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장진영 "이충재 모 처 전화받고 잠적, 박근혜 정권에서 있을 법한 일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12 20:41  | 조회 : 2066 
장진영 "이충재 모 처 전화받고 잠적, 박근혜 정권에서 있을 법한 일이..."

- 서울시장 하겠다고 나온 분들 대체로 60대 전후, 나는 젊다 게다가 새롭기까지
- 경선 내용, 기존 틀 깨자고 제안, 공천 룰 이번주 말까지 결정
- 안철수와 체급 얘기 자꾸 하면 다윗은 애당초 골리앗과 상대할 수 없어
- 서울시민들, 자유한국당 야당 자격 인정하지 않을 것
- 시민들에 의한 자연스러운 일대일 구도 만들어질 것
- 선거연대, 그런 일 없을 것
- 안철수 청춘 콘서트 방식 도입, 저비용 참신한 시도
- 이충재, 모처로부터 전화 받고 그렇게 했다는 것... 박근혜 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들, 믿고싶지 않다
- 정부여당 아니면 누가?
- 아주 대형 인물이 아니더라도 실제 선거에 뛸 수 있는 분들 영입 자체, 큰 의미
- 각 학교부터 필터 필요 없어서 유지비가 많이 들지 않은 공기정화기 보급
- 김문수 후보 물 뿌리기? 물 마르면 다시 날아올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 대담 : 장진영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6.13 지방선거가 두 달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3선 출마선언을 했고, 자유한국당에선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도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아직은 김문수 후보를 제외하곤, 예비후보인데요. 바른미래당에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보다 먼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경선을 주장하는 예비후보들이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주장하는,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연결해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진영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이하 장진영)> 네, 안녕하십니까. 장진영입니다.

◇ 이동형> 보름 전에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잖아요?

◆ 장진영> 가장 먼저는 아니고, 저보다 먼저 한 청년이 한 분 계시긴 한데요. 제가 두 번째입니다. 

◇ 이동형> 출마의 변부터 들어볼까요?

◆ 장진영> 제가 출마 선언을 어디 언론에서는 깜짝 선언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지금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나오신 분들 주요 정당의 후보들을 보면 대체로 60대 전후의 후보들 일색입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유럽에서는 청년 지도자 열풍이 불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 다 아시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뿐만 아니고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도 그렇고요. 뉴질랜드도 그렇고요. 30대, 40대 초반 국가 지도자들을 선출하는 것이 열풍처럼 되어 있습니다. 서양뿐만 아니고 일본도 그렇습니다. 아베 총리의 차기 총리로 지목되는 지도자가 37살이라고 하죠. 오사카 도지사를 지냈던 하시모토도 이미 10년 전 38살 나이로 도지사에 당선된 전력이 있고요. 로마 시장이 31살입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가 우리나라도 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40대 기수를 들겠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연결해서 질문을 드릴게요. 마크롱 얘기도 해주셨는데요. 마크롱 돌풍은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장진영 돌풍이 불어올까요?

◆ 장진영> 만들어야죠. 제가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고 그래서 경선 주장을 하는 겁니다. 안철수 대표와. 지금 민주당이 경선 예정되어 있지만 60대 전후 아주 익숙한, 너무 오래 많이 본, 새로울 것이 없는 후보들이 경선을 하는 거고요. 우리 당은 안 대표가 젊죠. 저는 더 젊습니다. 게다가 새롭기도 합니다. 그렇게 새롭고 더 젊은 후보들끼리 경선을 하는, 이게 민주당과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경선 내용도 기존 틀을 깨자고 제안했습니다. 

◇ 이동형> 틀을 깨자는 건 다 좋은데, 지금 안철수 대표의 경우 경선 이런 문제는 당에게 맡기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회피 전략으로도 보이는데요. 장 위원의 경우 당에다 계속 요구한 것 아닙니까. 경선해달라고. 당에서 별말 없었습니까? 

◆ 장진영> 당에서는 공정하게 결정하겠다. 지금 공천 룰을 정하고 있죠. 이번주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한 명의 경쟁력이 현저히 높은 경우 단수 후보자로 확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전략 공천 가능한 것 아니냐. 

◆ 장진영> 그런 내용이 있긴 한데요. 한 명의 경쟁력이 현저히 높다는 평가 기준이 뭐냐는 거죠, 명확치 않고. 

◇ 이동형> 평가 기준은 안 나와 있나요?

◆ 장진영> 그렇죠. 따로 나와 있지 않고 그렇게 문구만 되어 있는데요. 제가 최근에 작년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압도적인 표차로 1등으로 당선됐거든요. 그때 안 대표도 당대표로 당선됐던 때입니다. 저는 최고위원에서 1등 했고 안 대표님은 대표 경선에서 1등을 한 거죠. 경쟁력 면에서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물론 안 대표께서 저보다 체급 면에서 크죠. 그러나 안 대표에 필적할 만한 후보로는 저도 가능하다고 보고요. 체급 얘기를 자꾸 하면 다윗은 애당초 골리앗과 상대를 할 수가 없었던 거죠. 그러나 국민들은 다윗과 골리앗이 붙었을 때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보실 거라고 봅니다. 거기에서 관심도 유발시킬 수 있는 거고요. 

◇ 이동형> 언론 보도를 보니까 장 최고가 안철수 대표에게 출마 권유 촉구를 했었는데 별말이 없어서 그러면 내가 먼저 뛰겠다고 했는데요. 그때 안 대표가 뭐라고 얘기했나요?

◆ 장진영> 안 대표께서는 제게 판단대로 하시라, 이렇게 말씀하셨었죠. 

◇ 이동형> 자신의 거취나 이런 건 전혀 얘기 하지 않았고요.  

◆ 장진영> 그때는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경선할지 안 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고요. 경선해서 누구 한 명 바른미래당 후보가 된다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이렇게 3자 구도로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장진영> 형식적으로는 그렇죠. 

◇ 이동형>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유리한 것 아닙니까?

◆ 장진영> 저는 그렇게 되면, 지금 자유한국당은 여론조사로는 조금 다르게 나오긴 합니다만, 서울시민들이 자유한국당을 야당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여당에 대한 견제 세력이 있다는 것을 서울시민들이 선택할 것이 분명하고요. 그 견제 세력으로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 바른미래당의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 그 문제가 남는 건데요. 탄핵이 얼마 됐습니까. 얼마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서울시민들이 자유한국당을 견제세력으로 선택할 가능성은 저는 매우 낮다고 보는 겁니다. 

◇ 이동형> 자연스럽게 일대일 구도가 된다고 보시는 겁니까?

◆ 장진영> 그렇습니다. 시민들에 의한 일대일 구도. 우리가 선거연대를 한다든지 그런 일은 없을 건데요. 시민들이 그런 구도를 만들어 주실 거라고 보는 겁니다. 

◇ 이동형> 선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중도 사퇴하는 것도 가정해볼 수 있지 않습니까?

◆ 장진영> 그거야 그럴 수 있죠. 가능성이 없으면 선거 비용도 많이 들고 하니까 사퇴하는 것도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이동형> 경선 얘기를 잠깐 했는데요. 독특한 방식으로 경선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게릴라 콘서트 방식이라고 이야기하던데, 무슨 얘기입니까?

◆ 장진영> 요새 TV 프로그램도 보면 말하는 대로, 그런 프로그램도 유행하고요. 안 대표께서 특히 청춘 콘서트로 인기를 많이 끌지 않았습니까. 그런 방식을 우리가 도입하자고 제안한 건데요. 경선에서 후보들끼리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전통적인 틀이라고 한다면, 저는 경선에서 후보들이 얘기만 하지 말고 시민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현장에서 즉석으로. 듣고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이슈를 가지고 후보들이 토론도 하고 서로 공격하기도 하고 방어도 해야겠죠.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방안을 대안을 찾는 새로운 방식을 해보면 돈도 안 들고요, 막 동원하는 선거를 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저비용에 새로운, 참신한 시도를 할 수가 있다. 바른미래당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렇게 하려면 준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너무 촉박하진 않나요?

◆ 장진영> TV 토론도 준비하고 하면서 그런 것들을 여러 번 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상징적으로 숫자와 상관없이 몇 차례라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오늘 보니까 세종시장 선거후보로 영입하려던 이충재 전 청장이 입당 포기했던데, 이에 대해 알고 계시는 것 있나요?

◆ 장진영> 저도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고요. 모처로부터 전화를 받고 그렇게 했다는 건데요. 저는 박근혜 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들이 이 문재인 정권에서 이런 일이 또 생긴다는 게 정말 믿어지질 않고요. 믿고 싶진 않습니다. 조사는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모처의 전화가 정부여당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 장진영> 그럴 가능성도, 정부여당 아니면 누가 그렇게 후보를, 힘 있는 쪽에서 그렇게 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추론 아니겠어요. 내용은 좀 더 나와봐야 알겠습니다. 

◇ 이동형> 원희룡 지사가 탈당했고, 바른미래당의 경우에는 인재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진전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장진영> 지금 그런 평가가 있기도 하고요. 수긍할 만한 면도 있습니다. 기존 인재영입을 보면 거물급들을 했을 때 성과가 있다고 평가를 하잖아요. 그런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처한 현실이라는 것도 부인할 수가 없고요. 그러나 아주 대형 인물이 아니더라도 우리로는 실제로 선거에 뛸 수 있는 분들 영입하는 것 자체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마스크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 결국 미세먼지에 관한 이야기이죠?

◆ 장진영> 어제 제가 발표했는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미세먼지도 같은 미세먼지가 아니더라. 양극화가 미세먼지 효과에도 그대로 나타나더라. 이것을 말씀드렸어요. 상암동에 외국인 학교와 국립 초등학교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요. 학교 내부에 가보니 외국인 학교에 미세먼지는 밖의 미세먼지가 49였는데 이 안의 미세먼지는 1마이크로그램이었습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공기정화기가 학교 전체에 방마다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중앙홀에 보면 모니터가 크게 있어서 실내 대기질 현황, 밖 대기질 현황이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길을 건너 국립학교에 가봤더니 공기정화기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한 대도 없다는 거예요. 미세먼지 대책이 뭐냐고 했더니, 교육부에서 준 매뉴얼을 교장선생님이 보여주셨는데, 거기에 보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창문을 닫을 것, 손을 씻을 것, 물청소를 할 것. 이게 다입니다. 시장이 되면 각 학교부터 필터가 필요 없어서 유지비가 많이 들지 않는 공기정화기를 공통적으로 보급하겠다는 공약을 말씀드렸습니다. 

◇ 이동형> 중국발 미세먼지는 어떻게 해결합니까?

◆ 장진영>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우선 실내 미세먼지부터 해결하는 게 맞고요. 김문수 후보가 물 뿌리면 해결 가능하다고 말씀했던데, 미세먼지를 땅에 떨어뜨리는 효과밖에 없는 거고요. 마르면 다시 날아오르죠. 중국에 대해서는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먼저 확보하는 게 최우선 과제인데요. 아직도 그게 안 되고 있습니다. 그 분석 결과를 객관적으로 확보하는 것, 가장 먼저 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 이동형>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장진영>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장진영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