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출발 새 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신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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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비례대표 3인방, 원하는 대로 (출당)해주는 게 원칙”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14 08:43  | 조회 : 307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2월 14일 (수요일) 
□ 출연자 :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바른미래당, 극단적 진보와 보수의 틀 깰 것
-바른미래당, 기본 원칙은 보수... 양극화 등 풀 때 진보적 논리 섞일 것
-상황 변했다면 굳이 뜻 같지 않은 사람 끌고 가는 것 맞지 않아,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원칙
-GM 적자 누적됐음에도 특별한 조치도 안해.. 협박 통해 정부 지원끌어내는 것 잘못
-자유한국당, 우리가 버리고 나온 당... 바른미래당이 축 될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어제였죠. 바른미래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의석수는 30석. 그래서 원내 3번째 교섭단체 정당으로 자릴 잡았는데요. 바른미래당의 최다선 의원이시죠. 정병국 의원, 전화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하 정병국):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 신율: 바른미래당이 어제 출범했죠. 정치권에 어떤 영향 미칠 거라고 보세요?

◆ 정병국: 일단 극단적인 진보와 극단적인 보수 간에 끝없는 발목잡기 정치, 반대를 위한 반대의 정치의 틀을 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저희들이 지향하는 정치도 이제는 그런 정치는 안 된다 하는 것이고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원화된 국민적 요구들을 제대로 수용하고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당하게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 다원화된 국민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그러한 중도의 정치를 하겠다는 게 저희들의 생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 지금 ‘극단적인 진보, 극단적인 보수를 깨게 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러니까 정체성 논란이 나오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진보냐, 보수냐, 중도냐. 중도라는 게 사실 좋은 말이 중도지, 나쁜 말로 하면 양쪽에서 욕 얻어먹는 거거든요.

◆ 정병국: 결국은 이것을 말로 중도다, 보수다, 진보다 규정하기에는 현실정치가 어렵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그런 것을 단순하게 어떤 개념정의하기 어렵다. 정책으로 평가를 받는 건데 저희들의 정강정책을 보면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시장자본주의 체제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그것으로부터 야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가겠다. 결국 그동안에 우리가 이야기해왔던 기본 원칙은 보수고, 그것을 보완해나가고 경제민주화, 양극화라든지 이런 심화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진보적인 논리가 같이 섞이게끔 돼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당들도 우리 정당이 보수다, 진보다 이렇게 개념규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말하기 좋게 중도다, 이렇게 표방들을 합니다만. 그래서 저희들도 많은 논란 끝에 그것을 굳이 보수다, 진보다 이렇게 규정하지 말고 정책으로 평가를 받자. 그래서 기본 원칙을 정강정책에 넣게 된 거죠.

◇ 신율: 어쨌든 이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 이런 분석들이 많은데. 그래서 의석 수가 중요한데 어떻게, 30석이잖아요, 지금. 더 늘 것 같으세요, 줄 것 같으세요?

◆ 정병국: 그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저희가 지향하는 이런 정치가 꼭 필요하다, 해야 한다는 생각들은 갖고 있는데 아직 현실 속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답이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이번에 저희들이 바른정당이 33명으로 출발해서 9명 남으면서 아주 절실하게 아직 현실정치의 벽이 높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됐는데요. 그러나 저는 이런 많은 국민적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이번 바른미래당 창당을 계기로 저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지금 그런데 몸 따로 마음 따로 계신 분 있잖아요. 원래는 마음은 민주평화당에 가 있는데 몸은 지금 바른미래당에 가 계신 분들이요. 비례대표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분들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하셔야 한다고 보세요?

◆ 정병국: 창당 과정에서는 그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생각의 차이가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창당 출범을 하고 충분한 좀 더 논의를 해서 정도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 신율: 정도의 길이라는 게 어떤 거예요? 출당이요? 출당이면 의원직 유지하잖아요.

◆ 정병국: 여러 가지를 저희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단언을 내리기는 어려우나,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판단을 해서 제가 결정하는, 저만의 생각을 가지고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창당 이후 변화가 없었다고 하면 소속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당의 전체적인 뜻에 따라야 하는 게 맞다고 봐요. 그러나 상황 변화가 있는 상황 속에서 굳이 뜻을 같이하지 않은 사람을 끌고 가는 것은 맞지 않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그러니까 사실 끌고 가는 것은 맞지 않다, 이렇게 본다는 것은 사실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정병국: 저는 그게 원칙이라고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안철수 전 대표는 대표직 안 맡았습니다. 그렇죠?

◆ 정병국: 예, 그렇습니다.

◇ 신율: 서울시장 같은 데 출마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정병국: 저는 안철수 전 대표께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여러 차례 여러 자리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당이 원하는 대로 본인 뜻을 정하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필요하다고 하면 서울시장 출마 가능하다고 봅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면, 지금 이건 경제에 관련된 문제이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하고. 이것은 현 정권에 관한 문제이기도 한 문제가 바로 한국GM의 군산공상 폐쇄이고요. 지금 한국GM이 철수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지금 일단 정치공학적으로 바라보면 여기 지역구 두신 분이 바른미래당의 김관영 의원이죠?

◆ 정병국: 그렇습니다.

◇ 신율: 이 문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정병국: 저는 우선 GM의 행태에 대해서 잘 이해가 가지 않고요. 그동안 계속 적자가 누적돼왔는데도 불구하고 특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고 여기까지 끌고 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고, 잘못된 경영의 탓을 회사를 문을 닫겠다고 하는 협박을 통해서 정부의 어떤 지 원을 끌어내려고 하는 자세가 저는 우선 잘못됐다고 봐요. 또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우리 환경적 요인이 있다고 봐요. 대표적인 게 경직된 노사 문제인데요. 제가 깜짝 놀란 것은 유독 GM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자동차에 있어서 현대, 제가 중국 현지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한 라인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댓수가 한국의 2배가 넘는다는 거예요, 중국에서는. 그러면서 투입되는 인력은 2배가 더 들어간다는 거고요. 그만큼 경비가 많이 나간다는 거죠. 이런 구조 속에서는 더 이상 한국에서 자동차 생산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는 이게 현실로 나타나는 거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인, 특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귀족노조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저는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 정부에서도 친 노조적인 정책, 저는 노조를 위한 원칙 있는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특정한 노조 세력을 중심으로 그네들만을 위한, 노조를 위한 노조, 저는 안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을 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봅니다.

◇ 신율: 끝으로 간단하게요. 자유한국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정병국: 자유한국당하고의 관계 설정이라는 게 별다른 게 있겠어요. 저희들이 극단적 보수, 가짜 보수라고 해서 버리고 나온 당이고요. 그동안 저희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들어가서 뭔가 변화하길 기대했는데 아직은 난망하고요. 저희들은 그렇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의 빛이 더 크게 발할 거라고 보고, 결국 저희들이 제대로 하게 되면 이게 축이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병국: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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