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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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금) 먼지차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13 17:56  | 조회 : 2031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집니다.

어제 한 방송사 여성앵커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오늘은 '먼지차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투’로 여성들이 일상에서 겪는 성폭력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일상엔 사소한 듯 만연한 ‘먼지차별’들이 존재하는데요.

먼지차별이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처에 깔린 미세먼지만큼 해로운 작은 차별을 뜻합니다.

 미국의 시사용어 ‘마이크로어그레션’(microaggression)에서 착안한 단어로,
성차별뿐 아니라 나이·성정체성·장애 등
소수자 전반에 대한, 미세하지만 만연해 있는 차별·혐오를 말하는데요.

물리적 폭력이나 욕설처럼 강한 강도로 체감되지 않다보니 오히려 막상 겪었을 때 대처하기 쉽지 않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공이 뭐냐’, ‘학번이 어떻게 되냐’ 등의 질문도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들을 배제하는 먼지차별에 해당하는데요.

사투리에 대해 지적한다던가, 데이트할 때 한쪽만 주로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권단체 등에선 ‘장애를 딛고 성공한’ 같은 수식어도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업무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를 달고 있다는 점에서 먼지차별이라고 보는데요.

전문가들은“먼지차별이 전제하는 편견들이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언행이 먼지차별인지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톡톡!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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