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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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배현진 영입은 신의 한 수, 좌파 언론노조 장악을 몸으로 버틴 사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08 19:57  | 조회 : 2429 
안상수 "배현진 영입은 신의 한 수, 좌파 언론노조 장악을 몸으로 버틴 사람"

- 개헌, 애초 문 대통령 혹은 청와대 다소 무리한 제안
- 대통령 개헌안, 좌파적 성격 많고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제 생명 다했다, 촛불 국면에서의 국민적 요구
- 개헌, 대통령 결심만 한다면, 정치권 합의만 하면 100% 통과
- 文 대통령 애국심 가지고 결단해야, 본인 임기 중간에 그만 두라는 게 아냐
- 개헌안, 2~3주 이내에도 가능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축적, 절대로 지자체 때는 할 수 없다
- 배현진 영입, 신의 한 수... 좌파 언론 노조 장악을 몸으로 버틴 사람, 모처럼 좋은 선택
- 민노총, 산하 민언련이 각 언론사에 지령 내려 가이드라인 주는 게 아닌가 의구심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3월 8일 (목요일)
■ 대담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한국당 소속)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요즘 워낙 굵직한 이슈들이 많아서 주목을 덜 받고 있습니다만, 개헌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겠죠. 어제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동시투표를 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며 “개헌은 현실이지 이상이 아니다. 차선책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뭔지, 들어보죠.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안상수)> 네, 안녕하십니까. 보통은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의 안상수 국회의원입니다, 이렇게. 

◇ 곽수종> 안상수 의원께서는 인천광역시장도 하셨죠. 제가 굳이 말씀을 안 드려도 다 아실 거라고 봅니다. 

◆ 안상수> 감사합니다. 

◇ 곽수종> 제가 정세균 의장의 어제 발언을 말씀드렸는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

◆ 안상수> 정세균 의장님이 합리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좋은 말씀을 미리 해주시는 거고요. 애초 문 대통령 혹은 청와대가 다소 무리한 제안을 한 것이죠. 왜 그러냐면, 청와대에서 안을 제시하고 3월 15일에서 20일 사이 해서 이것을 지방선거에 동시 투표하도록 하자는 제안 자체가 대통령이 발의한 것은 한 자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흘러나오는 얘기는, 쉽게 얘기해서 좌파적 성격이 많고 여러 가지 권력 구조 개편에 있어서 국민이 원하는 방향과 조금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당이 반대이고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하지만 반대를 표출할지는 모르겠어요. 통과를 시킬 수도 없는데, 국회에서 말이죠. 또 이것을 지자체 때 같이 한다는 것은 너무 무리한 일이다. 왜냐면 지자체라는 것도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 어떻게 보면 총선거보다 대통령 선거 못지않은 중요한 선거죠. 7~8개 도장을 찍어야 하니까. 여기에 곁다리로 100년지 대계를 세울 헌법을 곁다리로 한다는 것은 너무 헌법을 경시하는 경향이고 또는 우리 국민들은 지방선거를 중간평가적 개념으로, 긍정적이면 긍정적, 부정적이면 부정적인 내용으로 판단하고 싶어 하는데 그런 것에서도 판단력을 흐릴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은데, 왜 이것을 알면서도 했을까. 청와대 있는 분들은 지자체 때 희석시키는 용으로 생각하는 건 정치공세적 성격으로 생각한 것 아니냐. 오히려 개헌을 정말 할 의사가 좀 많이 떨어진 것 아니냐, 이런 생각까지 하게되는 내용인데요. 저희들은 그래서 10월 정도로 날짜를 잡아서 여야 간 합의하고 국민들에게 약속하고 그때까지 일정을 쭉 잡아서 개헌하자. 그때까지면 국회에서 얼마든지 합의가 가능하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건데 정세균 의원님께서 여러 정황을 다 종합적으로 해서 개헌을 지자체 때는 안 할 수도 있겠구나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곽수종> 지역구를 통해 개헌에 대한 민심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어떻습니까?

◆ 안상수> 이제 사실 개헌이라는 게 앵커님도 사실 잘 모르잖아요,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지 않습니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 말씀은, 국민 일반들 잘 모르고 저희들도 잘 모릅니다. 

◇ 곽수종> 개헌특위에 계시는데요. 

◆ 안상수> 쟁점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어떤 점에서 내가 어떤 개헌을 원해야 하는지, 쉽게 얘기해서요. 예를 들어서 지금 지난번 개헌에 얘기가 된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대통령은 좋은데 청와대 내부에서 몇몇 사람들이 내각이나 심지어 여당을 다 좌지우지하고, 야당은 무조건 반대하다보니 동물국회가 되고, 안 되겠다 싶어서 또 선진화법이라고 해서 다수결을 부정하는 법까지 만들어서 하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제라는 것이 생명을 다했구나. 이런 것이 지난번 소위 탄핵 국면, 촛불이라고 해도 좋고요, 이 국면에서 국민적 요구라고 봐야죠. 권력 농단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왔다는 판단에서 시작은 권력구조 개편으로부터 왔는데 내각제라든지 대통령제라든지 이원집정부제라든지 이런 것을 하면 장단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잘 설명해서 하면 어떤 방향이 될 텐데, 왔다 갔다 하니까 내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국민들이 모른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거고요. 지금 국민들께서, 자유를 뺀다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인민민주공화국 북한과 같이 한다는 소린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따져보면 과연 그런 건지 등등 여러 가지 쟁점이 되어 있어서 주요한 부분에서 국민들이 정리해서 판단할 수 있는 상황까지 못 왔다는 말씀을 선생님도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 거고요. 

◇ 곽수종> 최장집 교수의 말을 빌리면, 헌법 전문이나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만큼은 우리나라 헌법 전문은 건전하고 훌륭하기 때문에 손 델 부분이 없다는 학자의 지적도 있지만, 그러한 포맷보다도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고, 방금 안상수 의원께서 지적하신 권력구조 개편 중심으로 개헌해야한다는 게 헌법 개정의 핵심이고 지난번 국정농단 사태에서 국민들이 요구했던 개헌의 본질이 아니냐, 이 말씀 아니십니까. 

◆ 안상수> 그렇습니다. 

◇ 곽수종> 그러면 대선 전 권력분산형 개헌을 완료할지 말지, 차기 대선 있기 전에 개헌을 할지, 아니면 차기 대선에 개헌을 해야 할지. 5당 야당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른 주제를 가지고, 그럼 대안이 있습니까, 이렇게 물으셨다고 하는데요. 개헌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대안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 안상수> 대통령께서 결심만 한다면 예를 들어 올해 10월이다, 이렇게 대통령 혹은 5당이라고 할까요, 정치권이 합의만 하면 이번에 저는 100% 통과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쭉 소위원회에서 얘기 중에 있거든요. 제가 개헌 소위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죠. 쭉 들어보면 상당한 접점이 있습니다. 물론 청와대 안과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시간을 주면 권력분산이 마음껏 되진 않더라도 지금보다는 아주 훨씬 나은 쪽에서의 타협점이 있다. 그러면서 타협점이 선거구제 개편, 선거구제라는 게 양당제이지만 이제 국민들의 요구가 다양화됐기 때문에 다당제로 가야 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거든요. 그런 것과 어울려서 분권형으로 하고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까지 마련해서 하면 얼마든지 될 수 있는데. 저는 현재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해보면, 청와대 가보니 이게 좋거든, 굽실굽실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와서 하니까, 이것을 왜 개헌을 해, 이렇게 된 거예요, 지금. 대통령께서 결단을 해서 애국심을 가지고 본인은 어차피 해당이 안 되니까. 본인은 대통령 임기를 중간에 그만두라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오늘 국회 50주년 조찬기념회에 가서 대통령을 뵙기도 했지만, 대통령께서 애국심을 가지고, 자기 임기에는 해당이 안 되니까 이것은 여야 간 합의할 수 있도록, 조금만 풀어주면 바로 합의가 됩니다. 

◇ 곽수종> 여야 간 합의 문제가 존재하는데, 권력 형태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가 본질인 것 같고요. 2월 안에 한국당에서는 자체적 개헌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씀 했었는데요. 개헌안 나왔습니까?

◆ 안상수> 거의 형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형성이 되어가는데 권력분산을 어느 정도로 할지에 대해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죠. 그것을 여러 형태로 검토하고 있는 거고요. 정말 빨리 해야겠다면 2~3주 이내에도 가능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축적되어 있다고 보고요. 다른 내용까지도, 심지어 지자체 내용이라든지 등등 연구가 되어 있어서 내부적으로. 안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저희는 절대로 지자체 때는 할 수가 없다. 모두에서 말씀드린 이유 때문이니까 대통령님께서 이것을 시기를 여유 있게 하시고 정세균 의장님께서도 조정하시고 조율하시면서 개헌안은 시간을 두고 하면 많이 접근이 가능할 수 있다. 

◇ 곽수종> 지방선거 얘기를 여쭤보고 싶어서요. 배현진 MBC 아나운서 오늘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다고 하는데요. 인재영입의 기준이 무엇이었습니까? 배현진 아나운서의 어떤 점들이 자유한국당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보시며, 송파을 재보궐도 맞습니까?

◆ 안상수> 저도 백프로 확정적인 것은 듣지 못했고 오늘 제가 내내 외곽으로 있었고, 당이나 국회에 있지 않아서요. 그런 얘기는 들었고요. 아주 이것은 그렇게 결정된다면, 신의 한 수라고 봅니다. 왜냐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 언론이 많이 기울어져 있는데 그것은 소위 노조들, 언론 노조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으면서 성향 자체가 좌파이고 또 방법 자체도 옳지 않고, 이렇게 하는데 그것을 몸으로 버틴 사람 아닌가요. 그랬다가 좌파 임명된 사장 들어오니까 바로 그 다음날 사장 임명되기 전인가, 사장이 그만 두니까 배현진 씨도 사퇴시켰다는 건데요. 이건 역사상 없는 일이거든요. 저는 이런 기회에 불만을 말씀드리면, 언론이라는 건 균형이 중요한데, 지금은 민노총이 자기들 산하 민언련이고 각 언론사에 죄다 해가지고 저희들이 볼 때는 지령을 내려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아니냐, 혹시 청와대 어디와 통해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갖는데. 이렇게 되면 과거 유신 때보다 더한 겁니다. 이게 뭡니까. 그런데 이것을 몸으로 버틴 분이 어떻게 보면 배현진 씨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요즘 미투라고 있잖아요. 여성들이 권한을 찾아야 하는데 이럴 때 이런 분들이 나가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이런 분들이 자꾸 제도권에 들어와서 권리를 찾아내는 것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홍준표 대표 인재영입위원장 겸하고 있는데, 아주 모처럼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곽수종> 배현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에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가 자유한국당의 정체성과 정신이 대변될 수 있는 기회를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 안상수> 노력하겠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안상수>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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