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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월) 보라카이 폐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09 10:39  | 조회 : 1890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세계적인 휴양지 필리핀의 보라카이 섬이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폐쇄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오늘은 보라카이 섬 폐쇄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보라카이 섬에는 한 해 2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데요. 이에 하루 평균 90~115톤의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필리핀 당국은 1/3분인, 30톤 밖에 처리하지 못해 나머지 85톤은 그대로 쌓이게 되는 것이죠.

또한, 보라카이섬의 일부 시설들이 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2월에는 한 건물이 불법 설치한 하수관에서 검은색 오물이 해변으로 흘러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필리핀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195개 사업체가 불법 설치한 하수관으로 폐수를 흘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보라카이 백사장을 덮고 있는 녹조도 수질 오염 때문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쓰레기와 폐수로 관광객과 현지인의 건강에 위협이 될 뿐 아니라 현지 생태계도 파괴하고 있는 것이죠. 한마디로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가 하수와 오수, 쓰레기가 넘치는 섬이 된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방치할 경우 보라카이섬이 10년 안에 ‘죽은 섬’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고, 섬 폐쇄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필리핀 정부는 폐수 정화 시설을 정비하고, 950여 개에 달하는 불법 구조물을 철거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정부는 오는 26일 보라카이 폐쇄를 확정하며 보라카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여행객은 25일까지 보라카이를 떠나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오늘은 보라카이 폐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최형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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