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수) 가스라이팅 이펙트

톡톡 !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정다운입니다.
미투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물리적 폭행 뿐만 아니라 정신과 마음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폭력인 가스라이팅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 가스라이팅 이펙트’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최근 이어진 미투 운동에 “왜 진작 신고를 하지 않았느냐” “다 큰 성인이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당하느냐”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폭력적으로 신체를 억압하는 강압적인 성폭력과는 달리,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이루어지는 새로운 유형의 “성폭력”이 드러나면서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한겁니다.
왜 미투 피해자들은 거절하거나 바로 신고하지 못했던 걸까요? 최근 불거지는 미투 피해자들은 위력에 의해 당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위력이란 사람의 의사를 제압할 수 있는... 유형, 무형적 힘을 말하는데요~ 이 위력으로 물리적인 힘을 이용하지 않고도, 심리적으로 피해자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가스라이팅 이펙트”입니다.
가스라이팅 이펙트는 1938년 영국에서 공연된// 연극 '가스등(Gaslight)'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남편이 부인의 브로치를 숨기거나// 또 그림을 몰래 옮겨놓는 등의 수법을 써서, 아내가 기억을 못하거나 환각 증상까지 있는 것으로//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점차 아내는 정신적으로 무너져가죠
즉, 가스라이팅 이펙트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가스 라이팅을 당하는 피해자는 판단력을 상실한 채 가해자의 생각에 동조하고 의존하게 되는 건데요 ~ 미투 피해자들이 상습적인 피해를 당하면서도 쉽게 신고하지 못했던 이유가 이 가스라이팅에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가스라이팅 이펙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정다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