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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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음수사원이라 말 아껴, 공천 마지막에 다시 얘기하겠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19 20:35  | 조회 : 1956 
이종혁 "음수사원이라 말 아껴, 공천 마지막에 다시 얘기하겠다" 

- 절이 싫고 주지도 싫어 중이 떠났다 
- 한국당, 과거 망한 새누리당 전철 밟는 반시대적 반개혁적 행보
- 남아있었으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정치, 가시밭길 가기 위해 박차고 나온 것 
- 기성 정치, 지금쯤 한번 대청소할 때가 되었다
- 힘 있다고 당에서 좌지우지하는 잣대, 이러다 우파정당 망한 것 
- 洪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할 정도로 가까워
- 공천 마무리되어지는 시점에 다시 얘기하겠다, 국민들 평가하고 심판 내려줄 것 
- 한국당 공천, 구시대 과거 회귀 공천
- 부산 시민 직무평가, 광역단체 직무평가 꼴찌, 측근들 엘시티 비리로 구속된 현 시장 공천이 의미 있나
- 음수사원, 내가 마신 물에 침 뱉는 듯한 생각 들어 가급적 말 아낀다... 공천 마지막에 지켜볼 것 
- 대통령 부산 방문, 부산의 대통령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비들도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매지 않는 법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 대담 :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 전략공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당내 반발 기류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탈당자까지 나왔는데요. 오늘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하 이종혁)>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탈당을 하신 이유를 여쭤 봐도 될까요?

◆ 이종혁> 절이 싫고 주지도 싫고 그러면 중이 떠나야죠. 지금 현재 과연 한국당이 과거 망한 새누리당의 전철을 그냥 그대로 밟는, 반시대적 반개혁적 그러한 행보를 놓는 것 같고, 그러한 공천을 하는데 그것을 저는 자유한국당에 남아 있으면 따뜻하게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좋은 자리에 여러 가지 즐길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시밭길 길을 가기 위해서 당을 박차고 나온 것은, 이 나라 정치가 이대로 가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 대한민국 국민 어디에도 희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성 정치는 지금쯤은 한 번 대청소를 해야 될 때가 되었다, 한 번 돌아보고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런 심정으로 뛰쳐나왔습니다. 

◇ 곽수종> 말씀 듣고 보니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이종혁 전 최고위원께 "정확히 '검증을 받고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어떤 지"라는 말씀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심판을 먼저 받는 게 어떤가, 이런 뜻으로 들립니다. 

◆ 이종혁> 부산시의원으로 나가라고 하는 건, 제가 당으로부터 해운대 을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는데요. 거기에 한 번 나가보라고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저는 제 지역구가 옛날에 18대 국회의원 할 때 부산진 을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을 하려면 제 지역에서 2년을 기다렸다가 거기에 나가서 제 지역에서 연고 있는데 가서 국회의원을 해야지, 힘이 있다고 당에서 좌지우지하는 류의 잣대를 가지고 그러한 연고 없는 해운대 을에 내가 낙하산식으로 꼽히는 것, 나는 이러다가 우파 정당이 망했다고 보는데, 그건 정도와 원칙 있는 정치가 아닙니다. 저는 그것을 거부했을 뿐입니다. 

◇ 곽수종>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와 상당히 가까우신 분이며 저번에 제가 사진으로도 홍준표 대표와 가깝게 계시는 것도 봤는데, 홍준표 대표와 사이가 벌어진 건 아니죠?

◆ 이종혁> 사석에서는 제가 형이라고 할 정도로 가깝죠. 19대 때는 국회의원 18대 잘 하다가 내가 친홍이라고 낙인이 찍혀서 친박 실력자들에게 밉보여서 공천 학살도 당하고 내가 그랬죠. 그래서 당 혁신하고 당 개혁하고 이렇게 잘 해나가실 거라고 믿고 있는데, 지금 현재 제가 이번에 여러 가지 부산 지역에 공천이라든지 앞으로 이후에 자유한국당 전체 공천이 마무리되어지는 시점에 제가 다시 한 번 얘기하겠습니다만, 과연 시대에 맞는 혁신적이고 개혁적 공천이냐, 아니면 과거의 망한 새누리당 공천의 전철을 그냥 그대로 밟는 것이냐는 것은 국민들이 평가하고 심판을 내려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새누리당의 전철을 답습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 이종혁> 지금 현재 우선 공천 원칙이 있습니까? 그리고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공천이라고 보아집니까. 구시대 과거 회귀 공천이죠. 

◇ 곽수종> 홍준표 대표 말씀이, 의미 없는 경선 하지 않는 이야기이신 것 같은데요.

◆ 이종혁> 의미 없는 경선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지만, 부산 현 시장 공천, 부산 시민들로부터 직무 평가, 작년 전국 17개 광역단체 직무평가에서 꼴찌 받고, 측근들 3명 엘시티 비리로 줄줄이 구속 다 당하고, 인기 없다고 부산 시민들이 지금 현재 민주당 예상 후보들 3~4명 다 가져다 붙여도 지는 후보, 이런 현 시장 공천을 의미 있는 공천인가요. 저는 오히려 새 인물, 국민들로부터 신선한 인물들을 감동 있는 경선을 하게 해서 그렇게 부산에 공천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 당이 정신 좀 차리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지. 그리고 경선을 할 때 이로 인해 후유증 하는데, 그건 인신공격하고 과거 구태 정치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지,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서로 평가하고 그것을 알린 다음에 부산 시민들이 누구가 부산 시장으로서 적합한가, 적어도 깜깜이 후보를 가지고 투표하게끔 하는 건 당이 막아주고, 그건 개선해야 시대에 맞죠. 그런 것을 안 하니까 나는 이것은 옳지 못한 것이다. 이러다가 다 망했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 곽수종>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에서 여러 전략 공천과 관련해 당내 반발이 격화되는 듯한 모습인데요.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매우 우려스럽게 보고 계신 거네요. 

◆ 이종혁> 글쎄요. 저는 제가 관련되어 있는 부산 공천, 부산 현재 상황, 부산 시민들의 정서, 이것을 가지고 얘기하고 싶지, 전체 관련해서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만, 음수사원이다, 내가 마신 물에 침 뱉는 듯한 류의 생각이 들어서 가급적 말을 아끼겠습니다. 다만 공천의 마지막에 그것을 가지고 국민들이 한 번 지켜볼 것이다. 그러한 공천이 6월 13일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가. 이것을 한 번 보자는 겁니다. 제가 20대 공천 때 제가 당에서 여의도연구원 2년 동안 끌면서 그렇게 열심히 제가 당시 민선 6기의 지방선거 정책 공약 다 만들고, 제가 2년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그렇게 헌신했는데, 20대 때는 진박 감별 등 한다고 공천 학살을 당했어요. 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것 이렇게 하면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참패할 거다. 새누리당 참패하면 박근혜 정권 망할 거다. 내가 무슨 점쟁이는 아니지만 그렇게 기자회견 했는데, 나중에 그 결과는 꼭 그렇게 됐습니다. 정신 차리고 공천해야 합니다. 

◇ 곽수종> 음수사원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불망조덕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옛날 선조들의 덕을 잊으면 안 된다는 건데요. 역설적으로 표현해도 괜찮죠. 자유한국당이 오늘에 있기까지 잘못된 것을 지금 반성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간다면 6.13 지방선거 결과도 불보듯 뻔하다고 유추해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 이종혁> 제가 지금 현재 제 개인적 생각이 아니라, 우파 정당이 20대 총선에서 그러한 진흙탕 싸움을 하고 공천에서 그 파동을 거쳐서 참패하고, 그것으로 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데 힘 한 번 못쓰고, 분열하고, 찢어지고, 이래놓고는 누구 하나 거기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습니까. 국민들이 말씀은 안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이 당이 그래도 잘 해주길 바라는데, 지금 우파의 본산인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잘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습니까. 저는 세간의 국민들 얘기를 대신 전해드리는 겁니다. 

◇ 곽수종>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했어요. “나는 부산항과 조선소를 보며 자란 부산의 아들”이라고 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종혁> 부산에 연고가 있으니까 부산 아들이라고 정치 지도자가, 정치인들은 누구나 수사적으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죠. 그러나 부산을 위해서, 대통령은 지금 부산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죠. 지금 국가 안보, 나라 경제,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게 얼마나 지금 현재 대통령에게 많습니까. 그리고 국민들이 잘 한다고 여론 지지를 보면 고공행진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만, 제가 듣는 민심은 또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현 정부가 너무 경제 망할 정책 골라가며 하고 있다, 안보 불안하게 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고 있다, 이러한 목소리에 기울이고 전체 대한민국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 신경 쓰고 관심을 갖는 게 대통령의 역할이지, 여기 부산에 내려와 더욱이 선비들도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데 지금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께서 내려오셔서 부산의 아들이니 무슨 하는 것은 대통령께서도 재고를 해보셔야 할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종혁> 저는 꼭 한 번 시민 후보 혁명을 일으켜보고 싶습니다. 한국판 앙마르슈, 우리 한국이라고 못 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입장도 뉴스 정면승부에서는 다음 기회에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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