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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월) 매파VS비둘기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19 17:46  | 조회 : 1919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 비둘기파 틸런슨 장관을 경질하고, 매파 마이크 폼페이오를 지명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매파적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견 된다’는 등의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치, 경제 분야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매파’, ‘비둘기파’,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매파는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처음으로 사용한 말입니다.
당시 베트남 전쟁을 계속하자고 주장했던 미국의 정치파를 매의 공격적인 성향에 빗대어 ‘매파’라고 불렀는데요. 반대로, 전쟁을 중단하고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주장했던 정치파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에 빗대어 ‘비둘기파’라고 불렀습니다.

전쟁 이후에도 미국에서는 정치·외교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세력을 ‘매파’, 평화적이고 온건한 자세를 취하는 세력을 ‘비둘기파’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날에는 경제적인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용어의 뜻이 살짝 다른 성격을 보입니다. 주로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정책과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세력을 매파로, 경제성장을 위해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세력을 비둘기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 ‘올빼미파’라는 용어도 사용됩니다. ‘매’도 ‘비둘기’도 아닌 중립 성향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 밖에도 경제에서도 뻔히 보이는 위험을 간과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일컫는 회색코뿔소, 주위 사람이 물건을 사면 같이 사는 현상인 펭귄 효과,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일이 발생하는 것을 뜻하는 흑조 즉, 블랙스완 등 동물을 빗댄 정치, 경제 용어가 뉴스에 자주 등장합니다.

오늘은 매파와 비둘기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최형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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