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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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정은과 트럼프 의외로 빅딜할 수도, 평양특사가 국제정치 태풍의 핵"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05 20:49  | 조회 : 1911 
정동영 "김정은과 트럼프 의외로 빅딜할 수도, 평양특사가 국제정치 태풍의 핵" 

- 러시아, 특사 평양 간 것 굉장히 환영하는 입장
- 평양 다녀온 러시아 의원단 내일 만나 얘기 들을 것
-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 만남, 이 만남 큰 의미 있고 전환점 될 것... 김정은 이미 바깥세상으로 나오기로 결단
- 김정은 집권 7년 동안 외부 세계 사람이 북핵 문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최초의 사건이자 역사적 시간
- 오늘 특사와의 소통에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조선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 유훈이라는 말 반드시 끌어내야
- 비핵화 의지 표명이 북미 대화 테이블 여는 징검다리 놓게 될 것 
- 정의용, 서훈 동시 보낸 것, 적절
-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세 지도자가 함께하는 것이 70년 지속되어 온 한반도의 탈냉전 
-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 응할 큰 구상 포함되어 있을 것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의외로 빅딜할 수도... 그 사이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이자 촉진자 
- 평양 특사, 한반도 둘러싼 국제 정치 태풍의 핵
- 남남갈등 최소화하고 야당도 수구냉전적 자세에서 벗어나야, 봄인데 얼음 꽁꽁 언 거로 착각하면 물에 빠져
- 보따리와 보따리 함께 책상 위에 올려놓으라는 것, 핵과 안보 우려 해소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3월 5일 (월요일)
■ 대담 :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투톱으로 하는 대북특사가 오늘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특사단은 이틀간 평양에 머물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북특사단, 과연 어떤 성과를 안고 돌아오게 될까요.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대북 특사로 방북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끌어냈던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하 정동영)> 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모스크바입니다. 

◇ 곽수종> 모스크바에 계시는군요?

◆ 정동영> 국회 평화외교단, 여야 의원들과 함께 러시아도 북한에 특사를 좀 보내라, 6자 회담을 재가동하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반응은 어떻습니까?

◆ 정동영> 러시아는 서울에서 평양에 특사 간 것에 대해 주요 뉴스로 보도되어 잘 알고 있습니다만, 10년 동안 남북 관계가 막혀 있었고 북핵 문제가 악화되면서 푸틴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신동방정책, 블라디보스토크를 핵으로 해서 동시베리아 쪽에 개발을 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 벽에 부딪혔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환영하는 입장이죠. 

◇ 곽수종> 방금 신동방정책, 푸틴 대통령의 비전을 말씀하셨는데요. 정동영 의원께서는 통일부 장관도 역임하셨는데, 북핵 문제를 글로벌하게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시는 길에 중국 북경을 들르실 계획은 없으십니까?

◆ 정동영> 북경은 11월 갔었죠. 지금 중국과 북한 관계가 불편합니다. 북한이 중국 제재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운해 하는 거라서 소통이 안 되는 반면에 러시아는 평양과 잘 소통되는 편이고, 푸틴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 관심이 크고 최근 러시아 의원단이 평양에 다녀왔어요. 내일 만나게 될 텐데 그분들 얘기도 듣게 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나중에 오셔서 그 말씀도 전해주세요. 2005년 당시 통일부장관이셨는데요. 그때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하신 거로 알고 있는데요. 첫 만남에서 어떠셨습니까? 

◆ 정동영> 오늘 서훈 원장과 정의용 실장이 지금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있는데요. 북한은 체제의 특성상 모든 의사결정권한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김정일 시대에는 김정일, 김정은 시대에는 김정은. 오늘 이 만남이 큰 의미가 있고 전환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지도자는 남쪽 특사를 만날 때 나름대로 그림 속에서 만나게 됩니다. 큰 그림. 이해하기로는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바깥세상으로 나오기로 결단한 거로 이해가 됩니다. 출구로서 지난 평창올림픽 참가, 김여정 특사 등을 보냈고 또 오늘 남쪽에 특사도 함께 얘기하고 있는데요. 오늘 한번 만나고 내일 더 만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제는 결국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남북 관계 전면적인 정상화 복원, 또 하나는 북핵 문제이죠, 북미 대화를 포함해 비핵화에 관한 얘기를 사실 김정은 집권 7년 동안 외부 세계 사람이 가서 이 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본 것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늘이 최초의 사건이에요.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인물인지, 성격은 어떤 건지, 핵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직접 들어보고 우리의 입장도 설명할 수 있는 역사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그때 제게 정동영 의원께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셨을 때 세 번 계속해서 물어보셨다고 하셨어요. 핵을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었더니 두 번은 모른 척 하다가 세 번째는 유훈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 정동영> 모른 척 한 게 아니고, 말하자면 핵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초강대국 미국이 우리를 압살하려고 하니까 우리를 지키기 위해 갖는 것이다, 적대시 정책이 없어지면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논리였는데요. 같은 얘기를 한 번, 두 번, 세 번 똑같이 물어보니까 이건 우리 아버지 유언이다,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때 속으로 무릎을 쳤죠. ‘아, 됐다.’ 북에서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는 말은 헌법이나 당 조약보다도 더 위에 있는 상위 개념이거든요. 최상급 표현이에요. 한반도 비핵화에 확실한 의지를 밝힌 것이죠. 이것은 그 뒤에 쭉 하나의 기준이 되어왔다, 지금은 언급이 안 됩니다만,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 2016년 7월 북한 정부 성명에서 보게 되면 조선반도 비핵화, 여러 가지 조건을 늘어놓지만, 다섯 가지 조건을 걸면서 이것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고 밝히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특사와의 소통에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조선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는 말을 반드시 끌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조건이 붙겠죠. 그러나 조건부 비핵화이지만 비핵화에 대한 의지 표명을 하게 되면 이것이 북미 대화 테이블을 여는 징검다리, 다리를 놓게 될 것이고, 그에 더해 핵과 미사일의 발사 유예, 실험 유예, 중단, 모라토리엄을 확인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 곽수종>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보냈습니다. 두 분을 동시에 보낼 이유가 있었을까요, 왜 그랬을까요?

◆ 정동영>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도 가장 궁금한 게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 생각이거든요. 그것을 보다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 정의용 실장이고, 또 두 번째는 남북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등에 대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상대가 서훈 원장이란 말이죠.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을 다섯 번인가 여섯 번인가 만났나요, 제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때 함께, 그때 배석자로서 같이 만났었고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는 말을 같이 들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말을 풀어나가기가 굉장히 부드러운 거죠. 그리고 역시 트럼프, 미국을 방문해서 평양에서 돌아오는 즉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 메시지를 동맹인 우리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전하고 북미 대화를 통해서 큰 틀에서 결국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세 지도자가 함께 하는 것은 한반도의 탈냉전입니다. 70년 동안 지속되어 온 한반도의 냉전 구도를 뜯어내는 건데요. 그렇게 될 때 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거고, 그런 조건에서 김정은 위원장도 비핵화에 응할 것이기에 큰 구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속에 반드시 포함되어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 곽수종>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놓고 조만간 트럼프와 평화협정문을 발표할 거라는 내용도 나오는데요. 지적해주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세 사람이 만나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얘기하고 있고, 미치광이 전략을 잘못 쓸 경우에는 그 책임은 북한에게 있다는 얘기까지 하고요. 강온, 당근 채찍을 다 쓰고 있습니다. 압박은 압박인 모양입니다. 

◆ 정동영>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대한반도 정책, 북한 정책을 보면 일관성이 없다는 거거든요. 본인은 그것이 바로 혼돈 정책이다. 그것이 정책이라고 얘기하는데요. 그렇다면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유리하면 하고 불리하면 안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계속해서 오바마가 이것을 해결 못했다, 전임 정권들이 다 실패했다, 이렇게 비판하기 때문에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 과시, 자기 인정감, 이런 게 큰 지도자이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의외로 빅딜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 사이에 한국이라는 중재자, 촉진자,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있는 것이죠.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8개월 뒤 중간선거, 현재는 공화당이 상원, 하원을 다 다수파이지만 지금 보면 민주당으로 뒤집어질 가능성이 많고 이렇게 되면 자신에게 탄핵 바람이 불어올 수도 있기에 어떻게든 북한 문제를 풀어서 업적을 쌓고자 하는 수요도 있거든요. 이번 평양 특사는 단순히 남북 관계만이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치의 태풍의 핵이 되어 있는 거죠. 

◇ 곽수종>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봐서, 지금 청와대나 실무진들이 그러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 정동영> 작년 취임 초반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좀 있었어요. 비판도 하고 했습니다만, 올해 들어와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역시 큰 그림 교과서는 2007년 10월 사이 2차 정상회담 합의문이거든요. 10.4 합의는 지난 10년 동안 쓰레기통에 아니면 찢겨져 있었거든요. 그것을 다시 복원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합의한 것이고,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도 지난 10년을 건너뛰어서 남북 관계 정상화, 한반도 문제 한반도화, 크게 한반도의 탈냉전 시동을 건다는 측면에서 저는 10.4를 복원해내는 큰 생각 속에서 지금 특사 대화가 이뤄지고 있지 않나 이해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김정은 위원장도 그렇고 북한 군부가 몇 가지 요구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떠보는 것인지, 실질적인 카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장 4월 초나 3월 말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라 내지 더 나아가 주한미군 철수 얘기까지 나온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겠습니까?

◆ 정동영> 주한미군 철수 얘기는 너무 나간 얘기이고요. 92년 1월 당시 이인자였던 김용순 대남담당비서가 워싱턴을 방문해서 미국과 북한이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 국교를 수립한다면 주한미군이 주둔해도 좋다는 공식적인 언급을 미국에 전달한 바 있고, 2000년에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김대중 대통령 간 같은 맥락의 얘기가 있었고, 2000년 10월에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김정일 위원장 간 만남에서도 그런 얘기가 확인된 바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를 제기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생각하고요. 일단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테이블을 여는데 집중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남남갈등을 최소화하고 야당도 수구냉전적 자세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봄이 왔잖아요. 봄인데 계속 얼음이 꽁꽁 언 거로 착각하면 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 곽수종> 정동영 의원께서도 누차 강조하셨습니다. 북미 대화가 이번 문제의 사실상 관건이라고 하셨는데요. 북한이 핵을 가진다는 것은 당장 위협을 받는 건 남한이지 않습니까. 이 문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정동영> 그렇죠. 북한의 경우에는 재래식 전력, 국력이라든지 군사력 등 상대가 되지 않지 않습니까. 더더구나 대개 초강대국인 미군이 2만8천 명 주둔하고 있고, 한미 군사연습을 봄, 가을로 하는 상황에서 이것을 핵 침공 연습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자신들로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안보 우려가 있는 거죠. 안보 우려를 해소하지 않고는 핵 문제를 테이블에 올릴 수 없는 것은 북한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요구인 거죠. 그래서 보따리와 보따리를 함께 책상 위에 올려놓으라는 거죠. 우리의 요구 사항은 분명하잖아요. 핵을 내려놓으라는 거고, 북한은 자신들의 안보 우려를 해소해야 하겠다는 거고, 같이 얘기 하도록 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세 사람이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순서가 어떻게 되는 게 맞습니까? 남북 정상회담 다음에 북미 정상회담입니까, 아니면 역순입니까?

◆ 정동영> 오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0년 전에도 시간과 장소 문제에 있어서 장소 문제는 우리가 양보했죠. 장소는 아무래도 좋다. 김정일 위원장이 결정하도록 하고 시간은 가능하면 빨리 열도록 하자고 합의했거든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시간과 장소 문제 등까지 얘기가 진행됐을 겁니다. 그러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이 자체가 한반도 문제를 견인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북미 간 정상 간 접촉 또는 정상회담이고, 이미 2007년 10.4 합의에 어떻게 나와 있느냐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6.25 당사자들, 미국 중국 남북 정상들이 DMZ에서 만나서 종전을 선언하자는 얘기까지 합의문에 담겨 있었거든요. 그러한 한반도의 냉전을 끌어내는, 탈냉전 흐름을 타는 것이 이번 특사 국면에 본질이라고 봅니다. 

◇ 곽수종> 모스크바에서 바쁘실 텐데 연결해주셔서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정동영> 지금 여기는 점심시간인데요. 러시아 한국 의원 친선협회 회장단을 만나서 이분들에게도 러시아가 역할을 좀 해라, 숟가락만 얹으려고 하지 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당사자로서 역할 하려면 6자 회담 재가동을 위해서 북한에 특사도 좀 보내라는 얘기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정동영>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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