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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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바른미래당과 선거연대? "30석 급조 정당과 생각 안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05 20:43  | 조회 : 1695 
홍문표, 바른미래당과 선거연대? "30석 급조 정당과 생각 안해" 

- 노인복지, 사각지대... 한국당만이라도 어르신들에 대해 풀뿌리 민주주의에 참여 기회 드려
- 지방선거 목표는 영남권, 인천, 경기도
- 야당 되다보니 ‘조금 더 기다려달라’는 분들 계셔, 숙성기간 필요하다고 봐
- 지지층 평가만으로 종합 평가 나올 수 없어, 국민 상대로 문재인 정부 1년 평가받을 것
- 3월 20일 전후 상당부분 정리될 것
- 116석 가진 우리가 30석 가진 급조된 정당과 연대? 생각하지 않는다
- 대북특사단 진심으로 기대하고 잘 하는 일
- 말이 말로 꼬리 잇고 회담이 회담으로만 이어가면서 조금조금씩 야금야금 먹어들어가 결론은 지구상에서 없어진 월남같이 될 수도 있어
- 국정원장까지 보낸 것, 너무 우리 속살 보여주는 것... 나타나서도 안 되는 사람 좀 삼갔으면 아쉬워
- 남북문제 오가는 많은 얘기 국민에게 일언반구 없어, 당 대표에게는 얘기해줘야 
- 개헌, 제왕적 대통령제 분권화 시대적 요청... 대통령 주변분들 다시 제왕적 연임이라는 부분으로 가는 것 잘못
- 대통령 권력 힘으로 국회에서 못하면 내가 하겠다는 식? 월권, 국민 무시하고 깔보는 행위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3월 5일 (월요일)
■ 대담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6·1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 구도는,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남북 대화가 재개되고 특사가 오가는 남북관계는 어떤 변수가 될지 남은 100일 짚어볼 변수가 많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하 홍문표)> 안녕하십니까. 홍문표 의원입니다. 

◇ 곽수종> 지방선거 100일 정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기자회견 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홍문표> 6월 13일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 곽수종> 여섯 가지 심사기준, 당 정체성 문제,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정서 그리고 사회기여도.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한국의 노인자살률이 세계 1위라고 하시면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정치권 진입을 조금 더 신경 쓰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입니까?

◆ 홍문표> 지금 말씀해주신 그대로 우리 사회가 청년 문제와 여성 문제를 상당히 어려운 문제로서 풀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까. 그 반면에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노인 복지의 문제이거든요. 그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자살률 1위가 한국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산은 예산대로 써가면서 복지 정책, 특히 노인 정책에 대해서는 효율성이 없다는 거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저희 한국당만이라도 노인 어르신들에 대해서 풀뿌리 민주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자. 그러다 보면 노인의 목소리와 노인의 정책들이 많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해서 노인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공천 제도를 특별히 마련했습니다. 

◇ 곽수종> 제가 하나씩 여쭤볼 텐데요. 이번 지방선거 목표를 6+알파, 여섯 개 지역에서 가능하다면 추가로 잡겠다는 건데요. 여섯 곳이 어딥니까?

◆ 홍문표> 영남권 그리고 저희들이 조금 더 노력하면 인천과 경기도 이렇게 하면 7~8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인물 영입은 순조롭게 되어가고 계신가요, 아니면 여러 가지 벽이 있습니까?

◆ 홍문표> 일단 야당이 되다보니 우리가 모실 할 분들을 찾아뵈었더니, 조금 더 기다려달라는 분들이 몇 명 계시고요. 또는 우리 당이 지금보다 좀 더 잘 해준다면 당을 위해서 희생하겠다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조금 숙성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나름대로 열심히 물밑에서 그런 분들을 모시기 위해 만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이슈 선점 등이 있어야 할 텐데 북핵 문제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쪽에 치우친 인상이고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이슈도 여당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러다 보니 인재영입이나 지방선거가 자유한국당에는 핸디캡이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홍문표> 지금 지적하신 대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부 언론이나 나름대로 지지층의 평가만 가지고 종합 평가가 나올 수는 없는 선거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국민 상대로 문재인 정부 1년 평가를 받아보자는 거고요. 그중에서 아시는 바와 같이 안보의 위기, 틀림없거든요. 또 경제가 불안하고 인구절벽 문제, 독주 식으로 국민을 표퓰리즘 정책의 시험대에 올려놓고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 아닌가. 이러한 것들이 지금 많은 중산층과 자영업자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중앙당에 하루에도 수십 건씩 항의 내지 왜 제1야당 가만히 있느냐, 이런 부분을 따져라, 이런 것들 상당히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봐서는 저희들이 한 부분을 측정해볼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결국 앞으로 3~4개월 안에 상당히 민심으로 파고들고 민심으로 흘러간다면 잘못된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이 바로잡아지지 않겠는가. 그러면 한국당이 맡아서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6월 13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진단도 하고 대책도 세우고 있습니다.

◇ 곽수종> 건전한 야당이 계셔야 하고, 여당의 견제세력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주셔야만 지금 경제 문제만 보더라도 최저임금 인상 이후 사회적인 부작용이나 파행적 이야기가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늘 견제 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 홍문표> 그렇게 하겠습니다. 

◇ 곽수종> 오세훈 전 시장, 김태호 전 도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분들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 홍문표> 지금 그 외에도 두세 분 정도 저희들이 찾아가서 이런저런 사정 말씀도 하고 도와달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3월 20일 전후가 되면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상당히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 곽수종>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선거 연대 이야기도 나옵니다. 서울시장은 어떤 후보, 경기도지사는 어떤 후보.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 홍문표> 무엇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현실적인 정치가 있는데요. 저희들이 116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30석 가지고 있는 정당, 정강정책도 저희들은 사실 모르겠어요, 급조되어가지고. 이러한 소위 정당과 연대 내지 연정 부분이 슬슬 나오고 있잖아요. 저희들은 지금 그 부분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 곽수종> 홍준표 대표께서 청와대 대표회동 조건을 말씀하셨는데요. 김성태 원내대표도 특사단 파견에 대해 빈손으로 돌아올 것이 불 보듯 뻔한데 북한에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어리석은 상황이 초래되지 않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 홍문표> 저는 오늘 북한에 간 한국대표단, 진심으로 기대하고 잘 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시간을 끌기 위한 방법이라든지 회담에 회담을 연장하는 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현재 저희들이 요구하는 것은 핵을 폐기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국민들 희생이 있더라도 저는 핵 폐기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고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북한과 남한이 평화, 세계 평화를 우리가 얻어낼 수만 있다면. 그런데 만약에 말이 말로 꼬리를 잇고 회담이 회담으로만 이어가면서 미군 철수나 한미 연합 훈련이 중단 내지 축소된다든지 이렇게 조금씩조금씩 야금야금 먹어 들어가기 시작한다면 결론은 저는 월남같이 될 수도 있다. 월남이 지구상에서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이 남의 나라 교훈으로 볼 게 아니라 우리도 눈앞에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대표단이 임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곽수종> 북핵 폐기 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을 보고 핵을 폐기하라는 것이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 얘기하는 겁니까, 미국의 안보를 위해서 하는 겁니까. 왜 북미 대화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 홍문표> 지금 노골적으로 한국을 담보로 해서 북한이 미국과 거래하는 것 아닙니까. 이러한 거래 대상이 되어선 안 되고요. 핵 폐기는 절대적으로 우리를 위해서 저는 주장하는 것이지, 미국을 위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 곽수종> 서훈 국정원장이 이번 특사단에 포함됐는데요. 국정원장이 특사 파견에 포함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시는 분도 계시고, 당연히 가야 한다고 보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저는 단장 하나로도 좋겠는데, 여기에다가 국정원장까지 보낸 것은 너무 우리의 속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역시 북한에 갈 사람이 있고 안 갈 사람이 있지, 아무나 보내고 중요한, 입을 열어서도, 나타나서도 안 되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좀 삼갔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 곽수종> 보통 국정원장이나 정보의 책임자들은 얼굴이나 이름 같은 것이 너무나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 걱정은 됩니다. 

◆ 홍문표> 그렇습니다. 너무나 속살을 많이 보여주고 말씀하신 대로 보여줄 것, 안 보여줄 것을 미리 보여주는, 조금 무언가 서투른, 아쉬운 점이 있는 대표단이라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 곽수종>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 한다는 이미지도 있겠지만, 어떤 의미인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홍 대표께서 청와대 회담 3월 7일 참석하실 것 같은데요. 어떤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십니까?

◆ 홍문표> 대표는, 아까 언론 몇 곳과 말씀 있는 것을 같이 들었는데요. 지금까지 국내 문제이고 정책 문제였지만 날이 갈수록 안보 문제, 경제 문제가 심각하게 번져가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쯤은 독대를 통해서라도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그것을 청와대에서 허락을 안 해주니까 마침 남북문제 현장을 오가면서 오가는 많은 얘기가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에게 일언반구의 얘기도 안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대표가 이번에 청와대에 가서 북한에 가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왔고, 무엇을 할 것이며, 남한에서는 무슨 얘기 했던가를 당 대표에게는 얘기를 해줘라. 그러면 그것을 듣고 국민에게 알권리를 주겠다, 이런 대표의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곽수종> 미국에 대해서는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알려주고 있는데 국민과 야당에게는 알려주는 게 없느냐, 모여서 얘기하자고 하셨으니 대표가 참여해서 그 말씀을 듣고 국민에게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말씀해주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 홍문표> 그렇습니다. 

◇ 곽수종> 끝으로 개헌안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 홍문표> 개헌안, 아시는 바와 같이 제왕적 대통령제 분권화로, 분명히 시대적 요청이라고 보는데요. 이 부분을 대통령 주변에 있는 분들은 다시 제왕적으로 놓고 연임이라는 부분으로 가고, 거기에 자유를 빼버리고 민주주의로 가겠다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풀려면 국민 속에서 토론회, 간담회 통해서 풀어가야 하는데, 대통령의 권력 힘으로 그냥 국회에서 못하면 내가 하겠다는 식으로 민다면, 그것은 너무 월권이고 국민을 무시하고 깔보는 행위다. 이렇게 저희들은 지적합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홍문표>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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