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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화) 황연대 성취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14 17:16  | 조회 :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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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지난 9일 패럴림픽이 개막해 열전에 돌입했는데요,
이 패럴림픽에는 금,은,동메달 외에도 특별한 메달이 하나 더 준비돼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그 특별 메달은 바로 ‘황연대 성취상’입니다.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의사로 성공한 황연대 전(前)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의 공적을 기려
1988년 서울 패럴림픽 때 제정된 상인데요,
황연대 선생은 한국인 최초의 장애인 여의사로,
한국장애인 재활운동에 평생을 바친 인물입니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 당시,
<오늘의 여성상>을 받은 선생이 상금 전액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기부했고,
조직위는 선생의 그동안의 업적을 인정해 그 상금으로 ‘황연대 극복상’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극복상’이라는 명칭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긍정적인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성취상’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황연대 성취상’은 패럴림픽의 MVP격으로,
국적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도전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주어지는데요,
시상식은 2008년부터 패럴림픽 폐막식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씨는 지난 1988년 서울 패럴림픽 대회부터 지난 2016년 리우 패럴림픽까지
총 13번의 대회에서 26명의 선수에게 이 상을 수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패럴림픽에서 시상을 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힌 황연대 선생은
18일 저녁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찾아
메달을 직접 수여할 예정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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