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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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자유한국당이나 잘하세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16 20:31  | 조회 : 2253 
김현 "자유한국당이나 잘하세요" 

- 댓글조작 대선 때도 했다? 본인들이 그렇게 했으니까 민주당도 그럴 거라고 얘기하는 것은 언어도단
-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 진상규명했던 민주당이 불법적 행위 할 리 만무
- 대통령이 알았다?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 안철수 당시 알았단 얘기
- 자유한국당, 경찰 못 믿겠다? 지금 경찰청장 박근혜 정부 때 임명한 분
- 2017년 대선 시기는 황교안 권한대행과 한광옥 비서실장 청와대 체제
- 당 전략 공천 받은 후보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정치공세
- 과유불급, 김경수 의원 망신주기 적절한 선 넘었다
- 왜곡보도 나오는 건마다 팩트체크해서 거짓에 대한 단호한 대응 하겠다
- 조선일보 지속적 악의적인 허위과장보도, 묵과할 수 없는 일
- 드루킹, 일벌백계해야... 우리 당 많은 정치인 향해 극단적 조롱, 막말했던 사람 
- 드루킹, 김경수 의원 역할 보고 의도적 접근하지 않았겠나
- 자유한국당이나 잘하세요
- 김경수, 오해 있는 부분 오해 풀어드리는 절차 밟고 목요일 경 출마 선언하는 것으로 알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4월 16일 (월요일)
■ 대담 :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1부에서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과 전화 연결해 야당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이번에는 여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댓글 조작이 정권의 책임인 양 호도하는 저급한 정치 공세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 연결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한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하 김현)> 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현입니다. 

◇ 이동형> 지금 다섯 시 반쯤에 김경수 의원 입장 발표한 것은 보셨나요?

◆ 김현> 제가 그 시각에 오늘 세월호 4주기 추념식 및 영결식이 열리고 있어서 안산에 있었거든요. 지금도 안산인데 조금 전에 영정을 가족들이 품에 안고 가시는 장면 보고 지금 제가 차안에서 전화를 받고 있고요. 내용은 일단 야당의 공세에 대해 비판하는 것,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과 아울러 인사 청탁과 관련된 구체적 과정에 대해 설명이 있었던 거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1부에서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과 연결했는데, 자유한국당 입장은, 지금 경찰에서 조사하고 문제화됐던 평창올림픽 악플, 조작한 것. 그것을 이번만 했을 것이냐, 분명 대선 때도 했을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 김현> 일부 야당에서 그런 추측을 하는데, 본인들이 그렇게 했으니까 더불어민주당도 그럴 거라고 얘기하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국정원의 여직원 댓글 공작이 그때 당시 부인했던 거고 실체가 다 드러난 거고요. 그런 것을 진상조사하고 그야말로 탄핵까지 가고 구속된 것이 비롯된 게 사실 일명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이라고 불린 국정원 댓글 공작이지 않습니까. 그것을 진상규명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불법적인 행위를 할 리가 만무하지 않을까, 라는 것은 국민들의 생각일 거라고 보고요. 특히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께서 엊그제 느릅출판사까지 가고요. 두 번째는 문재인 후보가 알았을 거라고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그렇다면 되물을 수 있는 건, 문준용 씨 대선 기간 동안 제보 조작 사건 안철수 후보가 당시 알았습니까? 알았단 얘기밖에 더 됩니까. 그런데 왜 거짓말 하십니까. 그러나 우리는 거짓말하지 않는 정당이고 정부이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은 겁니다. 저희는 그런 공작 정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행위는 경찰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올 1월부터 본인이 무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러한 행위를 할 것을 고민했고 한 것이고요. 그 내용과 관련해서 같은 멤버 중에서도 논란이 있었다는 것이 오늘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내용입니다. 

◇ 이동형> 일단 야당 주장은, 드루킹이 과연 어떤 조직과 돈이 있어서 그렇게 출판사 차려가며 했겠느냐, 결국 민주당이 뒷배가 되지 않았느냐. 혹은 대통령도 후보 시절 알았을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이거든요. 

◆ 김현> 대통령 후보가 수많은 지지자들과 수많은 지지선언들이 있었던 것이고 대통령 후보는 다음 당내 경선이 있었고, 후보가 되어서는 타당과 경선이 있지 않았습니까. 전국을 순회하고 인사했던 거고 마찬가지로 김경수 의원도 수행을 하면서 활동했기 때문에 지금 오늘 오후 경찰 추가 브리핑에서 나왔지만, 문자를 일방적으로 보내온 것이 있고, 열어 보지도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 아닙니까. 

◇ 이동형> 자유한국당은 그 경찰 못 믿겠다는데요?

◆ 김현> 지금 경찰청장은 박근혜 정부 때 임명한 분입니다. 못 믿고 안 믿고는 주장할 건 아닌 것 같고요. 그 다음 또 하나 얘기하는 건, 드루킹을 돈과 관련된 것, 어떤 돈이 있느냐는 건데요. 오늘 한 분이 나오셔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회원은 2천 명이고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분은 500명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분이 500명이고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분이 2천 명인데 이들 단체가 교수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소위 전문가 집단이라는 거고요. 소액주주활동을 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십시일반 돈을 거둬 운영했던 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약 그때 2017년도 대선 시기는 박근혜 정부가 여전히 황교안 대행 체제였습니다. 검찰과 국정원도 다 박근혜 전 정부와 관련성 있는 분들이 잡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불법행위를 하면 그냥 놔뒀겠습니까. 지금 자유한국당이 현재 시점에서 자꾸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2018년이고 2017년 대선 시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어 있었지만,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과 한광옥 비서실장 청와대 체제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당연히 할 수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이해하겠는데요. 반대로 야당의 경우, 그렇게 아무것도 없으면 우리가 요구하는 국정조사, 특검받으면 될 것 아니냐. 이렇게 나올 것 같은데요?

◆ 김현> 정치공세죠. 지방선거를 나가려고 하는 저희 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후보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거고, 그다음 조선일보가 TV조선과 지금 연일 오보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흠집 내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특검과 국정조사 하면 더군다나 후보보고 출마도 하지 말라는 게 야당의 주장이잖아요. 저희가 뭔가 잘못을 하면 특검을 할 수 있고 국정조사를 할 수 있지만, 이미 일탈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 국정조사하면 그분이 증인으로 나와서 어떤 얘기를 하겠다는 겁니까. 범죄자를 두둔행위입니다, 아주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 이동형> 그러면 민주당 입장은 야당이 그렇게 하는 것은 결국 선거에 영향을 끼치고 이 생각으로 하는 거다, 

◆ 김현> 야당이 후보가 지금 대개 국민들이 볼 때는 지지를 못 받는 후보들 아닙니까. 그런 데다 후보조차 못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를 호재로 삼아 김경수 의원을 망신주기 하는 건데 제가 볼 때는 적절한 선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과유불급. 

◇ 이동형> 김경수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언론의 무책임함을 지적한 것 같고요. 추미애 대표도 왜곡보도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물을 거라고 얘기했는데요. 소송이나 이런 걸 준비하고 있나요?

◆ 김현> 다 할 겁니다. 건마다 나오는 것마다 제가 대변인 성명서 내고요. 팩트체크해서 대선 때처럼 이번 지방선거 앞두고 계속적으로 진실을 추구할 것이고 거짓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할 겁니다. 

◇ 이동형> 그런데 사실 이 사건 처음으로 돌아가면, 민주당이 고발한 것 아닙니까?

◆ 김현> 그렇습니다. 지난 11월부터 이상한 조짐이 보이고, 네이버에서 여론조작되는 게 있어서 쭉 모니터를 했는데, 그래서 1월에 고발을 한 거죠. 1월에 고발하고 나서 조사 과정이 진행되는 과정에 3월 30일에 구속된 건데, 저희가 궁금한 것은 경찰이든 검찰 단계에서 어떻게 김경수 의원이라는 이름이 언론에 링크가 됐는지에 대해 그것 역시 드루킹 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서 그 부분, 흘리기식 보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야당도 흘리기식 보도를 하지 말라고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공히 다 같은 입장이니까 협조해야죠. 불법적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무리한 요구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치권에서 너무 이것을 정쟁의 도구로 삼거나 하면 안 되고 특히 언론은 선거를 앞두고 신중해야죠. 조선일보가 지금 지속적으로 정말 악의적으로 언론을 통해 지면을 통해 허위과장보도를 하고 있는데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민주당이 야당 주장대로 배후라면 우리가 고발했겠느냐,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고요. 

◆ 김현> 그럼요. 일벌백계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이분이 지난 7월, 8월 1인 팟캐스트로 활동했는데, 그때 추미애 대표와 저희 당에 많은 정치인을 향해 극단적인 조롱, 막말했던 사람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그때 당시 매크로를 이용해 불법행위를 했다는 걸 다 몰랐던 거죠. 이중적 행동을 보인 것이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하면서 당은 공격하고, 뒤로는 협잡한 거고요. 저희가 그분이 누군지 알고 특정해서 신고한 것이 아니라 이런 나쁜 흐름이 있으니 네이버가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네이버는 그것을 못한 거니까 경찰에 의뢰하게 된 거죠. 

◇ 이동형> 그런데 보니까 대통령 선거 전에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나름 도왔던 것 같은데 선거 끝나고 청탁해서 안 되니까 돌아서서 민주당 욕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 김현> 처음부터 청탁에 대한 반발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그 시점은 잘 모르겠어서 그런데 여하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 대해 공격한 것은 지난 7월입니다. 

◇ 이동형> 그건 저도 알고 있는데요. 추미애 대표를 이상하리만치 엄청 공격했거든요. 

◆ 김현> 그렇죠. 잘 아시잖아요. 

◇ 이동형> 저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었는데, 

◆ 김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커지니 이번에, 

◇ 이동형> 전혀 몰랐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고발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김현> 당연히요. 

◇ 이동형> 김경수 의원이 대선 전에 두 차례 만났다고 얘기했거든요. 

◆ 김현> 찾아왔다는 거 같습니다. 의원회관으로.

◇ 이동형> 아무나 만나주지 않잖아요, 그래도. 

◆ 김현> 아니에요. 선거를 앞둔 시기, 그땐 탄핵 이후. 김경수 의원 성품이 누가 찾아오고 이러면 만나죠. 그리고 그때 당시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을 돕겠다, 지지하겠다, 자원봉사하겠다 이런 분들에 대해 만약 홀대한다거나 끊어내면 이분들이 매우 안 좋은 얘기를 많이 하고 다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성껏 만나는 것은 기본입니다, 정치인은. 

◇ 이동형> 드루킹의 성향상 김경수 의원만 저렇게 접촉했을까 의심이 들어요. 다른 의원들은 접촉한 게 없답니까?

◆ 김현> 아직 안 나옵니다. 아직 안 나오고 제가 볼 때는 이분이, 좀 더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김경수 의원의 역할을 보고 의도적으로 접근하지 않았겠나, 이렇게 보입니다. 

◇ 이동형> 김현 대변인에게는 접근 안 했나요?

◆ 김현> 저는 안 왔습니다. 왜냐면 그때는 제가 무직일 때 아닙니까. 왜 그러십니까. 앵커님이 저 때문에 고생한 것은 알지만 오늘 같은 날 무직인 제게. 

◇ 이동형> 혹시라도 최측근으로 잘못 알고. 

◆ 김현> 다행히도 제게 접근 안 했는데요. 그래서 제가 김경수 의원의 이 사건을 대변할 수 있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만약 저도 만났던 게 있다면 대변할 수가 없었겠죠. 

◇ 이동형> 자유한국당에서 대변인께서 말씀한, 도지사 출마하지 마라, 후보 사퇴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현> 방송에서 이런 얘기 잘 안 하는데, 자유한국당이나 잘 하세요. 이런 말 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까요?

◆ 김현> 저는 우리 국민들이 지난 촛불을 통해 많이 훈련됐고 사안을 보는 눈이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지난번 아시다시피 미투 건으로 어려운 경험을 했는데, 그때도 지지율 변동이 크게 없었습니다. 당의 지지율이요.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공히 같이 보면서 이것은 이런 문제가 있는 거구나, 그런 판단을 종합적으로 한다는 것을 보기 때문에. 특히 김경수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곁에서 열심히 했던 분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요. 특히 기사 댓글을 보면, 여성층 댓글이 훨씬 많습니다. 네티즌 반응이. 신뢰를 가지고 지켜본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김경수 의원에 대해 고생하고 있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는 변함없이 보내고 지지를 할 거라고 봅니다. 

◇ 이동형> 이 사건과 상관없이 선거는 자신 있다고 들으면 되죠? 

◆ 김현> 김경수 의원이 도지사로 출마했을 경우에 자신 있다고 특정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 이동형> 김경수 의원이 출마 선언을 연기한 상태인데, 

◆ 김현> 출마 선언은 오늘 4.16이 있고 조사수사가 되니까 본인이 해명하고 국민들에게 오해가 있는 부분은 오해를 풀어드리는 절차를 밟고 목요일 경 출마 선언을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 입장에 변화가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 김현> 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 김현>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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