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인터뷰] 경제적인 귀성길, 이것만 알면 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14 16:19  | 조회 : 2997 
[생생인터뷰] 경제적인 귀성길, 이것만 알면 된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PD
■ 대담 :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 대표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으로 발걸음 향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시각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이제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 무렵이 되면 차들이 몰릴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이름까지 붙죠. 차 안에서 방송 들으시는 분들을 위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경제적인 귀성길 이야기입니다. 저성장, 부채 등 여러 이유로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경제 이야기, 돈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대 관심사이죠. 그런 의미에서 귀성길과 귀경길도 어떻게 하면 경제적일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 대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 대표(이하 임기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늘 명절 때마다 같은 질문을 받으실 것 같아요. 정체와 피곤까지 짊어지고 한 가족이 이동하는 귀성길, 출발이라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것을 꼭 확인하라고 말씀해주실 부분이 있을까요?

◆ 임기상> 추운 겨울철 이번 한파가 길지 않았습니까?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1위가 배터리 고장이었습니다. 2위가 부동액, 3위가 타이어로 인한 고장이었는데요. 이번 명절 때 어떻게 보면 춥고 장거리이기에 최악의 조건일 수 있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에 배터리에 대한 점검, 부동액, 타이어,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장거리 심야 시간 이른 새벽 운전이기에 등화장치에 대한 점검 정도는 하고 출발하시는 것, 편한 고향길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챙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김우성> 오후에 출발하시는 분들, 내일도 마찬가지인데요. 겨울은 해가 빨리 집니다. 라이트나 비상등, 깜빡이가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라는 얘기를 드립니다. 여러 귀경길에 대한 준비가 많은데요. 정체, 당연한 듯 보도됐습니다만 정체를 피하는 것도 경제적이라는 말이 있거든요. 방법 같은 것들이 있을까요?

◆ 임기상> 정체를 피한다는 것은 설 연휴 때 비법 아닙니까? 그런데 물론 정체를 피한다는 것은 정보 운전이겠죠. 정보에 의해 정체가 다소 해소된 구간, 해소된 시간을 선택하는 건데요. 어차피 가야 할 시간이라면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싶어요. 하나는 흐름에 순응한다는 것이죠. 정체된 것은 어떻게 보면 똑같은 여건과 조건 아니겠습니까. 여우 피하다 호랑이 만난다는 속담처럼 편한 길, 이길 저길 하다보면 도리어 그것이 시간과 유류 낭비로 인한 위험부담 비용 등을 생각한다면 자칫 이것은 손해일 수 있다는 거죠. 출발 전에 정보에 의한 운전을 하고 두 번째는 흐름에 순응해서 정체된 도로에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운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김우성> 경제적이라고 하면 경제적 귀성길이 뭘까 하시는데, 사고 안 나는 게 가장 경제적 귀성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임기상> 그렇죠. 어떻게 보면 경제, 경제운전 아니겠습니까. 경제운전은 과속하지 않고 급제동, 급가속, 급출발하지 않고, 무리한 추월하지 않고, 이것이 경제운전 아니겠습니까. 기름값도 덜 들고요. 저는 경제운전이 안전운전이고 경제운전이 사고 없는 사람 행복 운전이고, 경제운전이 명절에 가장 좋은 안전운전법이라고 결론을 드리고 싶어요. 

◇ 김우성> 안전과 경제가 맞닿아 있는 게 도로 위의 특이한 사항인 것 같습니다. 사고 나면 다 비용이고 돈입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안전과 목숨이니까 그런 방법도 있을 것 같고요. 단속을 경찰들이 열기구도 띄우고 하늘에서 입체적으로 단속합니다. 이것도 급하신 분들은 급한 마음에 과속할 수 있지만, 돈 나갈 일이죠. 어떤 이야기입니까?

◆ 임기상> 드론을 통해서든 헬기 같은 것으로, 과속 카메라 등이 있는데요. 어떻게 본다면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 수준으로 볼 때 단속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10년, 20년 전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명절에는 나홀로 차량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타고 가는 가족단위 운전이에요. 자칫 사고는 나의 사고가 아니라 가족의 사고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가 될 수 있어요. 그러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간다는 것은 서로가 룰을 지켜줘야 해요. 정체된 도로에서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의 안전을 위해서 신호라든지 배려운전을 한다는 것은 서로 안전한 것이고 어떻게 보면 곧 나의 안전 아니겠습니까. 단속을 떠나 준법 운전은 가족의 행복과 직결된 안전이라고 해서 저는 명절 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별히 명절에는 가족 단위 함께 운전하고 이동한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김우성> 범칙금 부과를 안 받는 것도 경제적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준법운전, 안전하게 규칙을 준수하는 운전이야말로 가장 경제적이다, 말씀드리지만 더 중요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는 얘기를 해주셨고요. 기술이 워낙 발전했는데요. 예전에는 지도책 가지고 다녔는데, 앱을 통해서도 다양한 교통 정보, 아까 정보 운전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거든요. 기름값도 줄여주고 안전도 지켜주니까요. 대표적이나 경부선이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실 겁니다. 호남 또는 경상도 쪽으로 가시는 분들일 텐데요. 정보 운전을 할 수 있는 도구나 자료 같은 것들 나와 있나요?

◆ 임기상>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경로 검색이나 소요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데요. 30분 정도 차이가 발생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정체를 피해서 간다, 그러면 빨리 갈 것이다, 그럼 경제적이고 이득이고 시간적으로도 이득 아니냐는 부분에서는 일단 그렇게 생각하면 맞아요. 지금 3시 30분 정도 지나서 4시, 5시, 6시는 정체가 심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봤더니 11시 정도, 내일 새벽 4시 정도에야 정체가 풀린다고 한다면 새벽 시간대나 심야 시간에는 정체는 없지만 가혹 조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시간대 아니겠습니까. 한 시간 늦더라도 보다 안전하게 갈 것이냐, 보다 위험하더라도 그 시간대를 선택할 것이냐 놓고 볼 때는 사실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정체에 순응하고 정체 속에서 안전운전 하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만약 정체를 피하고 싶다면 휴식을 취한다거나 수면을 취하고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 등화장치 같은 것을 다 점검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방법이 되겠죠. 

◇ 김우성> 정보운전을 말씀해주셨지만, 서울 시내 고속도로 교통상황, 금방금방 확인해볼 수 있는데 약간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그것을 피해가려고 낯선 길로 가시거나 허용되지 않은 우회로를 이용하실 경우엔 비용 측면에서 더 낭비가 되고요. 안전한 귀성길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주로 밀리는 시간대 나오니까요. 답답하신 분들은 그것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입니다. 반가운 소식 같은데요?

◆ 임기상> 물론 비용 측면에서 보면 반가운데 수요는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니까 아무래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통행료 안 내니까 면제이니까 기분은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좋은 기분 간직하고 정체를 인정하고 운전하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고속도로 왜 이러냐, 저속도로라고 하지 말고 어차피 명절에는 전체 자동차가 이동하는 만큼 통행료 면제 때문에 고속도로 한 번 진입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이나 이웃을 위해서도 한 부분 아니겠어요? 그런 것도 고려하시고 적절히 잘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말씀해주시는 톤이나 마음가짐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도로 안전에서 가장 큰 조건은 여유롭고 평화로운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요즘 중요한 정보인데요. 최근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앞이 안 보이거나 차에 문제가 생겨 갓길에 세우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도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 임기상> 현장을 보존한다는 과거의 생각 때문에 그랬어요. 2차 사고를 부르는 겁니다. 요즘에는 블랙박스든 스마트폰이 있기에 빠른 시간에 안전 구역으로 차를 이동시키고 도로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어린아이라든지 애견이 나와서 다니다가 사고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 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빠른 시간에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현장 보존은 블랙박스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할 수 있기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시간을 내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조치라는 점을 기억해두시고요. 이동해놨기 때문에 스마트 폰에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나 한국도로공사 1588-2504라든지 이런 것을 입력해놓아야 하는데요. 정보의 효율화를 갖는 것도 경제 운전의 한 방법입니다. 

◇ 김우성> 갑자기 살짝 부딪혔는데 정체 구간에 그렇습니다. 왜 그런지 차를 세워놓고 시시비비를 가리지 마시고 중요한 안내전화, 도로공사 번호도 입력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안전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말로 귀결됩니다. 앞서도 말씀해주셨지만, 가족단위 이동이지 않습니까. 사실 교통 문화 차원에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쪽 분야에서 많은 활동,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차 안에 아이들도 있고 가족들이 보고 있습니다. 교통 문화,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요?

◆ 임기상> 스마트폰이 정체가 심하고 무료하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스마트폰, 주의하시고요. 우리 속담에는, 태산에 무너지는 게 아니라 돌부리에 무너진다고 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탄 명절 운전에서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가족이 다치면 평생을 후회하는 경우의 수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해당하는 부주의 운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오늘의 결론으로 가장 좋은 가족 간, 친지에게 선물은 무엇일까. 봉투보다 좋은 건 안전운전이라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김우성> 나와 내 가족, 고향에 계신 부모님, 같이 옆에서 운전하고 있는 다른 가족에게까지 좋은 선물은 안전, 경제적인 귀성길 알아보려고 했는데 안전이 가장 경제적인 귀성길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임기상> 네, 명절 안전 운전하세요. 

◇ 김우성>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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