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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보너와 안네 바이스의 <베타맨>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17 10:11  | 조회 : 943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독일 작가 슈테판 보너와 안네 바이스가 함께 쓴 소설 <베타맨>을 소개합니다.

뭐든지 잘 하고 사회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은 여성을 뜻하는 말, 알파걸- 이런 알파걸과 정반대인 남자, 베타맨-독일 소설 <베타맨>의 주인공은 바로 이 알파걸과 베타맨. 두 사람입니다.
먼저 알파걸인 안나 바이스.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여자라고 해서 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교육을 받았지요. 모든 것이 완벽한데 딱 한 가지, 연애가 자신 없습니다. 만나는 남자마다 죄다 마마보이니까요. 사실 사연이 있습니다. 어려서 남성미 넘치는 남자를 동경했지만 뜻하지 않은 주먹질을 당한 뒤에 영 자신이 없어지고 말았거든요.
한편, 안나와 같은 출판사에 근무하는 남자 슈테판.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그래서 어머니와 할머니, 증조할머니까지. 남자를 증오하는 여인 3대 집안에서 외아들로 자라난 남자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동거녀 마야가 임신을 했는데 영 자신이 없습니다. 장인어른이 되실 분은 슈테판에게 대놓고 남자다움을 요구하는데 막연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게다가 애인 마야에게는 모든 것이 완벽한 믿음직한 옛 남자친구가 이제나 저제나 두 사람이 갈라서기만을 기다리고 있지요.
알파걸 안나는 어떤 남자를 만나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슈테판은 주변 남성들이 인정할 만한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요?
사랑하기를 망설이는 사람들, 결혼이 너무 어렵다는 사람들, 차라리 혼자가 편하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이성을 만나보시기를 권합니다. 소설 속 두 주인공처럼 어쩌면 정말 마주치게 될 자신의 진짜 얼굴을 보게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어쩌면 정말 알찬 인생을 꾸려갈 수 있을 테니까요. 

오늘의 책, 
슈테판 보너와 안네 바이스가 함께 쓴 소설 <베타맨>(함미라 옮김/소담출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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