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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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한센인 돕는 화우공익재단 박영립 이사장"-이혜미 리포터 2/25(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05 18:49  | 조회 : 1800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2월 25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오늘은 2004년부터 한센인들을 위한 활동을 해온 화우공익재단 박영립 이사장 만나고 왔는데요. 한센병이라는 명칭은 노르웨이 의사 한센에 의해서 나환자의 결절에서 나균이 처음 발견된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요. 한때 ‘나병’ 또는 ‘문둥병’이라고 해서 사람들의 편견에 시달리기도 하고, 격리조취 되기도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적인 이미지를 좀 희석시키기 위해 한센병이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국가로부터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는 박영립 이사장을 만나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먼저 박영립 이사장에게 화우공익재단에 대한 소개부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박영립 – 화우공익재단(59초)

진행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법률상담이나 법률지원등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혜미: 네. 화우공익재단에서는 한센인들을 대신해서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했는데요. 과거 일제 강점기 때 소록도에 치료를 명목으로 한센병 환자들을 강제 수용했던 일 뿐 아니라 강제노역이나 낙태, 생체 실험 등의 인권 침해상황에 대한 내용은 일본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했고요. 해방 이후에는 우리 정부에서 과거 일본정부를 모습을 그대로 답습해 한센인들을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박영립 이사장은 일본 변호사의 제안으로 한센인들을 돕기 시작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박영립 – 계기(51초)

진행자: 일본 변호사들이 먼저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 변호사들에게 도움을 청했군요.

이혜미: 네. 일본에서는 1907년부터 전국에 13개의 요양소를 만들어 한센인들을 강제 격리시켰다고 하고요. 1996년에 한센인과 관련된 법률이 폐지되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부터 일본 내에서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한 후에 2001년에 승소를 했는데요. 이 승소 판결에 따라 법을 만들어 만 명의  한센인들에게 보상을 해줬다고 합니다. 이후에 일본 변호사들의 도움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한센인들을 위한 소송이 시작되었는데요. 한센인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3] 박영립 – 피해보상(55초)

진행자: 일본정부와 우리나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었군요.

이혜미: 네. 뒤늦게라도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참 다행스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오랜 세월 사회와 국가로부터 배척당하고 또 가족들과도 생이별을 해야 했던 분들이잖아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라고 죄인처럼 살고, 교육도 받지 못하면서 힘든 세월을 이겨내신 분들인데요. 수많은 세월을 아무리 많은 돈으로 보상을 한다한들 그 아픔이 채워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박영립 이사장이 본 소록도의 모습은 어땠는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4] 박영립 – 소록도(53초)

진행자: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격리된 생활을 하고 계셨군요.

이혜미: 네. 지금은 소록도로 들어가는 다리가 만들어졌지만요. 2004년만 하더라도 녹동항에서 소록도까지 배를 통해서만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박영립 이사장은 한센인권변호인단 활동을 ‘단순한 소송이 아니라 시민운동이면서 치유운동이었다.’고 말하는데요. 한센인들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전국으로 퍼져있는 90여개의 한센인 정착지를 찾아가 한센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공감했다고 합니다. 직접 한센인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5] 박영립 – 느낀 점(54초)

진행자: 공익활동을 통해 삶의 자세에 대해 배우고, 마음의 치유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군요.

이혜미: 네. 과거에 한센인들은 한센인 마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려면, 남성의 경우 단종수술 즉 강제 정관수술을 한 후에 사랑하는 여성과 한 집에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임신을 하면 강제 낙태는 물론 같은 방에 살고 있는 여성이 임신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경우 불익을 주기도 했는데요.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한 만큼의 고통을 겪고도 지금 이 순간에도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인식개선과 국가적인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영립 이사장에게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6] 박영립 – 계획(43초)

진행자:(마무리) 한센인들을 위한 소송에 참여한 화우공익재단 박영립 이사장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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