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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편지를 모은 책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12 10:48  | 조회 : 77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법정스님의 편지를 모은 책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를 소개합니다.

3월11일은 법정스님이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세상의 연을 다한 지 8년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스님의 책 <무소유>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법정스님에게는 아주 친한 사촌동생이 한 분 있었습니다. 박성직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린 시절 같은 방을 쓰며 친형제처럼 자랐고, 출가한 사촌 형 대신 결혼한 뒤에도 법정스님의 어머니를 모시고 산 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세속과 인연을 끊었다고 해도 법정스님은 사촌동생에게 간절한 편지를 보내곤 했는데요. 오늘 준비한 책은 바로 그 편지를 모은 것입니다. 편지 사이에는 법정스님의 친필편지를 담고 있어 누래진 편지지에 적힌 스님의 필체를 볼 수 있고, 스님의 산문 중에서 좋은 글들도 함께 엮고 있는데요.
편지에는 자신의 산중생활을 들려주면서도, 청춘의 한가운데에 놓인 사촌동생에게 책을 읽기를 권하고, 술은 삼가며,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할 것을 권하는, 형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스님인 형에게 크리스챤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동생에게는 이렇게도 답합니다.
“그래, 좋다. 크리스챤! 사람은 종교적인 생활을 가져야 할 것이다. 거기에서 생활의 정화가 올 것이기에.(중략) 아무것도 신앙하지 않는 것보다는 얼마나 장한 일이냐. 영세를 받아도 좋고, 세례를 받아도 좋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이 우주 주인은 항상 ‘나’라는 걸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아무런 비판 정신도 없는 맹목적인 신앙은 인간성장에 오히려 큰 해독을 끼칠 우려성이 없지도 않는 것이다. 맹목적인 신앙은 미신보다 더한 것이다.”

오늘의 책,
법정의 산중 편지를 엮은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법정 글/박성직 엮음/책읽는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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