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코너전문보기

걱정 말아요 그대 “욜로 재테크”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19 12:33  | 조회 : 2495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8년 2월 19일 (월요일) 
□ 출연자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걱정 말아요 그대 “욜로 재테크”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오늘은 재무과학연구소 엄진성 소장과 함께 “신중년 재테크”, 그 가운데 ‘욜로 재테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 주제는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돈 쓰기, 돈 모으기. 둘 다 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주제입니다. 저에게 딱 맞는 주제 같기도 해요. 아마 많은 분들이 다 이러고 싶으실 거예요. 돈도 쓸 줄도 알고, 돈도 많이 벌기도 하고,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함께하시면 아마 그 가능성이 보일지도 몰라요. 오늘 내용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 우선 우리 엄 소장님 인사부터 나눠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이하 엄진성): 안녕하세요.

◇ 김명숙: 참 오랜만에 뵙죠. 저희가 설 특집도 하고 그러느라고 오랜만에 뵙는데, 그간에 무슨 좋은 소식을 듬뿍 갖고 오셨어요. 자랑 먼저 해보세요. 일단 첫 번째 자랑은?

◆ 엄진성: 첫 번째는 <욜로 재테크>라는 책이 2월 1일에 출간됐고요.

◇ 김명숙: 그런데 2월 1일 출간되자마자 정말 ‘앗, 뜨거워!’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라면서요. 제가 지금 책을 보자마자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싶더라고요. 일단 책 표지도, 저같이 책 읽지 않는 사람은 책 표지 보는데도 이 책이 재밌겠다, 안 재밌겠다 고르기도 하는데. 아무튼 너무 유익한 책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오늘 특별히 청취자 여러분께, 문자 참여하시는 분들께 선물로 드리려고 갖고 오셨다고요.

◆ 엄진성: 네, 많이 챙겨왔으니까요. 문자 주시고 질문 주시면 답변도 해드리고 책 선물도 나눠 드리고 하겠습니다.

◇ 김명숙: 역시, 센스쟁이에요. 우리 엄진성 소장님께서 펴내신 <욜로 재테크>라는 책자, 오늘 문자 참여하신 분들 가운데 몇 분 선정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시고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하나 내용이 있는데 방송에서 자랑 좀 하시죠.

◆ 엄진성: 할까요? 방송을 열심히 하다 보니까 그런지 좋은 기운이 생겨서 8년 만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이제 아빠가 됩니다.

◇ 김명숙: 축하합니다, 8년 만에. 그래서 그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것보다 엄 소장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방송 통해서 자랑하시라고. 아이 키우다 보면 무자식이 상팔자야,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않아요. 아이가 있으면 또 아이가 주는 기쁨, 행복이 대단하거든요,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 엄진성: 이왕 생긴 거 둘까지 한 번 노력해보겠습니다.

◇ 김명숙: 일타쌍피를 원하십니까. 아무튼 정말 축하합니다. 2018년 정말 황금개띠해 대박 나시는 것 같아요.

◆ 엄진성: 제가 좋은 기운 많이 나눠 드려야죠.

◇ 김명숙: 고맙습니다. 그 기운 저도 조금씩 저한테 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하고요. 일단 이 책 얘기를 해볼게요. <욜로 재테크> 읽으면 정말 유익하고 재밌을 것 같아요. 제목 참 잘 지으셨어요.

◆ 엄진성: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제목은 제가 직접 정했는데요. 요즘 경기가 어렵고 먹고살기 힘들다, 이런 생각들 굉장히 많이 하시고 말씀 많이 해주시고 계세요. 그러다 보니까 ‘인생 뭐 있냐. 인생 한 방이다’ 이런 생각 하면서 월급을 펑펑 쓰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 김명숙: 그래서 욜로가 잘못 전달됐다, 이런 이야기들 하죠.

◆ 엄진성: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이 너무 안타까워요. 또 반대편에서는 젊었을 때 한 푼이라도 돈을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 돈 쓰면 큰일 난다, 이런 생각으로 먹고 싶은 것도 안 먹고 집 밖에 나가지도 않고 정말 자린고비처럼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 돈 쓰는 즐거움도 느끼게 하고, 돈 모으는 즐거움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어서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 김명숙: 돈을 쓰면서 또 모으면서 그런 즐거움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는 것, 저도 정말 그러고 싶거든요. 그런데 정말 돈을 쓰면서도 돈을 모으는 것, 대단한 능력일 것 같은데 이게 정말 가능할까요?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은 하지만 가능할까, 이런 생각도 하거든요.

◆ 엄진성: 가능합니다. 그 방법을 책에 많이 담아놨는데요.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에 소비하는지 반드시 살펴보셔야 하고요. 내가 원하는 삶에 맞는 소비인지, 아니면 투자가 되는 소비인지 반드시 체크해보셔야 하고요,.

◇ 김명숙: 원하는 삶에 맞는 소비인지, 투자가 되는 소비인지?

◆ 엄진성: 쉽게 말씀드리면 이런 거예요. 그냥 내가 흔히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커피를 사서 마신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기분전환 때문에 소비하는 경우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이런 소비들이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인생의 방향과 맞는 것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살펴보셔야 해요. 내 목적과 맞지 않는 소비는 반드시 불필요한 소비가 될 수 있고요. 소비를 줄인 만큼 돈이 모이게 되면 그걸 반드시 투자하시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이런 방법들을 책에 아주 많이 담아뒀습니다.

◇ 김명숙: 제목만 보면 욜로라는 말이 들어가서 그런지, 얼핏 보면 젊은이들을 위한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스칠 수도 있지만, 제가 보니까요. 우리 신중년분들이 보셔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엄진성: 맞습니다. 50~70대까지 신중년에 해당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실 만한 책이고요. 많은 분들께서 ‘욜로’라고 하면 생각 없이, 철없이, 그냥 돈 많이 쓰고 되는 대로 사는, 이런 사람들로 오해하기 쉬운 데요. 사실 욜로라는 의미를 깊숙이 들어가 보면 그런 뜻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신중년에 해당하시는 분들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찾는, 발견하는 시간이 될 수 있고요. 인생의 주인공이잖아요, 우리는. 그래서 우리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정말 50+쯤 되고 나면 결혼도 하고 애들 키우면서 살림하고, 빠듯하게 살다가 애들 결혼시키고 나면 세월이 훌쩍 지나가 버린 느낌에 허탈한 마음도 있고. ‘지금까지 나는 뭐하면서 살았지, 나는 뭐지, 내 자리는 어디지’ 하고 싶은데 하려면 돈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 엄진성: 한숨부터 나오죠, 그렇습니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기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오늘 이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해지겠죠. 꿈과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욜로는 100세를 살아가는 힘이다’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명숙: 그런데 정말 욜로 재테크 하고 싶은데, 모을 돈도 없는데 쓸 돈은 어딨어, 이런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데 사실 돈은 모을 때도 기분이 좋긴 하겠지만, 돈을 쓸 때 기분은 더 좋잖아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 엄진성: 돈 쓰는 게 더 즐겁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두 가지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지 팁을 알려 드릴 건데요. 그 첫 번째는 바로 ‘부자처럼 소비하자’입니다.

◇ 김명숙: 부자처럼 소비하려다가 흔히 말해서 가랑이가, 그런 이야기할 수 있잖아요.

◆ 엄진성: 바로 이 점입니다. 오해하고 계시는데요. 부자처럼 소비하자는 얘기는 이 얘깁니다. 저와 상담을 한 부자들을 제가 살펴봤더니요. 어느 정도 자산이 쌓이고 나면 그냥 소비하는 돈, 즉 돈을 의미 없이 쓰는 것을 정말 싫어하십니다. 우리가 흔히 이렇게 말하잖아요. ‘내 평생 돈 한 번 펑펑 써보면 소원이 없겠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부자들은 절대 이렇게 의미 없는 소비는 하지 않습니다.

◇ 김명숙: 그러면 의미 없는 소비는 하지 않고. 그러면 의미 있는 소비들은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건가요?

◆ 엄진성: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절대 부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고요. 부자들은 돈을 어떻게 쓰느냐. 바로 자산을 구입하는데 돈을 씁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부자처럼 소비하자, 이것에 연관되는 내용인데요. 부자들은 돈을 부동산이든, 금이든, 주식이든 자산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쓸데없이 의미 없는 데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부자들도 예금에 일부 넣어두긴 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고요. 수익률을 가지고 여행을 다녀오시고, 또 그 수익률을 가지고 재투자를 하시기 때문에 돈이 돈을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건 뭐냐면요.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그냥 일반적인 생필품에 대해 소비를 하신 건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어떤 자산을 구입했는지. 예를 들어서 부동산 자산을 구입했는지, 주식이라는 자산을 구입했는지, 금융상품 자산을 구입했는지 잘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명숙: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어떤 자산을 구입해왔는지 생각해보고, 또 저금 같은 것도 어떤 종류의 저금을 했는지.

◆ 엄진성: 그렇죠. 금융상품 선택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요즘같이 금리가 낮은 시기에는 조금만 알아보고 조금만 공부하시면 수익률이 훨씬 높습니다. 물론 수익률이 높으면 너무 불안한 것 아니냐, 위험한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안전장치가 있으면서 수익률이 높은 상품들이 있고요. 우리가 20~30%씩 수익을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5~7% 정도에 해당하는 수익률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런 상품들을 선택하시면 이자도 훨씬 많이 받을 수 있고, 그 이자로 여행도 다녀오실 수 있고요. 그 이자로 저축을 더 하실 수도 있습니다.

◇ 김명숙: 그렇군요. 지금 문자가 정말 엄청 많이 오고 있습니다. 역시 재테크는 평생 해야 할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인가 봐요. 문자 엄청 많이 오는데요. 2881님, ‘저는 이제 중2가 되는데, 성인이 되었을 때 대비해서 미리 많이 저축해놓아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 쓰면서 즐기는 게 낫나요?’ 아니, 지금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보내신 거예요? 어머, 우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 엄진성: 이거 실화인가요? 대박입니다.

◇ 김명숙: 당연하죠, 지금 생방송 중에. 2881님, 중학교 2학년이. 지금 방학했나, 봄방학? 어머, 대단하다, 이분. 이분이라고 제가 감히 그럽니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인데.

◆ 엄진성: 이분은 제가 <욜로 재테크> 책 한 권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명숙: 당첨되셨습니다. 지금부터 쓰면서 즐기는 게 낫나, 고민해보세요.

◆ 엄진성: 지금 사실 굉장히 중요한 질문을 던져주셨는데요. 어렸을 때 용돈 관리하는 방법이 너무 중요합니다. 내가 엄마나 아빠로부터 용돈을 받거나 내가 어떤 일을 해서 용돈을 만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지금 종잣돈을 가지고 정말 주식이나 펀드나 자산을 조금씩 사는 연습, 그리고 공부하는 연습을 하시면요. 나중에 성인 됐을 때 굉장히 자산을 잘 관리하실 수 있고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선진국, 미국이나 영국은 초등학교 때부터 주식투자나 펀드투자에 대한 개념부터 가르칩니다. 그래서 아빠엄마가 증권사에 데리고 가서 계좌를 만들어주고요.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이나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우리는 지금까지 저금통에 돈 넣는 방법만 알려줬잖아요. 그 습관이 지금 몇십 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금융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 김명숙: 투기가 아닌 투자의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한 거죠. 경제 개념을 확실히 알고 시작하는 게 좋다는 말씀. 우리 중학교 2학년 학생, 대단합니다.

◆ 엄진성: 대박입니다.

◇ 김명숙: 네, 대박이라고 하셨어요. 엄진성 소장님이 출간하신 책, 2018년 2월 1일에 따끈따끈하게 출간된 <욜로 재테크>선물로 보내드릴게요. 9837님 ‘8년 동안 아기를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축하드려요’ 지금 입이 귀에 걸려서요. 말씀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계속 웃고 계세요. 행복한 일이죠. 2853님 ‘쑥D님, 엄 소장님,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일 축하드려요. 매달 독서토론 하는 모임이 있는데 책 선물 받아서 먼저 읽어보고 강추해야겠어요’ 하셨어요.

◆ 엄진성: 감사합니다. 바로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 김명숙: 2853님, 당첨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제가 그 질문 잘 드렸어요. 아기에 대한 축하문자가 참 많이 오고 있습니다. 4421님 ‘좋은 일 축하해요. 나이 50 넘으면서 잘 모으고 잘 쓰면서 노후도 즐길 방법이 그 책에 다 있을 것 같아요. 책 꼭 보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6524님, ‘<욜로 재테크> 저한테 꼭 필요한 책이에요. 퇴직하고 벌써 6개월째인데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 방향조차 못 찾고 있으니 의지할 곳도, 믿을 만한 조언도 없어요’ 퇴직하고 6개월째라고 하시네요.

◆ 엄진성: 정말 이런 분들 굉장히 많으신데요. 퇴직 전부터 사실 준비하시는 게 맞아요. 그런데 막상 퇴직하고 나시면 자산에 대한 부분도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이시고요.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도 사회적 체면에 대해서 신경 쓰시기 때문에 많이 어려워들 하시거든요. 이런 분들 위해서 금융상품으로 어떻게 하면 매월 월급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는지, 그런 방법들도, 자영업자, 공무원, 직장인,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이런 분들 대상으로 책 내용에 많이 담아뒀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명숙: 그리고 7984님, ‘신중년인데요. 이제 시간은 여유가 됐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멘붕으로 지내고 있어요. 책으로 새 삶을 향하는데 지침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셨는데요. 오늘 많은 분들이 문자 보내주고 계십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많으시고 또 우리 엄 소장님이 출간하신 책 <욜로 재테크> 읽어보면 도움이 될까, 관심 가지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문자 참여하신 분들 가운데 저희가 몇 분 추첨해서 저희가 준비한 엄 소장님의 신간 <욜로 재테크>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이어갈까요? 지금 엄 소장님이 열기가 대단하세요. 축하인사 받으시면서 기분 너무 좋아하시는데, 노래 듣고 한 번 이야기 나중에 나눠보겠습니다. 소향의 노래 준비했어요. ‘바람의 노래’

(음악: 소향 ? ‘바람의 노래’)

◇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걱정 말아요, 그대> 재무과학연구소 엄진성 소장과 함께 ‘욜로 재테크’에 대해서, 잘 쓰기도 하면서 돈도 모으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저희가 지금 준비한 질문보다 문자가 너무 많이 와서 문자부터 소개해야 할 것 같아요. 6002님,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용돈을 지금까지 통장에 모아서 1000만 원 정도 됩니다. 이제부터 아이의 주식을 사려고 하는데 함께 가서 가입하고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일단 아이는 아이 명의로 주식도 가입이 가능하고요. 또 연금저축펀드라는 상품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요. 일부 500만 원 정도는 주식에 넣어놓고 500만 원 정도는 연금저축펀드에 아이 이름으로 개설한 다음, 펀드 형식으로 움직이는 패턴과 주식으로 움직이는 패턴을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아이가 주식시장도 살펴보게 되고, 경제 관련한 신문도 보게 되고요. 그다음에 펀드 같은 경우에는 내가 적립식으로 투자하실 수도 있고, 돈이 생길 때마다, 용돈을 받을 때마다 넣어둘 수 있고요. 주식도 저평가된 주식들을 사서 모아놓으면 나중에 올라가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교육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명숙: 또 8699님, ‘저도 몇 년 전부터 투자처를 찾고 있는데 또 사기를 당할까 봐 어디에 쉽게 투자할 용기를 못 내고 있어요. 저도 책 받고 싶네요’ 하셨는데요. 저희 오늘 문자 참여하신 분들 가운데 추천을 통해서 우리 엄 소장님께서 쓰신 신간, <욜로 재테크> 열 분께 준비한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5874님, ‘축하드려요’ 책도 출간 축하드리고 또 아이 소식도 축하드리는 것 같아요.

◆ 엄진성: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방송을 통해서 이렇게 축하받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명숙: 5874님께서 ‘축하드려요’ 하시면서 또 ‘남편 몰래 한두 푼 모아서 2000만 원 정도 저축은행에 넣어두었는데 좀 더 나은 투자는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요? 주식은 간이 작아서 못해요. 60대 중반 여자입니다’

◆ 엄진성: 두 가지 방법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예금에 넣어놓으신 거잖아요. 그래도 금리가 조금 높은 데에 넣어두셨기 때문에 그 금액을 고스란히 빼서 증권사 채권에 넣어놓으시면 굉장히 좋습니다. 증권사 채권이 금리가 올라가네 떨어지네, 좋다 안 좋다 이런 얘기가 많지만 상관없습니다. 4%나 3.8% 정도짜리가 있거든요, 1년에. 거기다 넣어두시면 상호저축은행에서 받았던 이자보다 훨씬 많이 이자를 받을 수 있고요, 안전하게. 두 번째, 주식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면 ETF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ETF는 수수료가 굉장히 저렴하고요. 사고팔기 굉장히 쉽기 때문에 굉장히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ETF에 일부 금액을 넣어놓고 지켜보시는 투자도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 김명숙: 너무 정확하게 말씀을 콕콕 집어주셔서 제가 다 속이 시원해요. 8091님, ‘엄 소장님, 축하합니다. 퇴직 5개월째입니다.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오늘 축하받을 일이 두 가지나 돼요, 한꺼번에. 첫 번째로 하신 건 퇴직이신가? 퇴직하고 나서 뭘 해야 하는지.

◆ 엄진성: 일단 퇴직하시고 나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내 인생을 어떻게 보면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충분히 즐기시고요. 제가 <욜로 재테크>라는 책에도 적어뒀지만, 이제부터는 진짜 제2의 인생, 내 인생을 사는 거거든요. 지금까지는 아빠의 인생, 남편의 인생, 자녀의 인생으로 살았거든요. 이제부터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집중하시고 그걸 발견하는 시간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그리고 2803님, ‘재테크 하니까 귀가 번쩍 뜨이네요. 뭐 해놓은 것 없이 50이 돼서 미래가 불안하고 현실이 겁나네요. 엄 소장님 책이 불안한 마음의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 50+ 이상 되면 이런 느낌 많이 가지실 것 같아요, 대부분. 그런데 아마 책 보시면 많이 도움되실 것 같은데, 오늘 문자 많이 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 소개는 못해드리지만 문자 계속 오고 있는데, 문자 주시는 분들 가운데 몇 분 선정해서 우리 엄 소장님의 신간, 따끈따끈한 책, 2월 1일 출간된 <욜로 재테크> 몇 분께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지금 7941님, ‘혼자 사는 30대 여성이고, 앞으로도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빚을 내고 집을 사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노후자금을 마련해놓는 게 나을까요?’

◆ 엄진성: 굉장히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물론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르고 내가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다르거든요. 집을 가지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분은 집을 사는 게 맞아요. 그런데 지금 당장 살 돈이 없는 경우에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아파트나 가고자 하는 집을 5년 정도 시간을 두고, 5년 뒤에 들어갈 생각을 하시고, 지금 사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사느냐면 전세를 끼고 내 돈을 3000이나 5000만 원만 껴서 집을 일단 사놓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돈을 벌면서 5년 뒤에 내가 입성할 생각을 하면서 자산을 만들어가는 거예요. 그런데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가고자 하는 아파트였다면 그 아파트는 올라가게 돼 있습니다. 왜. 내가 탐할 정도면 다른 사람도 탐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부동산이라는 걸 통해서 더 빨리 불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산을 더 빨리 만들 수 있고요. 반대로 나는 집에 전혀 관심 없고 나는 그냥 편안하게 살고 싶다, 하시는 경우에는요. 자금이 얼마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금융상품에 넣어놓고 매월 이자를 받으실 수 있어요. 그 매달 나오는 이자로 월세를 내실 수도 있고요. 전세자금대출을 갚으실 수도 있는 거예요. 그리고 현금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내가 원하는 삶, 여행이든 취미든 다양한 활동들을 하실 수 있거든요. 선택의 문제지만 성향에 따라서 맞춰서 진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명숙: 그리고 4936님, ‘66년 말띠입니다. 펀드에 올인했는데 마이너스일 때는 직행이고 플러스일 때는 완행이네요’ 재밌네요. 제가 이렇게 웃었는데 웃어도 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0940님, ‘40대 마지막 49세입니다. 인생을 새롭게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공부하게 책 보내주세요’ 하셨고. 0348님, ‘저도 자영업하고 있는데, 요즘 재테크에 관심 많아요. 제가 딸이 3명인데 미성년자지만 애들한테 경제관념 가르쳐주고 싶어요. 책 선물 받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네, 저희가 추첨해서 몇 분께 준비한 책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 엄 소장님. 문자가 너무 많이 와서 소장님 이야기 많이 다 못 들었어요.

◆ 엄진성: 생각보다 많은 내용 전달해 드리려고 했는데 축하문자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다음 방송 때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내용으로, 돈 되는 정보 많이 드리고 막힌 돈 다 풀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명숙: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 엄 소장님과 함께하는 <걱정 말아요, 그대>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고요.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 엄진성: 감사합니다.

◇ 김명숙: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