ 김하영: 낚시를 거기서는 하지는 않았고 그냥 촬영 때문에 갔는데, 우이도라는 곳이 있어요. 목포에서 3시간 반 정도 배 타고 들어가면 있는 곳인데 너무 아름다운 섬이에요. 섬에서 섬까지 아이들은 학교에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이거든요. 그곳에도 낚시하러 많이들 들어오시더라고요.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우이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 김명숙: 우이도를 꼽아주셨습니다. 그리고 3198님은 ‘우리 신랑은 요즘 바다낚시에 관심 갖더라고요. 내일이면 우리 신랑 직장에서 발표하는 날인데 좋은 점수 얻어 보너스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꿈에 큰 물고기 나타나면 좋은 일 생기던데, 오늘 신랑 큰 물고기 꿈꿨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저에게 행운을 마구마구 불러주세용’ 하셨네요.

◆ 김하영: 큰 물고기 꿈은 보통 태몽이라고 하는데. 

◇ 김명숙: 그런가요? 아무튼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네요. 바다낚시에 관심 가지셨다고 하는데, 바다낚시 힘들지만 힘든 만큼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 김하영: 그럼요. 왜냐면 파도치는 배 위에 서서, 솔직히 몸이 진짜 계속 흔들리거든요. 균형 잡으면서 계속. 바다낚시도 계속 내렸다가 올렸다가 계속 기다림의 연속이긴 한데, 그게 낚시의 매력이죠.

◇ 김명숙: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0772님, ‘오래전부터 서프라이즈에서 함께한 전병문 촬영감독입니다’

◆ 김하영: 어머! 어머, 감독님.

◇ 김명숙: ‘라디오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파이팅입니다’ 하셨어요.

◆ 김하영: 감독님, 감사합니다. 파이팅!

◇ 김명숙: 얼마나 반가우셨겠어요. 무심코 라디오를 듣는데 나와 함께 일했던 그녀가.

◆ 김하영: 심지어 저희 저번 주에 서프라이즈 촬영에 나오셨거든요, 카메라 감독님으로. 어머, 감독님, 너무 감사합니다. 감독님, 파이팅!

◇ 김명숙: 너무 반가울 것 같아요. 다음번 촬영장에서 만나면 더 반가우시겠죠. 또 7260님, ‘저도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 프로그램은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김하영 씨, 바다낚시에서 제일 크게 잡은 물고기가 몇 cm인가요?’ 하셨네요.

◆ 김하영: 제가 제일 크게 잡은 물고기는 솔직히 얼마 전에 참돔입니다. 4자가 좀 안 되는 것 같아요, 한 요 정도 됐으니까. 제가 여태까지 느꼈던, 부시리는 어차피 선장님이 잡으신 걸 제가 끌어올린 거고, 참돔의 치는 손맛이 정말 힘이 좋더라고요.

◇ 김명숙: 몇 cm 정도? 요정도면 청취자 여러분 모르세요.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라서요.

◆ 김하영: 4자가 좀 안 되니까 이 정도, 30cm 좀 넘지 않을까요? 그런데 보통 참돔이 크면 80cm도 넘는 참돔이 있다더라고요.

◇ 김명숙: 이제는 낚시를 시작하고 싶다는 여성분들, 우리 김하영 씨 때문에 더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 그런데 먼저 시작한 낚시 선배로서 말하자면 어떤 조언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 김하영: 이게 아빠들의, 남자들의 레포츠가 아니라, 충분히 여자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고요. 솔직히 바람 쐬면서 저수지를 가든 바다를 가든 좋은 공기 마시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레포츠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성분들이 같이 낚시를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어떻게 보면 되게 먼 스포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여성분들도 충분히, 그리고 정말 남자분들과 함께 승부욕이 발동되더라니까요.

◇ 김명숙: 그게 일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도요. 오늘 이렇게 해서 배우 김하영 씨와 함께 영화 이야기, 연기 이야기는 못 하고 낚시 이야기로만 꾸몄습니다. 다음번에 또 좋은 말씀 함께 나눌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 김하영: 네. 언제든지 불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명숙: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4부 낚시 이야기, 배우 김하영 씨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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